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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해외봉사 일기(72)ㅣ콜롬비아 우바떼 Ubaté, 첫 보고타 근교 여행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72)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콜롬비아 우바떼 Ubaté, 첫 보고타 근교 여행 KOICA 봉사단원으로 현지에 입국하면 현지적응훈련 8주 후 기관에 파견되고, 기관 근무 1개월 후부터 KOICA의 승인을 받아 주말에 근무지를 벗어나 근교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첫 근교 여행으로 보고타에서 북동쪽으로 95km 떨어진 우바떼(Ubaté)에 동기와 같이 다녀오기로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쌀리뜨레 버스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S.A)에서 7시 30분쯤 동기를 만나 티켓을 구입하고 버스에 오릅니다. 요금은 편도 14,000pesos(4천원), 버스는 30분에 한 대씩 있습니다. 좌석마다 모니터와 USB 충전 포트가 있네요. 저는 제가 운전을 하거나 운전석 옆자리..
간헐적 단식 Intermittent Fasting ㅣ의미, 효과, 방법, 시간, 주의사항 (ft.노화예방) 간헐적 단식 Intermittent Fastingㅣ의미, 효과, 방법, 시간, 주의사항 (ft. 노화 예방) ◆ 간헐적 단식이란? 간헐적 단식은 규칙적인 일정에 따라 금식과 섭식을 행하는 식사계획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체중을 관리하고 일부 질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존스 홉킨스의 신경과학자 마크 매슨(Mark Mattson)은 공복 상태로 몇 시간이 흐르면 신체가 당 저장소를 고갈시키고 지방을 태우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신진대사 전환이라고 부릅니다. 간헐적 단식은 마지막 식사 중 섭취한 칼로리를 신체가 연소하고 지방을 태우기 시작하는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작동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간헐적 단식의 효과 여러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 기간은 지방을 태워 살..
KOICA 해외봉사 일기(71)ㅣ보고타 뱅크시 Banksy 전시회, 챠피네로 Villa Adelaida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71)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보고타 뱅크시 Banksy 전시회, 챠피네로 Villa Adelaida 챠피네로(Chapinero) 쪽에서 뱅크시(Banksy) 전시회가 열립니다. 전시명은 ,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니다. 익명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인데 문득 전시회 수익은 누가 가져가나.. 라는 생각이 스치는 걸 보면 저 역시 자본주의에 완벽 적응한 1인입니다. 돈으로 사고파는 자본적 미술시장을 비판하는 작가라는 점에서 '예술성'이 탁월한 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뱅크시에 대한 호기심으로 동기와 함께 현장(Villa Adelaida)에 가봅니다. 전시회 관람 여부는 가서 결정하기로 합니다. 콜롬비아 국립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de Colomb..
멀미 Motion Sicknessㅣ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aka.차멀미,비행기멀미,뱃멀미) 멀미 Motion Sicknessㅣ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aka.차멀미,비행기멀미,뱃멀미) 차멀미, 비행기멀미, 뱃멀미 등 멀미가 심하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저는 버스와 지하철 멀미가 심한데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부득이 운전면허를 땄을 정도입니다. 직접 운전을 하면 멀미 증상이 없습니다. 지금은 KOICA 봉사단원으로 해외에 있으면서 규정상 운전을 할 수 없으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고속버스를 타야 하는데 멀미 예방을 위해 좌석에 앉으면 곧장 잠을 청합니다. 멀미의 원인은 무엇이고 무릎을 탁 칠만한 예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멀미 증상 멀미는 여행 중 교통수단(차, 배, 기차, 비행기)으로 이동하며 발생하는 몇 가지 증상, 특히 메스꺼움 같은 것과 ..
KOICA 해외봉사 일기(70)ㅣ한-콜우호재활센터 DIVRI 장애인 체육행사 Juegos Invictus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70)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한-콜우호재활센터(DIVRI) 장애인 체육행사 Juegos Invictus 이번주는 한-콜우호재활센터(DIVRI)에 장애인 체육행사(Juegos Invictus)가 있습니다. 10.18(화)~10.21(금)까지 4일간 DIVRI와 보고타(Bogotá) 시내 곳곳 경기장에서 진행합니다. 미술 수업도 이번 주는 휴강입니다. 코워커 신디(Cindy)가 경기 구경하고 싶으면 화요일과 목요일에 기관에 오라고 알려줍니다. 프로그램 리플릿을 보니 그날만 DIVRI에서 경기가 있고 나머지 이틀은 외부 경기장에서 행사가 있습니다. 경기 구경도 할겸 동기랑 행사 첫날인 화요일 아침에 출근합니다. 1층 정문 입구에 비상 상황을 대비해 경찰차와 소방 구급대가 대기 중입니다...
