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해외] 여행 생활 봉사

(480)
(344) 귀국! 보고타 El dorado→뉴욕 JFK→인천공항 38시간 여정ㅣKOICA 콜롬비아 해외봉사 (344) 귀국! 보고타 El dorado→뉴욕 JFK→인천공항 38시간 여정ㅣKOICA 콜롬비아 해외봉사 콜롬비아에 온지 정확히 1년,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밤늦은 시각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전날 짐을 대충 정리해 두고 오전에 다시 잘 챙겨 넣습니다. 확장형 케리어인데 되도록 확장하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블록 맞추기 하듯 각 맞춰 끼워 넣습니다. 무게는 올 때보다는 조금 무거워진 듯한데 공항에 조금 일찍 가서 재봐야겠습니다. 오전 내내 날이 화창했는데 오후가 되니 강풍에 폭우가 쏟아집니다. 다행히 오후 늦게 비도 바람도 그쳤습니다. 18시에 임대인과 만나 인벤토리 체크를 하고 열쇠를 건네줍니다. 수시로 발생하는 정전과 단수,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임대인, 징그러운 벌레까지 출몰하는 애증..
(343) 생후 2일 된 송아지 + 암소 목장 구경, 구아스카 Guascaㅣ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343) 생후 2일 된 송아지 + 암소 목장 구경, 구아스카 Guascaㅣ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며칠 전 여행으로 들렀던 구아스카(Guasca) 농장에서 암소 한 마리가 새끼를 낳았다고 해서 보러 갑니다.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네 발로 서고 걷는다고 하는데 너무 신기합니다. 몸무게도 낳자마자 45kg 정도라고 하니 3~4kg으로 태어나는 인간으로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내일이 출국이라 오늘 못 보면 갓 태어난 송아지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짐은 내일 오전에 마저 정리하기로 하고 송아지 만나러 갑니다. 조용한 시골길을 걸어갑니다. 제가 사랑하는 콜롬비아 시골마을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아쉬운 마음에 이리저리 앵글을 바꿔가며 풍경을 사진에 담습니다. 농장에는 마르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고 느릿느릿 ..
(342) 콜롬비아 은행 계좌 폐쇄+체크카드 폐기, 잔액 달러 환전ㅣKOICA 해외봉사 (342) 콜롬비아 은행 계좌 폐쇄+체크카드 폐기, 잔액 달러 환전ㅣKOICA 해외봉사 오늘은 콜롬비아 은행 계좌를 닫으러 갑니다. 남아있는 현지화 페소(peso)는 달러로 환전해서 갖고 갈 건데 은행에 달러 보유액이 부족해서 그저께 왔을 땐 처리를 못 하고 오늘 재방문입니다. 코이카 현지인 코디님 도움을 받아야 해서 버스를 타고 우사껜(Usaquen)으로 갑니다. 은행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은행계좌를 닫고, 잔액은 달러화로 출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선 10분이면 끝날 일을.. 행정처리나 은행업무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때면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와 비교하게 됩니다. 은행 직원, 공무원 등 PC로 업무처리하는 직업군의 사람들도 손가락 하나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업무 처리 프로세스도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
(341) 과타비타 석호 Laguna Guatavita 전망대(2), 해발 3,100m 호수ㅣ콜롬비아 여행 (341) 과타비타 석호 Laguna Guatavita 전망대(2), 해발 3,100m 호수ㅣ콜롬비아 여행 쉬엄쉬엄 가이드 설명 들으며 약 40분만에 과타비타 석호(Laguna Guatavita)까지 올라갑니다. 화창하게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비가 쏟아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좁은 전망대에 수십 명이 올라서니 석호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리저리 비켜서며 해발 3,100m에 위치한 고요한 석호를 바라봅니다. 호수 바닥에 황금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잔잔하고 깨끗한 호수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는 곳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과타비타 호수(Laguna Guatavita)에서 흘러내린 물이 또미네 저수지(Tomine reservoir)를 통해 보고타까지 흘러간다고하니 쿤디나마르카주의 수원지입..
