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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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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파티마 성모 교회 Fátima: 토칸시파 대성당, 가톨릭 묵주 rosario (ft.콜롬비아Colombia) (185) 파티마 성모 교회 Fátima: 토칸시파 대성당, 가톨릭 묵주 rosario (ft.콜롬비아Colombia) 한국에서 자주 가던 식당이 있는데 친구 둘이 오늘 다녀왔다며 귀국하면 셋이 같이 가자는 메시지가 옵니다.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친구들이랑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니던 때가 아주 오래전 일인 듯 느껴집니다. 토칸시파(Tocancipá) 마을에서 파티마 성모 교회(La iglsia nuestra Señora de Fátima; Iglesia Tocancipá Caballeros De la Virgen)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입니다. 북적이는 마을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데 버스를 탈까 하다가 걸어갑니다. 시골 기찻길도 지나가고 유속이 느린 얕은 시냇가도 지나갑니다. 젖소들이 시냇가 비..
(184) 토칸시파 Tocancipá, 보고타 Bogotá 근교 당일여행 (ft.콜롬비아Colombia) (184) 토칸시파 Tocancipá, 보고타 Bogotá 근교 당일여행 (ft.콜롬비아Colombia) 잘 먹고, 잘 자고, 일도 잘하는데 가끔 '음..' 하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조용한 예배당이 생각납니다. 지난번 친구가 예쁜 교회(파티마 성모 성당; La iglesia nuestra señóra de Fátima)가 있는 곳이라며 추천해 준 토칸시파(Tocancipá)에 가기로 합니다. 보고타(Bogotá)에서 북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반나절이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B16 버스를 타고 북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del Norte)로 갑니다. 북터미널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오는 것 같네요. 토칸시파행 버스 요금은 6,000p..
미술(Fine Arts)이란?ㅣ회화, 조각, 공예, 건축 등의 예술 (ft.미술사) 미술(Fine Arts)이란?ㅣ회화, 조각, 공예, 건축 등의 예술 (ft.미술사) ◆ 미술(Fine Arts) 넓은 의미에서의 미술(Fine Arts)은 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미적 표현 일체를 의미합니다. 좁은 의미에서의 미술, 시각적 미술(Visual Arts)은 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회화, 조각, 공예, 건축 등을 포함하는 예술을 말합니다. ◆ 미술 양식(Style) 미술이란 작가의 생활 경험에서 얻어지는 특정한 감정과 심상을 평면 또는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작가의 작업은 형태, 면, 선, 색, 기호 등 갖가지 요소를 종합하여 자신의 심정을 전달하고 또 미적 쾌감을 주어야 합니다. 이때 어느 작가나 어느 특정 지역, 특정 시대의 미술에는 제작상의 특색..
(183) 수학적인 미술 Arte matemática, 기초반 형태잡기 수업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83) 수학적인 미술 Arte matemática, 기초반 형태잡기 수업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오전에 일본 자이카(JICA) 방문 일정이 있어 지난주부터 오전수업 휴강 안내를 했는데 오후까지 휴강으로 알고 안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2시 10분까지 기다렸는데 더 오시는 분이 없어 세 분(윌리엄, 존, 후앙)과 오붓하게 그림을 그립니다. 마침 세분 다 기초반이라 모눈종이(Papel cuadriculado)에 그림 그리기를 합니다. 지난주에 기초 드로잉 수업을 했던 존은 집에서 복습했다며 그림 사진을 보여줍니다. 경찰로 퇴직한 존은 한-콜우호재활센터(DIVRI)에 늘 헬스 하러 왔었는데 이젠 그림이 더 재미있다며 열의를 보이십니다. 조심스럽고 섬세한 성격인 분들은 흰 종이를 드리고 그림을 빠르고..