[책] 환자 혁명ㅣ조한경 (aka.건강주권 회복) [책] 환자 혁명ㅣ조한경 (aka.건강주권 회복)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 줄어들었다는 것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의료기술 발전과 치료약 개발 이면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꽤 흥미로운 책입니다. 특히 저처럼 의료계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에겐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논란이 있겠지만 의료인으로 일하는 저자에겐 어쩌면 '내부고발(whistle blowing)'과도 같은 용기 있는 고백이라 여겨집니다. ㅣ건강을 되찾고 싶다면 건강 주권부터 회복하라! 노동자의 권리 회복을 위해 노동혁명이 일어나고, 민주 시민의 권리를 얻기 위해 민주혁명이 일어나듯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환자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증요법에 매몰된 ..
KOICA 해외봉사 일기(69)ㅣ콜롬비아 국경일 Columbus Day_2nd, 센트로 Centro Bogotá 구경; 보테로 미술관 (69)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콜롬비아 국경일 Columbus Day_2nd, 센트로 지역 구경; 보테로 미술관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1932)가 기증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보테로 박물관(Museo Botero)으로 갑니다. 입장은 무료이고 입구에서 가방 검사 후 들어갑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청동으로 제작한 오동통한 손 조각이 전시돼있습니다. 손가락 모양이 마치 '안녕하세요' 하고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박물관은 2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보테로의 작품과 보테로가 기증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같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는 귀여운 작품이 있습니다. 가볍고 부드러운 색감에 통통한 모나리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합..
KOICA 해외봉사 일기(68)ㅣ콜롬비아 국경일 Columbus Day_1st, 센트로 지역 구경; 볼리바르 광장+국회의사당+대통령궁+아히아꼬 점심 (68)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콜롬비아 국경일 Columbus Day_1st, 센트로 지역 구경; 볼리바르 광장+국회의사당+대통령궁+아히아꼬 점심 올해 10월 17일은 콜롬비아 국경일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을 기념하는 날(Columbus Day)입니다. 공휴일이라 이름난 관광지가 모여있는 센뜨로(Centro) 쪽에 나가보기로 합니다. 볼리바르 광장, 대통령궁, 국립 박물관, 황금 박물관, 보테로 미술관 등이 모두 센뜨로 지역에 있습니다. 구글맵으로 보니 집에서 6km(도보 1시간 10분), 오늘도 운동삼아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걸어가다 보면 차로 갈 땐 알 수 없는 그 도시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조용한 주택가도 지나가고, 분주한 재래시장, 공장..
[책]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ㅣ구정우 (ft.인권사회학,인권감수성) [책]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ㅣ구정우 (ft.인권사회학,인권감수성) 인권이라는 논제는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생각의 흐름대로,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사고하면 놓치기 쉬운 게 인권이기도 합니다. 사회학 교수로 오랜 기간 인권에 대해 고민해 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인 우리들에게 어려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인권이란 결코 흥미로운 주제가 아닙니다. 말하자면 뒤가 개운치 않은 논쟁거리입니다. 생각하면 머리가 아플 게 뻔하지만 점점 더 첨예한 이슈로 떠오를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무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골랐습니다. (tmi.책은 역시 종이책이 읽는 재미가 있는데 아쉬운대로 오디오북이라도 있어 다행입니다) 책의 도입부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
KOICA 해외봉사 일기(67)ㅣ활동물품 견적 받기, 1일 1만보 걷기운동, 열대과일 파파야 papaya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67)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활동물품 견적 받기, 1일 1만보 걷기 운동 시작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아침식사를 챙겨 먹고 따뜻한 라테를 마시면서 창밖을 보는데 벨이 울립니다. 지난주에 집주인에게 부탁한 그릇 건조대를 아파트 관리인이 가져다주고 갑니다. 그릇이 다 크고 무거워서 그냥 쌓아두면 그릇을 깰 것 같아 불안했는데 다행히 콤팩트하고 튼튼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다음 주까지 미술 수업에 필요한 활동물품을 KOICA에 신청해야 하는데 지난번 받아 둔 견적에서 내역이 좀 바뀐 게 있어 다시 받으러 갑니다. 챠피네로(Chapinero)까지 가기엔 너무 멀어 인근으로 검색하니 쌀리뜨레(Salitre) 쇼핑센터에 화구를 파는 빤아메리카나(Panamericana)가 있습니다. 집에서 ..