(340) 해발 3,100m 과타비타 석호 Laguna de Guatavita 가는 길(1), 엘도라도 El doradoㅣ콜롬비아 여행 (340) 해발 3,100m 과타비타 석호 Laguna de Guatavita 가는 길(1), 엘도라도 El doradoㅣ콜롬비아 여행 4일 후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가기 전에 등산을 한번 더 하고싶어 보고타 인근에 갈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인근 국립공원은 대부분 다 가본 듯해서 지난번 과타비타(Guatavita) 갔을 때 못 올라간 석호(Laguna de Guatavita)를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콜롬비아에 도착한 스페인사람들이 황금을 캐겠다고 달려간 엘도라도 전설(El dorado)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꽤 익숙한 북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Norte Bogotá) 근교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목적지 대부분이 가본 곳이네요. 토칸시파(Tocancip..
(340) 구아스카 Guasca, 인디헤나 칩차 Chibcha 문명ㅣ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340) 구아스카 Guasca, 인디헤나 칩차 Chibcha 문명ㅣ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시에차 교회당(Capilla de Siecha)에서 구아스카(Guasca) 마을까지는 4km, 걸어서 40분쯤 걸립니다. 가이드분이 태워주신 덕분에 10분 만에 마을에 도착합니다. 해발 2,800m 산악마을에 바람이 불더니 이내 비가 내립니다. 마을 주민들은 거의 우산을 쓰지 않고 관광객들만 우산을 받쳐 쓰고 다닙니다. 쌀쌀하기도 하고 곧 비가 그친다고 하니 구아스카 교회당(Iglesia de Guasca)으로 잠시 비와 바람을 피할 겸 들어갑니다. 밖에서 촉촉한 빗소리가 들려오는 고요한 예배당은 운치있습니다. 앞쪽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Oracion a San Juan Pablo II)에 대한 기도문이 꽂..
(339) 17C 시에차 교회당 Capilla de Siecha, 구아스카 Guascaㅣ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339) 17C 시에차 교회당 Capilla de Siecha, 구아스카 Guascaㅣ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보고타 근교 구아스카(Guasca)에 17세기에 지어진 4백년 가까이 된 시골 예배당(Capilla de Siecha)이 있습니다. 구글링 하다가 발견했는데 멀지 않고 버스도 수시로 있어 반나절이면 다녀올 것 같습니다. 구아스카로 가는 방법도 몇 가지 있는데 쌀리뜨레 터미널(Terminal Salitre), 북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norte)에서도 갈 수 있지만 챠피네로 Calle72에 수시로 라칼레라(La Calera)와 구아스카행 버스가 있어 그쪽으로 갑니다. C11버스에서 내려 Carrera13을 따라 걷다보니 라칼레라와 구아스카행 버스가 교대로 지나갑니다. 배차 ..
(338) 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 동료들과 작별 인사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338) 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 동료들과 작별 인사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귀국짐을 다 정리하고 나니 쓸만한 물건인데 제가 갖고가긴 어려운 것들이 추려집니다. 한-콜우호재활센터(DIVRI) 동료들에게 물건도 나눠주고 인사도 하려고 오전에 기관에 들릅니다. 마침 오늘이 '행정업무의 날(?)'이라 기관 이용자들은 오지 않는 날이라 코워커 신디도 여유가 있을 듯합니다. 신디에게 줄 선물, 동료들 나눠줄 물건, 동기 선생님께 드릴 한국음식까지 챙겨서 들고 가려니 팔이 빠질 것 같습니다. 가다가 여러 번 짐을 바닥에 내려놓고 쉬어가며 갑니다. 이용자분들이 안계시니 센터 전체가 한산합니다. 오랜만에 코워커 신디를 보니 더 반갑습니다. 사무실에서 신디와 마르셀라와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활동하는..
