[해외] 여행 생활 봉사 (480) 썸네일형 리스트형 (265) 타타코이타 Tatacoita 가이드 투어, 체쿠아 Checua 사막ㅣ콜롬비아 Colombia (265) 타타코이타 Tatacoita 가이드 투어, 체쿠아 Checua 사막ㅣ콜롬비아 Colombia 가이드 설명 듣고 풍경 구경하며 한참 걷다보니 타타코이타 Tatacoita 사막(Desierto de Checua)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약 2.5km 정도 거리입니다. 사유지 푯말이 붙어있고 문은 자물쇠로 채워져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혀 관리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흙길이 이어집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좌우에 구글에서 보던 타타코이타 Tatacoita 사막 풍경이 나타납니다. 사유지 출입금지 구역을 한 번 더 지나가면 초록이 드문드문 비치는 사막지역입니다. 가이드분의 8살 어린 아들 마르틴이 같이 동행했는데 내내 제 옆에서 쫑알쫑알, 너무 귀엽습니다. 나루토(.. (264) 타타코이타 사막 Tatacoita 여행, 보고타에서 대중교통 이용ㅣ콜롬비아 Colombia (264) 타타코이타 사막 Tatacoita 여행, 보고타에서 대중교통 이용ㅣ콜롬비아 Colombia 콜롬비아에 사막 지역이 몇 군데 있는데 보고타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타타코이타 Tatacoita 사막(aka. 체쿠아 사막 Desierto de Checua)이 있습니다. 우일라 Huila에 있는 타타코아 Tatacoa 사막의 축소형이라는 의미로 타타코이타로 불립니다. 가는 길이 좀 복잡해서 지난번 치카케 국립공원 Parque Chicaque 에서 만난 여행가이드 루페에게 상품이 있는지 연락해 봅니다. 보고타 출발 1인 120USD(15만원), 그 정도 가치가 있을까 싶어 대중교통으로 사막 입구까지 가서 30,000pesos(9천원)에 현지 가이드투어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타타코이타 사막은 사유지라 자유롭.. (263) 해바라기 나비 아크릴화 + 도원가족도 따라 그리기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263) 해바라기 나비 아크릴화 + 도원가족도 따라 그리기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아크릴화 수업을 하다보면 제가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까르멘이 그림 그리는 걸 볼 때 특히 그런데 거친 붓으로 슥슥 캔버스 바탕을 칠하는 소리가 참 좋습니다. 지난번에 그린 해바라기 그림이 인기가 좋아 다음 달 전시회를 앞두고 까르멘은 화병에 담긴 해바라기를 그립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다니엘은 손이 느려 빠르게 마르는 아크릴물감 사용을 꺼려합니다. 겹쳐바르면 된다고 말씀드려도 수채물감을 고집하셔서 캔버스 작업을 하는 내내 수채물감을 물 없이 사용했는데 오늘 처음 아크릴물감을 같이 사용해 봅니다. 시범으로 먼저 빨간색 바탕을 칠해봤는데 흡족한 표정입니다. 활동보조사분이 조금씩 팔레트에 짜 드리면.. (262) 한지 색종이로 식지보 만들기, 기관 DIVRI 근무경험 설문조사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262) 한지 색종이로 식지보 만들기, 기관 DIVRI 근무경험 설문조사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한지 색종이가 많이 남아 종이접기를 하려고 했는데 한지 특성상 잘 접히지 않아 식지보 만들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한지는 결대로 잘 찢어지니 손으로 찢거나 가위를 사용해 한지 색종이를 다양한 형태로 잘라 꾸밉니다. ㅣ식지보 밥상이나 음식을 담은 목판을 덮을 때 쓰는 전통 보자기 수업에 오신 수강생분들 가운데 네 분만 따로 작업대를 마련해 드리고 예시를 앞에 붙여드립니다. 따뜻한 음식이 식지 않게 덮어두는 보자기이고 원래는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식지'를 재료로 해서 만든다고 알려드립니다. 까르멘이 특히 흥미를 보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한 후 배경으로 쓸 도톰한 도화지에 붙여 마무리합니다. .. (261) 콜롬비아 후안 발데스 Juan Valdez 커피, 귀국선물 준비ㅣColombia Bogotá (261) 콜롬비아 후안 발데스 Juan Valdez 커피, 귀국선물 준비ㅣColombia Bogotá 집 근처 컨벤션센터 Corferias 에서 이 열리고 있어 요즘 주말이나 휴일마다 교통체증이 심합니다. 