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생활 봉사 (480) 썸네일형 리스트형 (170) 수에스카 바위의 성모 Virgen·Rocas de suesca, 수에스카 전망대 공원 (ft.콜롬비아Colombia) (170) 수에스카 바위의 성모 Virgen de las rocas de suesca, 수에스카 전망대 공원 (ft.콜롬비아Colombia) 조금 더 가다보면 바위 위에 성모상(Virgen de las rocas de suesca)이 세워져있습니다. 절벽 가운데를 깎아내서 성모상을 세워뒀는데 거기서도 클라이밍(escalada)을 합니다. 클라이머 한 분은 한참을 못 내려오고 데롱데롱 매달려있다가 절벽 아래 동료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조금씩 아래로 내려옵니다. 재미있어보입니다. 수에스카 바위의 성모상을 보니 우리나라 산에 있는 부처상이 오버랩되네요. 종교심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태양이 이동하면서 점점 뜨거워집니다. 수에스카 바위 절벽(Rocas de suesca)이 북서쪽을 바라보고 있으니 암벽등반은 오전.. (169) 보고타 Bogotá → 수에스카 바위 Rocas de Suesca 가는 길, 근교 여행 (ft.콜롬비아Colombia) (169) 보고타 Bogotá → 수에스카 바위 Rocas de Suesca 가는 길, 근교 여행 (ft.콜롬비아Colombia)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수에스카(Suesca)에 거대한 바위 절벽(Rocas de suesca)이 있습니다. 암벽은 보고타 강을 따라 3.5km에 걸쳐 펼쳐져 있고 바위의 높이는 20m에서 높은 곳은 180m에 달합니다. 수십 개의 암벽등반 루트가 있어 암벽등반가들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이번주 여행지는 수에스카로 정했습니다. 버스를 타러 북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del norte)로 갑니다. 밖에 내내 있어야 하니 날씨가 조금 흐려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무척 화창합니다. 톨게이트 앞에 빵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든 상인들이.. (168) 한국문화 Cultura Coreana 수업, 한국 상징물+음식 그리기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68) 한국문화 Cultura Coreana 수업, 한국 상징물+음식 그리기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살다 보면 어떤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있습니다. 결정에 따른 책임이 있을 테고 거기엔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도 포함됩니다. 그 부분이 결정을 어렵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거나 아니면 믿음으로 선택하고 길을 갑니다. 신앙의 연차가 쌓일수록 믿음으로 선택해야 할 경우가 더 많아집니다. 고민이 있는 날은 늘 서론이 깁니다. 지금까지 제 선택에 후회를 한 적이 없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믿고 또 용기를 내봅니다. 아크릴화 작업하시는 분들은 이제 하나하나 작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술사조로 구분하자면 '소박파(나이브 아트 Naive Art)'로 분류할 수 있겠지요.. (167) 종이접기 Origami 미니수첩+토끼+나비, ANNA 카페 점심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67) 종이접기 Origami 미니수첩+토끼+나비, ANNA 카페 점심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종종 한국에서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휴직을 하고 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콜롬비아(Colombia)에 오면서 몇몇 분들에게만 인사를 하고 와서 주변 사람을 통해 제 소식을 들은 분들은 서운한 마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한 것은 제게 그런 마음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인데 다들 지금의 저를 순수하게 응원해주기만 합니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따지지 않고 그저 제 삶을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제 성격(?)을 알기에 그런 것이겠지만 그런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시니 더 감사합니다. 오늘은 장애인 수혜자분(beneficiarios)들.. (166) 모눈종이에 그림 그리기, 한지로 한복 종이접기 Hanbok origami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66) 모눈종이에 그림 그리기, 한지로 한복 종이접기 Hanbok origami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분반을 나눠 수업하기로 하고 오늘이 첫날입니다. 약간의 혼란이 있었는데 신디가 약속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처음부터 엄격하게 운영하는 게 좋다며 몇 분은 돌려보냅니다. 콜롬비아 사람들 약속 개념 희미한 것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오늘은 모눈종이에 그래픽 한 그림을 그려보기로 합니다. 3D이미지 작업하는 데 유용하고 칸을 세어가며 계속 생각을 해야 하니 집중력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가 어떤 형태로 구성되는지 현미경을 들여다보듯 그리다 보면 관찰력도 좋아집니다. 어느 정도 따라 하실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칸을 맞춰 줄 긋는 연습을 같이 해보고 곧잘.. (165) 라메사 La Mesa 전망대 + 마을 구경, 보고타 근교 여행 (ft.