(337) 코이카 KOICA 사무소 임기종료 단원 송별 오찬ㅣ콜롬비아 보고타 (337) 코이카 KOICA 사무소 임기종료 단원 송별 오찬ㅣ콜롬비아 보고타 오늘 점심에 코이카(KOICA) 콜롬비아 사무소 송별회가 있어 오랜만에 우사껜(Usaquen)으로 갑니다. 150기는 코로나 팬데믹(Corona pandemia) 이후 첫 해외파견 기수인데 별 탈 없이 무사히 1년 임기가 끝났습니다. 뜨랜스밀레니오(M86)를 타고 가면서 창밖 풍경을 보고 있으니 보고타에 그동안 정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다 좋아 보이네요. 사무소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다음 기수분들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코이카 직원분과 짧은 인터뷰 형식의 활동종료 소감도 나눕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제 생각도 알게 되네요. 사는 동안 콜롬비아에서의 1년 봉사활동 경험이 귀한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점심시..
(336) 메데진 대성당 + 볼리바르 광장, 호세꼬르도바 공항 → 보고타ㅣ콜롬비아 여행 (336) 메데진 대성당 + 볼리바르 광장, 호세꼬르도바 공항 → 보고타ㅣ콜롬비아 여행 안티오키아 미술관에서 나와 식사하러 갑니다. 시간을 보니 점심 겸 저녁이 될 것 같습니다. 주변 채식식당을 검색하니 가까운 곳에 하나(Restaurante Vegetariano Govindas)가 있습니다. 베라크루즈 교회(Iglesia de la Veracruz)가 정면으로 바라다보이는 4층이라 위치도 좋습니다. 베라크루즈 교회 첨탑을 보수공사 중인데 아.. 이런 땡볕에 괜찮은가요. 보고만 있어도 정수리에 불붙는 느낌입니다. 조심하세요. 교회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습니다. 오늘의 메뉴에 허브주스(Limonada hierbabuena)를 한잔 추가로 주문합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수프 맛이 묘합니다. 파..
(335) 안티오키아 보테로 미술관 Museo Antioquia-Botero 전시관람ㅣ콜롬비아 메데진 여행 (335) 안티오키아 보테로 미술관 Museo Antioquia-Botero 전시관람ㅣ콜롬비아 메데진 여행 메데진에 있는 안티오키아 미술관(Museo de Antioquia)은 콜롬비아 메데진 출신 세계적인 화가인 페르난도 보테로(Pernando Botero, 1932)와 페드로 넬 고메즈(Pedro Nel Gomez, 1899-1984)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3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천천히 둘러보기로 합니다. 점심 무렵인데 배가 고프진 않아 간단히 요기만 하고 미술관으로 갑니다. 정문 우측에 제가 좋아하는 보테로 작가의 등신상이 세워져 있네요. ¿Hola?(안녕하세요?) 중앙계단 정면에는 페드로 넬 고메즈의 대형 작품을 벽화로 전시해뒀습니다. 역..
(334) 역사 기억 박물관 Museo Memoria, 내전 피해자 추모ㅣ콜롬비아 메데진 여행 (334) 역사 기억 박물관 Museo Memoria, 내전 피해자 추모ㅣ콜롬비아 메데진 여행 메데진(Medellin)에도 보고타에 있는 기억·평화·화해 센터(Centro de Memoria, Paz y Reconciliación; 국립역사기억센터)와 같은 콜롬비아 내전 피해자들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역사기억박물관(Museo casa de la Memoria)인데 보테로 광장이 있는 중심가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걸어서 가봅니다. 빠르께베리오 광장을 지나가는데 페드로후스토베리오(Pedro Justo Berrio, 1827-1875)의 동상이 보입니다. 용맹스러운 이미지의 볼리바르 동상과 다르게 팔짱을 낀 단정한 학자 느낌입니다. 찾아보니 안티오키아주의 정치인이자 변호사, 철학자, 신학자라고..