집 앞 도로는 주말이나 휴일에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도로인데 메인 도로가 막히니 우회로도 밀리나 봅니다. 버스가 안 다니는 길인데 웬 버스들도 이 길을 지나가네요. 차 밀리는걸 집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니 묘하게도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타인의 불행, 저는 역시 비범하지 않은 중생(!)입니다. 귀국선물을 다시 챙겨봅니다. 마그넷, 열쇠고리, 티코스터 같은 작은 기념품들은 틈틈이 사뒀고 커피는 이제 슬슬 보러다닙니다. 콜롬비아 커피 브랜드로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후안 발데스 Juan Valdez 가 가장.. (260) 데칼코마니 Decalcomanie 기법, 장애인 미술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260) 데칼코마니 Decalcomanie 기법, 장애인 미술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장애인 미술수업 커리큘럼을 준비하다보면 재미있는 수업과 도움 되는 수업 사이에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특수교육 교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에게 가끔 도움을 구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단기간 자원봉사자로 와서 일하는 것이니 '재미있는 수업'이 수강생분들의 기대에도 맞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데칼코마니(Decalcomanie) 기법이 재미도 있고 결과물도 근사하게 나오니 오늘 수업은 데칼코마니를 해보기로 합니다. ◆ 장애인 데칼코마니(Decalcomanie) 수업 준비물 ㅣ12색 수채물감 1인당 1세트씩 ㅣ두꺼운 도화지 무지 1장, 색지 1장 ㅣ물티슈 우리나라에서 데칼코마니는 유아미술에서부터 흔.. (259) 기관 수강생 집 점심식사 초대, 티미사 Timiza 공원 산책ㅣ콜롬비아 보고타 Colombia Bogotá (259) 기관 수강생 집 점심식사 초대, 티미사 Timiza 공원 산책ㅣ콜롬비아 보고타 Colombia Bogotá 등산 후유증으로 다리 근육이 뭉쳐 이틀째 스트레칭하며 회복중입니다. 지난주 기관 DIVRI(한-콜우호재활센터) 수강생인 미겔의 어머니가 점심식사 초대를 해주셔서 오늘은 미겔 집에 갑니다. 선물로 뭘 사가면 좋을까 하다가 오르니또 Hornitos에서 후식으로 먹을 밀오하스 Milhojas를 샀습니다. 거리가 좀 있는 곳이라 일찍 나와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집 근처 컨벤션센터 Corferias에서 열리고 있는 으로 도로가 주차장이네요. 버스정류장에 기다리는 사람은 많은데 버스가 통 올 생각을 안 합니다. 40분쯤 기다리다가 미겔 어머니께 조금 늦겠다고 메시지를 보내고 택시를 부릅니다. 버스로.. (258) 독수리 봉 Pico aguila까지 4시간 등산, 치카케 국립공원 Chicaqueㅣ콜롬비아 Colombia 여행 (258) 독수리 봉 Pico aguila까지 4시간 등산, 치카케 국립공원 Chicaqueㅣ콜롬비아 Colombia 여행 갈수록 바닥은 더 미끄럽고 고르지 않은 산길에 진흙 구덩이도 곳곳에 있어 신발과 바짓단, 엉덩이, 양손까지 이미 흙으로 엉망입니다. 그런데 무슨 마음인지 되돌아갈 생각이 아직은 없습니다. 깊은 정글에 들어온 듯 신비로운 분위기입니다. 한 번씩 사진 찍으려고 점퍼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면 액정에 습기가 차서 바지에 닦으면 바지도 축축, 난감합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이한 모양의 나비, 벌처럼 웽웽거리는 작은 새, 토끼처럼 뛰어다니는 꼬리 없는 다람쥐,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생명체들이 숲 속에 가득합니다. 