콜롬비아Colombia) (165) 라메사 La Mesa 전망대 + 마을 구경, 보고타 근교 여행 (ft.콜롬비아Colombia) 라메사(La Mesa)에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습니다. '메사(Mesa)'가 스페인어로 '테이블'을 뜻하는데 해발고도 1,300m 산꼭대기에 위치한 테이블처럼 생긴 마을이라 그렇게 이름 붙여졌습니다. 마을의 북쪽과 남쪽은 모두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라 전망이 좋습니다. 산타 바바라 성당(Parroquia Santa Barbara)에서 가까운 북쪽 전망대(Parque Mirador de la Mesa los Nevados)로 가봅니다. 골목 시작지점부터 저 멀리 하늘과 산 전망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전망대로 걸어가는데 삐용삐용 소리가 들립니다. 4년 차 고양이 집사라 고양이 울음소리는 아무리 작아도 귀에 .. (164) 보고타 Bogotá → 라메사 La Mesa 가는 길, 근교 여행 (ft.콜롬비아Colombia) (164) 보고타 Bogotá → 라메사 La Mesa 가는 길, 근교 여행 (ft.콜롬비아Colombia) 6개월 넘게 선선한 윗동네에 있었더니 좀 더워도 지대가 낮은 곳으로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코워커 신디와 수강생분들께 물어 적당한 곳을 찾습니다. 보고타(Bogotá)에서 서쪽으로 54km쯤 떨어진 라메사(La Mesa)라는 곳인데 해발고도 1,300m, 연평균기온 26℃의 더운 지역입니다.(*보고타 해발고도 2,600m, 연평균기온 14℃) 보고타의 무시무시한 교통체증을 고려해도 왕복 5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토요일 당일여행지로 골랐습니다. 보고타 남부 터미널(Terminal del sur)에도 라메사(La Mesa)행 시외버스가 있지만 집에서 가까운 쌀리뜨레 터미널(Terminal d.. (163) 분반 나누기, 콩테+파스텔 추상화 그리기, 장애인 미술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63) 분반 나누기, 콩테+파스텔 추상화 그리기, 장애인 미술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수강인원이 새해들어 계속 늘더니 이번주 수요일에는 25명이 오셨습니다. 그중 다섯 분은 오후 수업에 오시라고 돌려보내고 20명과 수업을 하는데 신디의 한숨소리가 여러 차례 들립니다. 저도 좀 힘드네요. 결국 제 수첩을 빌려달라더니 한분한분 여쭤보고 시간을 정합니다. 연초에 제가 제안했던 건데 신디가 도와주겠다고 일단 그대로 해보자고 했었는데 결국 시간표를 짰습니다. 수요일은 하루종일 장애인 그룹 20명, 월요일과 금요일은 오전 오후로 나눠 비장애인 수강생분들로 채웁니다. 명단에 들어가지 않은 분들까지 더하면 오전 수업은 모두 20명 가까이 됩니다. 제 수업이 좋아서 입소문이 난 걸까요. 착각은 자유입니다. 앞.. (162) 보고타 현대미술관 MAMBO, 시간기반 미디어아트 Artes del Tiempo (ft.백남준비디오아트) (162) 보고타 현대미술관 MAMBO, 시간기반 미디어아트 Artes del Tiempo (ft.백남준비디오아트) 콜롬비아국립박물관(Museo Nacional de Colombia)에서 나와 센트로(Centro barrio) 쪽으로 걷는데 오늘도 햇볕이 피부가 따가울 만큼 강합니다. 선글라스에 검은색 우산까지 꺼내 씁니다. 보고타 현대미술관(MAMBO: Museo de Arte Moderno de BOgotá) 가는 길인데 박물관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천문대(Planetario de Bogotá)가 있는 공원(Parque de la Independencia)을 지나 도로를 건너면 커다란 보고타 글귀가 있는 광장이 나오고 그 뒤편에 현대미술관이 있습니다. 현재 전시 중인 프로그램을 미리 알고.. (161) 보고타 예쁜 길 Calle Bonota, 콜롬비아 국립박물관 Museo Nacional Colombia (ft.미술작품관람) (161) 보고타 예쁜 길 Calle Bonota, 콜롬비아 국립박물관 Museo Nacional Colombia (ft.미술작품관람) 보고타(Bogotá)에 도착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코이카(KOICA) 현지인 버디버디 프로그램에서 콜롬비아국립박물관(Museo Nacional de Colombia)에 다녀왔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당시 8명이 같이 움직이다 보니 그림 몇 점을 제대로 못 봤습니다. 다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생겨 다시 가봅니다. KOICA 해외봉사 일기(6)ㅣ버디버디 프로그램,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 en Bogotá (ft.현지적응훈련) (6)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버디버디 프로그램,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 en Bogotá (ft.현지적응훈련).. (160) 코이카 KOICA 해외봉사단원 설 명절 격려품 언박싱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60) 코이카 KOICA 해외봉사단원 설 명절 격려품 언박싱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코이카(KIOCA)에서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해외봉사단원들에게 격려품을 보내줍니다.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콜롬비아사무소(Colombia)에서는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한국 식재료를 격려품으로 보내줬고, 올 설에도 같습니다. 단톡방에 어제 택배를 발송했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보고타(Bogotá)는 하루 만에 도착할 듯해서 오전에 기관(DIVRI)에 출근했다가 일찍 귀가해서 대기합니다. 