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해외] 여행 생활 봉사

(480)
(329) 알록달록 과타페 Guatape 마을 구경ㅣ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여행 (329) 알록달록 과타페 Guatape 마을 구경ㅣ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여행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과타페(Guatape) 마을 구경하러 나갑니다. 리셉션에 부탁해서 툭툭(Tuk Tuk) 모토택시를 불러 타고 갑니다. 과타페까지는 10,000pesos, 탈탈탈 모토택시가 바람을 가르며 달립니다. 덥긴 해도 습하지 않아서 견딜만합니다. 가는 길에 수풀 틈새로 커다란 바위산 삐에드라엘뻬뇰(Piedra El Peñol)이 보입니다. 택시 내부에 기사님의 반려견 두 마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다정한 개아빠입니다. 과타페 마을에 대해서는 미리 찾아보지 않았던 터라 어떤 곳인지 전혀 몰랐는데 마을 전체가 알록달록 테마파크 분위기입니다. 삐에드라엘뻬뇰(Piedra El Peñol)과 같이 관광객도 많고, 호객꾼도 많고,..
(328) 삐에드라 엘뻬뇰 Piedra el peñol, 과타페의 돌 구경ㅣ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여행 (328) 삐에드라 엘뻬뇰 Piedra el peñol, 과타페의 돌 구경ㅣ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여행 식사도 했으니 삐에드라엘뻬뇰(Piedra El Peñol) 입구까지 걸어 올라갑니다. 모토택시(Tuk Tuk) 를 탈 수도 있는데 그리 멀지 않아 계단을 이용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뒤를 돌아다보니 시원한 호수 전망이 눈에 들어옵니다. 선선한 보고타 날씨에 적응이 돼서 기온이 그리 높지 않은데도 덥습니다. 한국은 한여름이라 더 더울 텐데.. 절레절레. 삐에드라엘뻬뇰(Piedra El Peñol)에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바느질한 듯 지그재그로 놓인 계단이 산 꼭대기까지 거의 수직으로 이어져 있는 모양이 마치 예술작품 같습니다. 계단 색깔이 옅은 회색인 것까지, 완벽한 조화입니다. 관광객이 많아 떠밀리듯..
(327) 보고타 → 메데진 공항 → 과타페·엘뻬뇰(El Peñol) 가는 길ㅣ콜롬비아 여행 (327) 보고타 → 메데진 공항 → 과타페·엘뻬뇰(El Peñol) 가는 길ㅣ콜롬비아 여행 보고타에서 지내는 동안 메데진 여행은 숙제처럼 여겨지는 곳이었습니다. 꼭 한 번 가보긴 해야 하는데.. 라며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임기 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마침내 일정을 잡았습니다. 2박 3일로 메데진(Medellin), 과타페(Guatape)·엘뻬뇰(El peñol)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보고타 엘도라도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El Dorado Bogotá)에서 8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6시쯤 집에서 나와 뜨랜스밀레니오를 타러 갑니다. 일요일 새벽시간이라 한번에 가는 노선이 없어 Portal El Dorado에서 내려 한번 갈아(K43→K86)탑니다. 국내선 탑승구(Salid..
(326) 소가모소에서 보고타 돌아오는 길, 집 근처 새로 그린 벽화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326) 소가모소에서 보고타 돌아오는 길, 집 근처 새로 그린 벽화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식당에서 나와 아침에 선생님댁에 빼놓고 나온 짐을 가지러 갑니다. 이것저것 선물과 먹거리를 챙겨주셔서 올 때보다 가방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오신 '멸치 칼국수'를 하나 주시는데 이런 귀한걸.. 잘 먹겠습니다. 꾸벅. 소가모소 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Sogamoso) 가는 길에 동네 집고양이들이 다 집 앞에 나와있습니다. 바람 쐬는 시간인가 봅니다. 어쩜 이렇게 다들 귀여운지, 앉은 자세도 하나같이 고양이 정자세입니다. 3시에 출발하는 보고타 Bogotá 직행 버스를 탑니다. 터미널 안쪽 버스 회차구역에도 벽화가 3개 있는데 한꺼번에 사진에 담으려니 안 되네요. 벽화 작..