(182) 일본 자이카 JICA 봉사단원, 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 방문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82) 일본 자이카 JICA 봉사단원, 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 방문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한-콜우호재활센터(DIVRI)에는 외부 방문객이 많습니다. 기관 시설도 좋고 프로그램도 우수해서 콜롬비아 내에서 벤치마킹하러 오는 사례가 거의 매일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한 프로젝트 사업으로 설립한 기관이라 콜롬비아 ODA(공적개발원조) 우수사례로도 꼽히니 대내외로 이름난 곳입니다. 오늘은 일본(Japón)의 국제개발협력기관인 자이카(JICA)에서 방문(9시~12시)하기로 해서 오전 수업은 휴강입니다. 자이카(JICA)에서는 직원 세 분, 봉사단원 여섯 분해서 총 아홉 분이 오셨습니다. 코이카(KOICA)에서는 직원 세 분, DIVRI에서 일하는 저희 동..
(181) 농장 풍경 종이접기 Origami: 오리+새+클로버+해바라기, 장애인 미술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81) 농장 풍경 종이접기 Origami: 오리+새+클로버+해바라기, 장애인 미술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종이접기(origami)로 커다란 농장(Granja) 풍경 만들기를 하는 중입니다. 대략적인 스케치에 맞춰 필요한 구성요소들을 만들고 폼보드지에 배경 그림을 그린 후 하나하나 붙일 예정입니다. 오늘은 오리(pato), 새(pájaro), 클로버(trébol), 해바라기(girasol)를 접기로 합니다. 보통 수요일에는 장애인 분들이 20여분 정도 오시는데 오늘은 택시 파업으로 절반정도밖에 못 오셨습니다. 지체장애가 있는 분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건 콜롬비아에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몇몇 수강생분들이 이마 정중앙에 커다란 검은 십자가를 그리고 오셨습니다. 약간 당황해서 다시 쳐다볼 뻔했는데 잘 ..
(180) 루이스 앙헬 아랑고 도서관 Biblioteca Luis Ángel Arango, Lerner 서점 (ft.철학자 한병철 ByungChul Han) (180) 루이스 앙헬 아랑고 도서관 Biblioteca Luis Ángel Arango, Lerner 서점, 라칸델라리아 La Candelaria (ft.철학자 한병철 ByungChul Han) 저도 책을 좋아하는데 저만큼이나 책을 좋아하는 콜롬비아인 친구(안젤리)가 있습니다. 안젤리는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는데 제가 심리학 다음으로 좋아하는 분야가 철학이라 나눌 이야기가 많습니다. 11시에 라칸델라리아(La Candelaria)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는 콜롬비아인 답지 않게 5분 먼저 도착하고, 저는 한국사람 답지 않게 5분 지각입니다. 가톨릭(Católico)이 대부분인 콜롬비아이지만 안젤리는 저와 같은 그리스도인(Cristiana)입니다. 오래된 성경 주석 복사할 게 있다고 해서 근처 인쇄소에..
(179) 한국전통문화 부채춤 소개+콜라주 작업: 장애인 미술, 수강생이랑 점심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79) 한국전통문화 부채춤 소개+콜라주 작업: 장애인 미술, 수강생이랑 점심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중남미 국가답게 콜롬비아 사람들도 춤을 정말 좋아합니다. 사무실에서 직원들도 수시로 흔들흔들 춤을 추고, 수강생분들도 미술 수업 중에 템포(tempo)가 빠른 음악이 나오면 팔을 위로 올리고 춤을 춥니다. 제게 한국에는 어떤 춤이 있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 한국전통춤으로 '부채춤'을 소개합니다. 흥겨운 탈춤도 있지만 마침 2019년에 콜롬비아 보고타(Teatro Mayor Julio Mario Santo Domingo, Bogotá Colombia)에서 부채춤 공연한 영상이 있어 보여드립니다. 장애인 분들과 수업을 하다 보면 솔직한 반응 덕분에 웃음이 나는 순간이 가끔 있습니다. 아닌 척, 괜..