집 청소하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립니다. 'Halo?(네?)' 상대편에서 뭐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격려품인 듯해서 'Voy a bajar!(내려가요!)'하고 내려갑니다. 1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대문 너머로 파란색 .. (159) 오페라 가면 Máscara, 만화 Manga 그리기 + 창구아 Changua 점심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59) 오페라 가면 Máscara, 만화 Manga 그리기 + 창구아 Changua 점심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일주일에 한 번은 장애인 대상 프로젝트 수업을 합니다. 그릴 대상만 제시하고 자유롭게 작업하시도록 하는 건데 이미지를 떠올리고 도화지에 형태를 구현해 내는 걸 연습하면서 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디와 상의해서 오페라 가면(Máscara)을 작업해 보기로 했습니다. 도화지를 하나씩 나눠드리고 '오페라 가면'을 나름대로 기억해 내서 그려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신디와 제가 돌아다니면서 조금씩 도와드립니다. 인지장애가 있는 분들께는 도화지 가운데 눈 두 개 그리는 것부터가 도전과제입니다. 연필을 같이 잡고 천천히 그립니다. 인지장애와 지체장애를 동시에 가진 분들께는 어려운 작업이.. (158) 색종이로 기초 콜라주 Collage 수업, 중급반 아크릴화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58) 색종이로 기초 콜라주 Collage 수업, 중급반 아크릴화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연초라 그런지 미술수업 수강생이 점점 많아집니다. 지난해에는 오후 수업은 그나마 자리에 여유가 있었는데 요즘은 오후에도 15명 넘게 오십니다. 웬만한 재료는 다루실 줄 아는 분들은 다른 쪽 작업대에서 자유롭게 그림 그리시도록 하고 필요하실 때만 도움을 드립니다. 중급반 두 분(루이스, 죠바니)은 요즘 예전 초급반 분들이 어설프게 작업해 둔 캔버스 복구 작업 중입니다. 마침 두 분 다 초상화를 그리시는데 라틴아메리카(Latinoamerica) 느낌이 물씬 납니다. 만화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안드리에게는 따로 스케치북과 펜, 목탄 세트를 준비해 주고 오늘부터 만화 그리기를 연습하자고 제안합니다. 활짝 웃는 얼굴.. (157) KOICA 해외봉사단원 쉬는 날 일상, 집안일 + 취미생활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157) KOICA 해외봉사단원 쉬는 날 일상, 집안일 + 취미생활 (ft.콜롬비아보고타미술교육) 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기관에 파견된 후 제 스케줄은 보통 주중에는 기관(DIVRI) 출근하고 토요일 하루 정도는 가까운 곳에 여행 다녀오고 주일은 집에서 쉬는 일정입니다. 취침시각은 밤 10시~11시, 일어나는 시각은 6시~7시로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정도 됩니다. 어제는 하이메두께파크(Parque Jaime Duque)에 다녀와서 피곤했는지 저녁 9시부터 졸음이 몰려와 일찍 자고 5시에 일어납니다. 유튜브 설교 영상을 재생시켜놓고 침대 위에서 꾸물꾸물 스트레칭을 합니다. 침대에서 나와 집에서 편하게 입는 집업 플리스를 걸쳐 입고 커튼을 젖힙니다. 차가운 바깥공기 탓에 창문에 습기가 가득합니다. 창.. (156) 사바나에코파크 자연보호구역 Ecoparque Sabana, 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ft.하이메두께파크) (156) 사바나에코파크 자연보호구역 Ecoparque Sabana, 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ft.하이메두께파크) 산소공장(Fábrica de oxígeno)이라는 별칭을 가진 비닐하우스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내부는 싱그러운 식물냄새, 촉촉한 흙냄새로 가득합니다. 우추바(Uchuva)도 있네요. 금귤같이 작고 새콤한 과일인데 생일이 2022년 8월이면 5개월쯤 됐는데 여전히 새싹입니다. 고산지대 식물은 천천히 자란다더니 그게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희귀 식물 박쥐란(Platycerium, 플라티세리움)도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원산지가 주로 열대 지역인데 고산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걸까요, 크기가 저 정도면 나이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햇볕이 강해 목에 하고 있던 스카프는 머리에 쓰고.. (155) 하이메두께파크 ParqueJaimeDuque, 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ft.타지마할TajMahal) (155) 하이메두께파크 ParqueJaimeDuque, 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ft.타지마할TajMahal) 코워커 신디가 보고타 근교에 가볼 만한 곳 몇 군데를 추천해 줍니다. 구글맵에 저장해 놓고 한주는 조금 먼 곳, 한주는 가까운 곳 이렇게 다녀보기로 합니다. 하이메두께파크(ParqueJaimeDuque)는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테마파크인데 콜롬비아의 타지마할(TajMahal)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테마파크 부지도 상당히 넓고 그 옆 자연보호구역(Ecoparque Sabana)까지 하면 하루에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토요일은 10시부터 개장이라 여유 있게 출발합니다. 보고타 북 터미널(Terminal transporte del nort..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