(325) 피라비토바 Firavitoba 마을 구경, 소가모소 채식 식당에서 점심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325) 피라비토바 Firavitoba 마을 구경, 소가모소 채식 식당에서 점심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피라비토바 Firavitoba는 소가모소 Sogamoso 에서 10km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초입에서 보이는 교회 첨탑이 대부분의 콜롬비아 도시들에 있는 성당 건축양식과 다른 듯합니다. 구글링 해보니 콜롬비아에서는 마니살레스 대성당(Catedral Basílica Metropolitana de Nuestra Señora del Rosario de Manizales)과 피라비토바 대성당(Basilica Menor de Nuestra Señora de las Nieves - Firavitoba) 딱 두 곳만 이러한 건축양식이 적용됐다고 나옵니다. 마니살레스와 피라비토바, 거리도 상당..
(324) 피라비토바 Firavitoba, 나무땔감 화덕에 구운 보야카 최고의 빵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324) 피라비토바 Firavitoba, 나무땔감 화덕에 구운 보야카 최고의 빵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아침 먹으면서 근교 마을 어디로 가볼까 즐거운 고민을 나눕니다. 나무땔감으로 불을 지핀 화덕에서 빵을 구워내는 곳이 있다 해서 그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탈탈거리는 마을버스를 타고 피라비토바 Firavitoba로 갑니다. 잇사 Iza 와 피라 Fira 갈림길에서 내려 마을까지 3km 정도는 산책 삼아 걷습니다. 걷다 보니 시골길이라 흙먼지도 많고 지나다니는 차들이 일으키는 먼지도 심하지만 시골냄새와 새소리, 동물소리, 풍경까지 모든 게 아름답습니다. 노란 바탕에 검은 소가 그려진 처음 보는 교통 표지판이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차도 옆 풀밭에서 풀 뜯는 소, 말, 양들을 조심하라는 의미인데 ..
(323) 툰하 Tunja에서 소가모소 Sogamoso 가는 길, 선생님네서 또 먹고 자고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323) 툰하 Tunja에서 소가모소 Sogamoso 가는 길, 선생님네서 또 먹고 자고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툰하 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de Tunja)까지 다시 택시를 탔는데 아까 갈 땐 11,000pesos, 올 땐 6,000pesos 입니다. 흠. 갈 때 택시요금 바가지 맞았네요. 평일 낮시간대라 터미널이 한산합니다. 버스회사 직원들이 호객하느라 연신 고함을 질러댑니다. "BOGOTA!! BOGOTAAAAA!!!!!!" 안타깝지만 저는 소가모소Sogamoso로 갑니다 여러분. 이번에도 가장 무난한 리베르따도레스(Libertadores) 창구로 갑니다. 곧 출발하는 표를 사고 승강장으로 내려갑니다. 버스는 잘 지어진 현대식 터미널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흠. 근..
(322) 보야카 전통 컵 구입, 툰하 Tunja 마을장터 구경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322) 보야카 전통 컵 구입, 툰하 Tunja 마을장터 구경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툰하Tunja 역시 동네마다 고도 차이가 심해 걷다 보면 나무 틈새, 건물 틈새로 근사한 전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강풍에 뜨거운 태양까지, 거친 환경에서 살아가는 툰하 사람들만이 가진 특이한 성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적도에 위치한 2,800m 고산마을은 한낮의 자연조명을 받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아담한 교회당(Templo de Santa Clara de Asís) 하나를 발견합니다. 열린 문으로 들어가니 고요한 적막 속에 기도하는 신자들이 보입니다. 맨 뒷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뱅글뱅글 눈을 굴려봅니다. 강풍에, 먼지에, 눈이 시리고 따갑습니다. 선글라스보다 밀착되는 수경을 끼..
