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정보는 2024년 11월 기준입니다. 참고하세요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 빈(비엔나)까지는 기차로 이동합니다. 버스를 타도 되지만 겨울철은 폐쇄된 차내에 히터까지 빵빵하면 자칫 멀미가 날 수도 있어 기차를 선택했습니다.
ㅣ부다페스트-빈 구간 기차표는 여러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4가지 사이트를 들 수 있습니다.
헝가리 철도청 (국영)
오스트리아 철도청 (국영)
체코 철도청 (국영)
레지오젯 Regiojet (민영)
ㅣ날짜와 시간이 정해지면 이 네 곳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저렴한 티켓을 찾아 예매하면 됩니다. 물론 열차의 컨디션은 다 다르고 소요되는 시간도 다 다릅니다.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소요시간이 가장 적은 열차를 찾아야겠지요.
ㅣ유럽 기차표는 우리나라처럼 정액제가 아니라 변동요금제입니다. 대체로 미리 예매하면 저렴하고 시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대가 올라가지만 하루 이틀 전에는 또 더 저렴한 티켓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루 동안에도 티켓 가격이 요동치는 경우가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하면 바로 결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ㅣ티켓 가격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오스트리아 철도청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사이트 이용하기도 가장 편리하고 디자인도 깔끔합니다. 네트워크 안정성도 좋아 검색부터 결제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취소나 환불 등 이슈가 발생했을 때 고객서비스도 가장 좋겠지요.
ㅣ저처럼 저렴한 티켓을 구한다면 우선 네 곳을 전체적으로 훑어본 다음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여행 일정에 따라 저렴한 티켓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제가 여행한 11월에는 헝가리 철도청 티켓이 가장 저렴했으나 웹사이트 안정성이 좋지 않아 예매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계속 끊기고 Back 버튼을 누르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됩니다. 그 사이 좌석이 없어지기도 하고 요금이 올라버리기도 하더라고요.
ㅣ서론이 길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레지오젯 사이트를 이용해 기차표를 예매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한 상태에서 예약을 진행합니다. 앱으로 열차 지연 정보나 플랫폼 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티켓도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 메뉴에서 Bus & Train Tickets 를 선택하고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한 다음 날짜를 입력하고 승객 정보 입력 후 검색합니다. 열차 스케줄이 나오고 소요시간과 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의 티켓을 골라 클릭합니다.
여기서 레일패스 등 탑승권을 이미 소지한 경우 좌석만 예약(Only seat reservations)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 해당 버튼을 활성화하면 좌석예약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훨씬 저렴하겠죠.
스케줄을 골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좌석을 고를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창문 위치, 화장실 위치, 캐리어 보관 선반 위치 등을 고려해 좌석을 신중히(!) 선택합니다. 저는 주로 화장실에서는 멀고 캐리어는 눈에 잘 들어오는 자리를 고릅니다.
마지막으로 결제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끝!
티켓은 레지오젯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승무원이 다니면서 검표할 때 앱 화면을 보여주면 됩니다. 안전하게 출력해 가는 것도 좋겠지요.
만약 좌석을 예매하지 않고 탑승권 만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빈 좌석을 찾아 앉으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예매된 좌석인지 여부를 열차 내부에 표시해두고 있으니 예약자가 없는 자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레지오젯은 탑승객에게 생수 1병을 서비스로 줍니다. 무료이니 사양 말고 드시면 됩니다.
2025.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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