라고 이름 붙여진 정글을 빠져나오니 벤치가 있는 대피소가 나오고 안전요원 한 분.. (257) 치카케 국립공원 Parque Chicaque 가는 길, 보고타 근교 등산ㅣ콜롬비아 Colombia 여행 (257) 치카케 국립공원 Chicaque 가는 길, 보고타 근교 등산ㅣ콜롬비아 Colombia 여행 산길을 걷고 싶어서 보고타 Bogotá 근교에 등산할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몇 군데를 발견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 혼자 등산해도 안전한 곳, 산이 많이 높지 않은 곳으로 신중히(!) 고릅니다. 보고타에서 남서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치카케 국립공원 Parque natural Chicaque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여러 변수를 고려해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합니다. 뜨랜스밀레니오를 타고 소아차 테레로스역 Estación Terreros에 내려 국립공원으로 가는 소형승합차를 타러 갑니다. 역 주변에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툭툭이 TukTuk가 많이 보입니다. 기사분께 소형승합차 정류장을 물어보고 .. (256) 수강생 식사 초대, 수채물감+색연필 장애인 미술지도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256) 수강생 식사 초대, 수채물감+색연필 장애인 미술지도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실 정리하고 수업 준비해놓고 잠시 짬이 나서 그림 그리려고 하는데 미겔과 오스피나가 일찍 왔습니다. 보통은 밖에서 기다리다가 10시 되면 들어오시라고 하는데 두 분은 들어와서 하고 싶은 작업 하시라고 합니다. 수시로 발동하는 편애 기질은 어쩔 수 없습니다. 흐흐. 식사 초대를 하고 싶다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밥 한 번 먹자' 정도로 서로 여기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지난주 미겔 보호자분이 점심 초대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지나갔는데 오늘 집 찾아오는 방법을 쪽지에 써서 건네주시면서 주말에 시간 어떠냐고 물어보십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주일에 가겠다고 말씀드립니다.. (255) 이바게 Ibagué 초대, 아크릴화 + 콩테 드로잉 수업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255) 이바게 Ibagué 초대, 아크릴화 + 콩테 드로잉 수업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출근해서 동료들과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마시는데 지난해 10월 딱 한번 수업에 참석했던 분께 와츠앱 WhatsApp 메시지가 옵니다. 이바게 Ibagué에 사는 분인데 당시 조카가 기관 DIVRI(한-콜우호재활센터) 이용자라서 보고타 Bogotá 방문한 길에 같이 들르셨었습니다. 한 번 뵀지만 꽤 좋은 인상을 받았던 터라 바로 기억이 납니다. 한국 가기 전에 이바게에 한 번 놀러 오라며 이바게와 근교 사진도 여러 장 보내주십니다. 보고타에서 차로 5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라 공휴일 낀 주말에 한번 가야겠습니다. 좋은 경치도 좋지만, 사람 만나는 여행이 역시 재미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끝.. (254) 크게 그리기 연습, 연필 드로잉+수채화 기초, 장애인 미술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254) 크게 그리기 연습, 연필 드로잉+수채화 기초, 장애인 미술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요즘 또 비가 자주 내리고 일교차도 커서 컨디션이 오락가락합니다. 콜롬비아 사람들은 수시로 빠넬라 Panela를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 마시는데 감기에도 좋습니다. 저도 그래서 저녁마다 차(Aromática con panela)로 마시는데 나름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출근길에 비가 오네요. 기관 DIVRI 마당에 로즈마리가 있는데 습기가 많은 날 향이 더 잘 퍼집니다. 잎을 몇 개 뜯어 향을 더 가까이 맡으며 미술실로 갑니다. 