(178) 수묵화 한국화 그리기 + 기초 펜드로잉 수업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78) 수묵화 한국화 그리기 + 기초 펜드로잉 수업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새로 오신 이용자분들을 대상으로 먹물(tinta coreana)로 수묵화 그리기를 합니다. 펜드로잉만 하시던 한분(이반)은 오늘 처음 붓을 사용해 보신다며 붓을 연필 잡듯 쥐고 그립니다. 콜롬비아는 2020년 OECD에 가입했지만 여전히 교육 등 일부 분야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정규교육과정에 미술, 음악 등 예술분야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관(DIVRI)에서도 미술 수업을 진행하려면 대학교수를 섭외해야 할 정도입니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이제는 그림을 처음 그려본다는 분을 만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붓을 처음 사용하시니 선이 길게 나가지 않습니다. 짧은 선으로 선을 다듬 듯 그려나갑니다. 붓..
(177) 콜롬비아 친구랑 보고타 한국식당ㅣ삼겹살·김치찌개·비빔밥 (ft.외국인이좋아하는한국음식) (177) 콜롬비아 친구랑 보고타 한국식당, 삼겹살+김치찌개+비빔밥 (ft.외국인이좋아하는한국음식) 콜롬비아 보고타(Bogotá, Colombia)에 오리엔탈 식당은 여러 군데 있지만 한국음식 전문점은 두 곳 있습니다. 대사관(Ambajada de Corea del sur) 근처에 있는 한국관(Casa de Corea)과 아리랑(Arirang)인데, 오늘 현지인 친구 한 명과 한국관에 갑니다. 얼마전 어머니를 잃은 친구와 같이 시간도 보낼 겸 제가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친구 어머니, 친구, 조카까지 넷이 한국음식 먹으러 가자고 했었는데.. 오늘은 친구랑 둘입니다. 어떤 메뉴를 시낄까 고민하다가 고추장삼겹살, 김치찌개, 비빔밥을 주문합니다. 다 약간 매운 음식인데 친구는 매운걸 잘 먹습니다. 젓가락..
(176) 해외봉사단원 반려동물 돌보기ㅣ고양이호텔 1년 탁묘 (176) 해외봉사단원 반려동물 돌보기, 고양이호텔 1년 탁묘 4년 차 고양이집사인 저는 코이카(KOICA) 해외봉사를 준비하면서 반려 중인 고양이도 같이 오기 위해 여러 준비를 했습니다. 한국과 콜롬비아, 경유지 미국 검역에 필요한 예방접종도 하고 건강검진도 하고, 외교부에 문의해서 입국 시 검역서류와 재출국 시 서류, 한국 재입국 시 서류, 각국 공항 검역소에 들러 처리해야 할 사항 등도 챙겼습니다. ↓↓↓↓ 고양이 데리고 해외여행 1) 국제선 비행기 타기, 기내 탑승 or 위탁 수하물 (ft.대한항공) 고양이 데리고 해외여행 1) ㅣ국제선 비행기 타기, 기내 탑승 or 위탁 수하물 (ft.대한항공)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반려동물 동행 국제선 비행기 타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양 2..
(175) 마트 장보기, 콜롬비아 보고타 Bogotá Colombia 식재료 물가 (ft.중남미과일채소) (175) 마트 장보기, 콜롬비아 보고타 Bogotá Colombia 식재료 물가 (ft.중남미과일채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큰 장바구니를 들고 다음 일주일간 먹을 식재료를 사러 갑니다. 차가 없어 손에 들고 와야 하니 부피와 무게가 나가는 계란과 우유, 파파야는 간간히 주중에 들러 따로 사 옵니다. 기관(DIVRI)에 출근했다가 집에 와서 낮잠 30분쯤 자고 일어나 마트에 갑니다. 가끔 낮잠이 정신없이 쏟아지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은 한국에서는 10년 넘게 어떻게 하루도 빠짐없이 종일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일했을까 궁금해집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á)는 생활수준에 따라 6개의 구역(estrato)으로 나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고급 주택지를 의미하고 공과금 요율도 높아집니다. 당연히 식..