(321) 툰하 Tunja 보야카의 주도, 2800m 바람 많은 고산도시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321) 툰하 Tunja 보야카의 주도, 2800m 바람 많은 고산도시ㅣColombia 콜롬비아 여행 '푸엔테 보야카(Puente de Boyacá; 보야카 다리)'에서 20분도 채 안 걸려 툰하 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de Tunja)에 도착합니다. 저 멀리 툰하Tunja 전경이 보입니다. 숲이라곤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고원지대 풍경입니다. 야트막(?)한 산 아래로 마을이 들어서있는데 툰하의 평균고도가 2,800m 정도이니 '야트막'한 저 산은 고도가 3,000m쯤 될까요. 굉장합니다.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강풍이 몰아칩니다. 바람이 많은 도시라고 하니 눈 따가울 각오하고 구경하러 갑니다. 2년 전쯤 마을에서 좀 떨어진 이 자리에 터미널 신관이 지어졌는데 관광객 입장에서는 조금..
(320) 푸엔테 보야카 Puente Boyacá(보야카 다리), 콜롬비아 독립의 상징ㅣColombia 여행 (320) 푸엔테 보야카 Puente Boyacá(보야카 다리), 콜롬비아 독립의 상징ㅣColombia 여행 다시 보야카Boyacá 지방으로 여행을 갑니다. 며칠 전 코워커 신디가 한국 가기 전에 꼭 가볼 곳! 이라고 하면서 몇 군데를 찍어줬는데 그 가운데 한 곳을 첫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푸엔테 보야카(Puente de Boyacá)', 보야카 다리인데 1819년 콜롬비아 독립 직전 마지막 '보야카 전투'가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우리나라의 독립기념관 같은 곳일 듯합니다. 아침 일찍 북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del Norte)에 가서 툰하Tunja 행 버스를 탑니다. 툰하에서 남쪽으로 15km쯤 떨어진 곳이라 기사분께 가다가 내려달라고 미리 말해둡니다. 평일 아침이라 보..
(319) 아리랑 Arirang, 현지인 친구랑 조카 한국음식 대접+작별인사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319) 아리랑 Arirang, 현지인 친구랑 조카 한국음식 대접+작별인사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지난해 식사 초대도 여러 번 해주고 여행도 같이 간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친구에게 어린 조카가 한 명 있는데 한국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한식당에 같이 가기로 한 게 몇 달 전인데 드디어 날을 잡았습니다. 우사껜Usaquen에 있는 한식당 중 콜롬비아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다는 평이 난 아리랑(Arirang)으로 갑니다. 메뉴판에 있는 음식 대부분이 빨간색인게 신기한지 조카가 한국음식은 다 맵냐고 묻습니다. 많이 맵지 않다고 했더니 친구가 "Mentira.(거짓말)"라며 웃습니다. 외국인들 입맛에 무난하게 잘 맞는 음식으로 불고기, 차돌박이, 궁중떡볶이를 주문하고 저는 김치찌개를 시킵니다. ..
(318) 2,000m 삐에드라 꼴가다 등산 Piedra colgada, 카케사 Caqueza 여행ㅣ콜롬비아 Colombia (318) 2,000m 삐에드라 꼴가다 등산 Piedra colgada, 카케사 Caqueza 여행ㅣ콜롬비아 Colombia 산을 오르다 보니 하늘과 거의 닿은 높은 산꼭대기에 성모마리아 동상(Cerro virgen de Monruta)이 보입니다. 지나가는 현지인분께 이 길 따라 올라가면 저기까지 가는 거냐 여쭤보니 맞다고 하시면서 "Casi llegando.(거의 다 왔어요.)"라고 하십니다. 흠. 한참 멀어 보이는데, 다시 힘을 냅니다. 완만한 경사로인데 햇빛이 너무 강해 우산을 써도 열기가 느껴집니다. 걷다 보면 마치 오아시스처럼 카케사 마을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지점이 나오는데 잠시 서서 숨을 고릅니다. 경치가 정말 멋집니다. 뙤약볕에 산책 나온 닭 무리를 만났습니다. 덩치가 작고 꽤나 날쌥니..
