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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261) 콜롬비아 후안 발데스 Juan Valdez 커피, 귀국선물 준비ㅣColombia Bogot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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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콜롬비아 후안 발데스 Juan Valdez 커피, 귀국선물 준비ㅣColombia Bogotá


집 근처 컨벤션센터 Corferias 에서 <보고타 국제 도서전 Filbo 2023>이 열리고 있어 요즘 주말이나 휴일마다 교통체증이 심합니다. 집 앞 도로는 주말이나 휴일에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도로인데 메인 도로가 막히니 우회로도 밀리나 봅니다. 버스가 안 다니는 길인데 웬 버스들도 이 길을 지나가네요. 차 밀리는걸 집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니 묘하게도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타인의 불행, 저는 역시 비범하지 않은 중생(!)입니다.  



귀국선물을 다시 챙겨봅니다. 마그넷, 열쇠고리, 티코스터 같은 작은 기념품들은 틈틈이 사뒀고 커피는 이제 슬슬 보러다닙니다. 콜롬비아 커피 브랜드로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후안 발데스 Juan Valdez 가 가장 무난해 보입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호텔(Hotel TRYP by Wyndham Bogotá Embajada) 입점 매장인데 마트 장 볼 채비를 해서 산책삼아 걸어갑니다. 미 대사관 바로 옆 호텔이라 영어가 많이 들립니다. 'Excuse me, Thanks'가 괜히 정겹네요. 현재 제 언어 수준은 영어와 스페인어가 뒤섞인 과도기 즉, 짬뽕입니다. 가끔 말하다 보면 어떤 단어가 영어인지 스페인어인지도 헷갈립니다. 



호텔 입점 매장이라 규모는 작습니다. 선물용 커피가 매장 한 쪽에 진열돼 있는데 무게와 부피, 잔수를 고려해 여기서는 우선 1봉을 구입합니다. 인스턴트커피 250g에 44,900pesos(13천원)입니다. 지역별 커피 4종을 묶어 선물포장해서 파는 것도 있는데 부피가 커서 고민하다가 다른 매장을 더 둘러보기로 합니다. 인근 마트에 들러 장을 봐서 집으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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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까지 이제 두달 남짓 남았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 기다려지면서도 아쉽습니다. 타고난 이방인 체질입니다. 여행용 캐리어 지퍼를 반쯤 열고 방금 사 온 커피를 집어넣으려는데 벌써 캐리어 안에 뭐가 많네요. 이리저리 방향을 돌려 커피를 꾹꾹 밀어 넣어둡니다. 짐 정리는 다음 달에!      



(갈라디아서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You, my brothers and sisters, were called to be free. But do not use your freedom to indulge the flesh; rather, serve one another humbly in love.


2023.5.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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