KOICA 해외봉사 일기(66)ㅣ한국화; 화선지+먹물 수업, 추상화 그리기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66)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한국화; 화선지+먹물 수업, 추상화 그리기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한-콜우호재활센터(DIVRI)에서 미술교육 단원으로 활동했던 선임 단원분이 당시 사용하고 남은 재료를 주셨습니다. 코로나 이후 한국에서 콜롬비아로 오는 일반 국제택배가 막혀서 현재는 한국에서 재료를 구입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다행히 한국화 재료와 부채 같은 몇 가지 동양화 작업에 필요한 화구를 받아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페인어권에서는 화선지를 라고 부르고, 먹물은 라고 부릅니다. Papel coreano, Pintura coreana라고 수정해주고 싶지만 괜한 자존심인가 하는 마음에 참습니다. 먹물을 묻히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얇은 화선지에 구멍을 뚫진 않을까..
수족냉증 Cold Hands Syndromeㅣ증상, 원인, 치료, 예방, 식이(음식)요법 수족냉증 Cold Hands Syndromeㅣ증상, 원인, 치료, 식이(음식) 요법, 예방, 관리 저는 어릴때부터 손발이 차서 추위도 많이 타고 겨울에 얼굴이나 목에 제 손이 닿으면 스스로도 놀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수족냉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대체로 기온이 낮을 때 손발이 차고 그렇지 않을 때는 손발이 따뜻한 편이라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산(2,700m)에 위치한 연중 쌀쌀한 보고타(Bogotá)에 살다 보니 손발이 자주 차가워집니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나 관리법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 수족냉증(Cold Hands Syndrome)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지나칠 정도로 차고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KOICA 해외봉사 일기(65)ㅣ우쿨렐레 Ukulele 배우기, 복싱 Boxeo 시범 수업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65)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우쿨렐레 Ukulele 배우기, 복싱 Boxeo 시범 수업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수업은 없는 날인데 스페인어 공부도 하고 그림이랑 화구 정리도 할겸 출근했습니다. 한 달 정도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나니 이제 그림도 많이 모이고 공예품도 여럿 됩니다. 물론 외부에 내놓을 만큼 수준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저는 이용자분들이 작업한 모든 그림을 모아둡니다. 수준이나 스킬이 어떠하건 모든 그림은 멋집니다. 얼마 후에 전시회도 할 예정입니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음악교육을 하는 동기에게 우쿨렐레(Ukulele)를 배우러 갑니다. 오후에는 둘 다 수업이 없어 좀 여유가 있습니다. C 코드, F코드, G코드 짚는 법을 배우고 따라 하는데 손가락이 짧..
시각장애인의 점자(點字) 이해하기, 한글 점자 표기법 및 기본 원칙(ft.국립국어원) 시각장애인의 점자(點字) 이해하기, 한글 점자 표기법 및 기본 원칙 (ft.국립국어원) 한-콜 우호재활센터(DIVRI)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미술수업 시간에 시각장애인 한분이 늘 오십니다. 중도에 장애를 갖게 된 분이라 색에 대한 개념은 있지만 색을 구분할 수도 없고 형태를 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수업할 때 늘 제 옆에 앉으시도록 하고 세세하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문득 시각장애인 분들이 사용하는 점자(點字)가 궁금합니다. 손 끝의 감각이 얼마나 예민해야 점자를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점자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이분들의 미술 활동을 돕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되더라도 알아보겠다는 마음가짐 자체는 활동에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점자(點字) 점자는 표면이 볼록 튀어..
KOICA 해외봉사 일기(64)ㅣ추상화 그리기, 콜라주 Collage 작업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64)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추상화 그리기, 콜라주 Collage 작업 (ft.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교육)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치니 창틀에 앉아있던 새 두 마리가 건너편 전깃줄로 자리를 옮깁니다. 짝꿍인 듯 비슷하게 통통한 새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았네요.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내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집 앞에 전깃줄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관심이 없으면 눈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아침엔 대체로 커피, 요구르트, 계란을 기본으로 옥수수, 오이, 토마토, 망고, 사과, 자두 같은 야채와 과일을 섞은 샐러드를 같이 먹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오전 수업하고 12시 점심때까지 배고픔은 못 느낍니다. 아크릴 물감이 굳은 게 많아서 구입을 해야하는데 DIVRI 쪽에도 이..
청각장애인의 수어(手語) 이해하기, 한국수어교원 자격제도 (ft.국립국어원) 청각장애인의 수어(手語) 이해하기, 한국수어교원 자격제도 (ft.국립국어원)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중도장애입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청각장애인은 거의 만나보지 못했는데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은 겉으로 장애가 드러나지 않아 대화를 나눠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그럴 수도 있을 듯합니다. ◆ 수어(手語) 청각장애인은 소리로 말을 배울 수 없어 보이는 언어인 '수어(sign language)'를 사용합니다.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농인'이라고 하며, 특별히 우리나라의 농인들이 사용하는 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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