(174) 쉬운 종이접기 Origami, 아크릴화 Acrílica: 가면+풍경, 장애인 미술수업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74) 쉬운 종이접기 Origami, 아크릴화 Acrílica: 가면+풍경, 장애인 미술수업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늘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그림 그리는 분(죠반니)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거의 오시지 않았는데 올해는 거의 매 수업 빠지지 않고 오십니다. 한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하셨고, 말씀도 없고 차분하지만 강단 있는 이미지입니다. 대부분 수강생분들이 12시까지 수업이면 12시까지 작업하고 후에 화구를 정리하고 12시 10분쯤 빠져나가는데 죠반니는 늘 11시 30분쯤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리한 후 가십니다. 어딘지 깊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분이라는 느낌이 들어 언젠가 이야기를 한 번 나눠보고 싶습니다. 그림 두 개를 이번에 완성하셨는데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루이스의 '푸른 말..
(173) 현지인 친구 어머니 빈소·상가 조문, 콜롬비아 Colombia 장례문화 (ft.보고타장례식장) (173) 현지인 친구 어머니 빈소·상가 조문, 콜롬비아 Colombia 장례문화 (ft.보고타장례식장) 저녁 먹는 중에 최근 연락이 뜸하던 현지인 친구에게 와츠앱 메시지가 옵니다. 친구의 어머니가 미술수업 수강생인데 올해 들어 몸이 계속 안 좋으셔서 수업에 못 오고 계신 상황이라 순간 안 좋은 느낌이 듭니다. 어제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내용입니다. 모든 사고나 죽음이 그렇지만 너무 갑작스러워 일단 먹던 음식을 옆으로 밀어 두고 번역기 앱을 켭니다. 이곳 장례 문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니 외국인인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표현을 찾아 정리한 다음 답장을 보냅니다. 조문할 수 있는지도 물어봅니다. 친구가 이미지 하나를 보내줍니다. 조문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 장례식 일정, 출상 일시와 공원..
(172) 장애인 미술: 점묘화 Pointillism + 한국 상징물 수업, 아크릴물감 풍경화 그리기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72) 장애인 미술: 점묘화 Pointillism + 한국 상징물 수업, 아크릴물감 풍경화 그리기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미술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간혹 마음이 쿵 내려앉는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굳은 제 사고가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수업시간에 전혀 말씀도 없으시고 조용하게 그림만 그리고 인사도 없이 가시는 인지장애인 한 분(마리아알레한드라)이 계십니다. 오늘도 수업 중에 옆으로 가서 그림 그리는 걸 도와드리는데 책상에 받치고 있는 제 왼손에 본인 손을 포개고 말없이 웃으며 저를 쳐다봅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끔 수업에 장애인 분들이 너무 많이 오시면 내가 다 감당할 수 있을까 겁이 덜컥 나기도 하고, 인사도 없이 가시는 분들을 보면 서운할 때도 있었..
(171) 수에스카 Suesca 마을 구경: 성모교회+중앙공원, 보고타 가는 버스 (ft.콜롬비아Colombia) (171) 수에스카 Suesca 마을 구경: 성모교회+중앙공원, 보고타 가는 버스 (ft.콜롬비아Colombia) 수에스카 바위 절벽(Rocas de suesca)에서 수에스카 마을(Suesca)까지는 걸어서 1.5km,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바로 보고타로 돌아가기엔 서운하고 점심때가 가까워오니 배도 고파서 마을을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공원 바로 앞 카페에 화장실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용료는 1,000pesos(3백원)인데 지갑에 50,000pesos 짜리만 있어 미안하다며 지폐를 내미니 동전 얼마나 있냐고 묻습니다. 지갑을 털어보니 550 pesos(150원) 있네요. 이것만 내고 사용하고 가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꾸벅.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수에스카(Sues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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