(333) 페르난도 보테로 조각작품 광장 Plaza Botero, 메데진 Medellinㅣ콜롬비아 여행 (333) 페르난도 보테로 조각작품 광장 Plaza Botero, 메데진 Medellinㅣ콜롬비아 여행 드디어 보테로의 날(Dia de Botero)이 밝았습니다. 보테로를 볼 생각만해도 미소가 지어질 만큼 설레는 날이네요. 오늘은 아침 일찍 보테로 광장(Plaza Botero)을 구경하고, 콜롬비아 기억 박물관(Museo casa de la Memoria)에 갔다가 안티오키아 보테로 미술관(Museo de Antioquia - Botero)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움직일 예정입니다. 무거운 짐은 다 리셉션에 맡기고 가볍게 호텔을 나섭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흔적만 느껴져도 설레고 감동인데 오늘 제 기분이 꼭 그렇습니다.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1932)의 고향, 보테로의 ..
(332) 70년 된 호텔 누티바라 Nutibara 야경, 메데진 Medellin 숙소ㅣ콜롬비아 여행 (332) 70년 된 호텔 누티바라 Nutibara 야경, 메데진 Medellin 숙소ㅣ콜롬비아 여행 보통은 여행하면서 숙소를 고를 때 내부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 메데진 숙소는 전적으로 위치만 보고 예약했습니다. 이유는 보테로 광장(Plaza Botero)과 미술관(Museo de Antioquia)이 이번 여행의 주목적이기 때문인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빠르께베리오역(Parque Berrio)에서 나오자마자 누띠바라 호텔(Hotel Nutibara)이 보입니다. 호텔 바로 앞이 보테로 광장이고 그 옆이 안티오키아 미술관입니다. 완벽! 호텔 바로 앞이 세계적인 관광지라 노숙자나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아 호텔 입구나 주변이 쾌적하진 않습니다. 호텔측에서도 통행이나 출입..
(331) 메데진 Medellin 그래피티 벽화마을 꼬무나뜨레쎄(Comuna13), 지하철 타기ㅣ콜롬비아 여행 (331) 메데진 Medellin 그래피티 벽화마을 꼬무나뜨레쎄(Comuna13), 지하철 타기ㅣ콜롬비아 여행 과타페를 출발한 버스는 약 2시간 만에 메데진 북터미널(Terminal norte de Medellin)에 도착합니다. 메데진 평균고도가 1,500m 정도 되니 보고타보다 약 1,000m 낮은데 꽤 덥습니다. 콜롬비아 사람들은 메데진이 연중 봄날씨라고 하는데 더위에 몹시 약한 1인, 제 체감상으론 여름입니다. 보고타(Bogotá)에는 없는 지하철 시스템이 있는 곳이라 편의를 누리러 갑니다. 메데진 북터미널은 지하철 까리베역(Caribe)과 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번 현지평가회의 때 소가모소 선생님이 주신 메데진 교통카드에 10,000pesos를 충전하고 들어갑니다. 지하철은 A라인과 B라인 ..
(330) 아침 일찍 과타페 Guatape 산책 후 버스로 메데진 Medellin 가기ㅣ콜롬비아 여행 (330) 아침 일찍 과타페 Guatape 산책 후 버스로 메데진 Medellin 가기ㅣ콜롬비아 여행 푹 자고 6시쯤 일어납니다. 어젠 살짝 몸살기가 있었는데 한결 나아졌습니다. 새벽에 폭우가 쏟아지더니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네요. 숙소에서 조식 후 8시쯤 체크아웃하고 과타페(Guatape)까지 산책 삼아 걸어갑니다. 메데진(Medellin)으로 가는 버스가 과타페 터미널에서 출발하는데 중간에서 타면 좌석이 없어 서서 가야 할 수도 있으니 터미널에서 타야 합니다. 맑은 공기에 실린 촉촉한 풀냄새를 맡으며 걷습니다. 20분쯤 걸어 과타페(Guatape) 마을 초입까지 왔습니다. 장난감 같이 작고 예쁜 분수대에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약한 비가 내리는 아침시각이라 마을은 더 조용하고 한산합니다. 그러..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