(317) 보고타 근교 카케사 Caqueza 여행, 마을 구경하고 등산ㅣ콜롬비아 Colombia (317) 보고타 근교 카케사 Caqueza 여행, 마을 구경하고 등산ㅣ콜롬비아 Colombia 또! 등산하러 갑니다. 요즘 등산이 너무 좋습니다. 콜롬비아에서 특히 보고타 Bogotá 근교에서 등산은 기본 2,000m~3,000m라 처음엔 호흡곤란 증세가 걱정돼 등산을 안 했는데 몇 번 다녀와보니 특별한 이상증세는 없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보고타에서 남동쪽으로 50km쯤 떨어진 카케사Caqueza 마을에 있는 골고다 언덕(Piedra colgada)이 목적지입니다. 등산로가 외지고 경사가 심하다는 얘기가 있어 등산 좋아하는 동기 선생님 한분과 같이 갑니다. 카케사Caqueza 행 버스는 쌀리뜨레 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Salitre)에서 출발합니다. 요금은 12,000pesos..
(316) 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 2023 미술작품전시회+수료식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316) 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 2023 미술작품전시회+수료식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드디어 활동 마지막 미술작품 전시회 날입니다. 9시부터 시작인데 로비 정리도 할 겸 8시쯤 출근합니다. 정문 게이트에서 걸어 들어가는데 로비가 뭔가 잘 정돈된 듯 보입니다. 들어가니 이미 신디랑 같은 부서 동료들이 이젤이랑 캔버스를 다 세팅해 뒀습니다. 코워커 신디가 커피 한 잔 하고 천천히 내려오라고 하네요. 다들 고맙습니다. 꾸벅. 2층 카페테리아 가는 길에 전체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내려다보니 신디와 존이 인사합니다. 'Hola!(안녕!)' 존은 정말 일찍 오셨네요. 카페에도 일찍 오신 수강생분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기념사진 찍자고 하셔서 사진도 찍고 작별인사도 나눕니다. 외국인 봉사단원을 늘 환영..
(315) 2023 미술작품 전시회 홍보물 제작, 준비 마무리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315) 2023 미술작품 전시회 홍보물 제작, 준비 마무리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수업은 없는 날인데 전시회 준비 마무리하러 출근합니다. 2층 컴퓨터실에서 수업 중인 코워커 신디에게 열쇠를 받아 미술실을 열고 들어갑니다. 이젤 몇 곳에 있는 그림을 다른 이젤로 옮기고 빠진 그림 몇 개를 추가로 붙여 넣습니다. 전시된 그림 중 몇 점은 군사 박물관(Museo de las Fuerzas Militares de Coloombia) 등 여러 기관이나 갤러리에서 사거나 가져가고 나머지는 수강생들에게 돌려줍니다. 전시회용으로 조금 부족한 그림이라도 개인에겐 추억이 될 수 있으니 웬만하면 한 점씩 챙겨서 붙입니다. 내일 전시회용 홍보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신디랑 코팅지로 잘 붙여보는데 결국 끝 부분에 코팅지가..
(314) 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에서 마지막 수업한 날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314) 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에서 마지막 수업한 날ㅣKOICA 콜롬비아 보고타 한-콜우호재활센터(DIVRI)에서 마지막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금요일에 전시회와 수료식을 하고 나면 더는 수업은 없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에 사진을 한 장 찍어봅니다. 미술수업 시간에는 물감이나 크레용, 미술 재료가 수시로 옷에 묻어 늘 코이카(KOICA) 잠바나 조끼를 입고 다니는데 어두운 색깔이라 물감이 묻어도 표시도 잘 안 나고 유용하게 잘 입었습니다. 출근길에 만난 깐델라는 여느날처럼 게이트 옆에서 숙면중입니다. 미술실에 가방을 가져다 놓고 지난주에 그려 둔 부채 그림을 들고 카페테리아로 갑니다. 제가 활동하는 기간 내내 커피도 타 주시고, 컵도 씻어주시고, 미술실 청소도 신경써서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