장애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채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커다란 아크릴물감 통을 그렸는데 오늘은 다른 수강생이 그린 아크릴화 하나를 따라 그려봅니다... (253) 치파케 Chipaque 마을 젖소 농장, 전망대 구경ㅣ콜롬비아 Colombia (253) 치파케 Chipaque 마을 젖소 농장, 전망대 구경ㅣ콜롬비아 Colombia 여행 배를 든든히 채웠는데 너무 채운 듯 속이 좀 부대낍니다. 급한대로 손바닥 지압점을 찾아 꼭꼭 누르며 천천히 걷습니다. 치파케 Chipaque는 작은 마을 전체가 경사로에 위치해 있어 중앙광장을 기준으로 왼쪽은 내리막길, 오른쪽은 오르막길입니다. 속이 불편하니 일단 수월한 내리막길로 가봅니다. 세 블록쯤 걸으면 마을이 끝나는데 그 지점에서 한참 아래로 펼쳐지는 고산지대 경치가 근사합니다. 구름이 가득해 시경이 맑진 않아도 속이 탁 트이는 것 같네요. 뱃속도 편안해졌습니다. 이제 마을 윗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오르막길 경사도가 과장 조금 보태서 45˚는 넘는 듯합니다. 지그재그로 씩씩대며 올라가다가 잠시 경사로를 .. (252) 치파케 Chipaque 가는 길, 보고타 근교 여행ㅣ콜롬비아 Colombia (252) 치파케 Chipaque 가는 길, 보고타 근교 여행ㅣ콜롬비아 Colombia 보고타 Bogotá 북쪽과 서쪽은 여기저기 구경했는데 남동쪽으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남동쪽으로 110km 떨어져 있는 비쟈비센시오 Villavicencio에 한 번 가보고 싶긴 한데 차로 6시간 가까이 걸리고, 최근 그쪽 도로에 산사태가 있어 위험하다는 뉴스가 있어 비쟈비센시오 가는 길목에 있는 치파케 Chipaque 까지만 다녀와보기로 합니다. 치파케행 버스는 살리뜨레 터미널 Terminal Salitre에서 탈 수 있고 요금은 7,000pesos입니다. 9시에 출발하는 버스인데 승객이 저 혼자네요. 아마 가다가 중간중간 타는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버스는 남부터미널 Terminal del sur Bo.. (251) 수준별, 개인별 하루 세 타임 수업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251) 수준별, 개인별 하루 세 타임 수업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아침에 기관 DIVRI(한-콜우호재활센터)에 출근하면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미술실로 갑니다. 그날그날 한 가지 미술작업을 정해서 다 같이 진행하면 좋을 텐데, 장애 유무나 작업 수준에 차이가 커서 늘 몇 가지 옵션을 미리 정해둡니다. 오늘은 한지 색종이로 식지보 Sikjibo 만들기, 먹물로 수묵화 그리기, 수채화, 아크릴화 4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중급반인 까르멘과 루이스, 가브리엘, 죠반니 네 분이 오늘도 가장 먼저 출석합니다. 네 분은 오늘 작업대 사정상 선택의 여지 없이 아크릴화를 하셔야 해서 안내드리고 캔버스 lienzo를 내어드립니다. 죠반니는 지난 시간에 그리던 부채 그림을 먼저 마무리합니다. 오늘이 금.. (250) 2023 보고타 국제 도서전 관람ㅣ콜롬비아 Colombia Bogotá (250) 2023 보고타 국제 도서전 관람ㅣ콜롬비아 Colombia Bogotá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매년 4월이나 5월쯤 이 열립니다. 올해는 4월 18일에 개막해서 5월 2일까지 2주간 컨벤션 센터(https://corferias.com)에서 진행합니다. 기간 중에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컨벤션 센터 Corferias가 집 근처라 현장 분위기나 볼까 싶어 마트 가는 길에 들릅니다. 10시부터 입장인데 매표소에도 게이트에도 벌써 줄이 기네요. 급 궁금해져서 장바구니 든 채로 들어가서 구경하기로 합니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 기준 당일권 11,000 pesos(3천 원)입니다. 2022년, 지난해에는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와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에 주빈국으로 초청됐었는데 올해는 멕시코 México가.. 이전 1 ··· 3 4 5 6 7 8 9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