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정보는 2024년 11월 기준입니다. 참고하세요 :)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지로 반나절이면 다녀올 수 있는 센텐드레(Szentendre)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깝기도 하고 사진으로 남길만한 스폿도 곳곳에 있는 마을입니다. 마치 중남미 콜롬비아의 어느 시골마을처럼 다채로운 형태의 단층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알록달록한 색채감이 특징입니다. 강변을 따라 작은 모래사장(나름 해수욕장)도 있어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ㅣ센텐드레로 가는 기차는 부다페스트 지하철역 Batthyany ter H 와 연결돼 있습니다. 이 역이 국회의사당 건너편, 어부의 요새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오전에 어부의 요새를 둘러보고 센텐드레에 다녀와도 좋습니다.
ㅣ부다페스트에서 센텐드레로 가는 기차표는 매표소에서 구입했습니다. 티켓머신은 헷갈리기도 하고 왠지 부다페스트 시외로 나가는 기차라 변수가 있을 듯해서 매표소 직원에게 정확히 물어보고 티켓을 삽니다.
ㅣ자그마한 표를 여러 장 주는데 그 가운데 화살표 표시가 되어있는 티켓은 기차에 탑승 후 펀칭 기기에 넣어 찍어줍니다. 펀칭을 해야 하는 티켓에는 'Please Validate before travel'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티켓 한 장은 그대로 갖고 있다가 부다페스트 시 경계를 지나가면 열차 승무원이 탑승해 확인하고 한 귀퉁이를 찍! 찢어서 돌려줍니다.
ㅣ기차 요금은 편도 900HUF 로 우리 돈으로 4천 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ㅣ기차 승강장은 매표소를 기준으로 왼쪽 편에 있습니다. 지하철 승강장과 당연히 다릅니다. 헷갈려서 반대쪽으로 가는데 매표소 직원이 불러서 방향을 가르쳐주더라고요.
ㅣ동유럽 느낌 물씬 나는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좌석 번호는 없으니 빈자리에 아무 데나 앉으면 됩니다. 티켓은 반드시 펀칭한 후 소지합니다. 괜히 무임승차로 오인받으면 여행지에서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자나깨나 티켓 펀칭.
ㅣ부다페스트가 종점이라 탑승 후 앉아서 기다리면 스케줄에 맞춰 출발합니다. 열차 문은 자동문이긴 한데 제대로 닫히지 않고 열고 닫을 때 소음이 워낙 크고(우르르!) 빠르게 닫히니(쾅!) 우리나라 지하철 문 생각하고 손이나 발을 밀어 넣었다가는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ㅣ센텐드레까지는 약 45분이 소요됩니다.
창밖으로 전형적인 동유럽 시골 마을이 소담스레 펼쳐져 있습니다. 풍경 구경하고 있으면 어느새 도착합니다.
ㅣ왕복 티켓을 구입한 경우 티켓에는 유효 일자만 기재되어 있으니 시간은 자유롭게 선택해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센텐드레 기차역에서 부다페스트행 기차 시각을 미리 확인하고 관광하면 좋겠지요.
저는 마을 구경 후 식사하고 부다페스트로 넘어왔습니다. 반나절 코스로 딱 좋습니다.
2025.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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