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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덕경ㅣ노자, 오강남 풀이, 동양철학 (현암사) [책] 도덕경ㅣ노자 원전, 오강남 풀이, 동양철학 (현암사) 오강남 교수의 풀이로 엮은 노자의 입니다. 도 그렇고 현암사의 책은 표지만 봐도 현자 느낌이 물씬 나서 같은 내용이면 현암사 책을 고르게 됩니다. 은 도가사상을 창시한 노자의 어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81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글자수는 5,000자 정도로 분량이 많진 않습니다. 상편 37장을 「도경」, 하편 44장을 '덕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도가사상의 핵심은 '무위자연', 모든 인위와 거짓에서 벗어난 자연과 합일되는 상태를 추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노자와 장자에 마음이 끌리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 일지도 모릅니다. 은 해설자에 따라 조금씩 표현은 다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같습니다. 해설자에 따라 어디에 강조점을 두느냐도 다를..
데이터 라벨링 Data labelling 이란?ㅣAI 인공지능 학습 고도화, 도전과제 데이터 라벨링 Data labelling 이란?ㅣAI 인공지능 학습 고도화, 도전과제 ◆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ling)이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에 라벨을 달아주는 작업을 데이터 라벨링이라고 합니다. 즉 사람과 AI를 연결시켜 주는 작업입니다. 예컨대 다양한 고양이 사진에 '고양이'라는 라벨을 달아 AI가 학습하도록 하면 AI는 유사한 이미지를 고양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데이터 라벨링은 다양한 머신 러닝 및 딥 러닝 사용을 뒷받침합니다. ◆ 라벨(레이블, label)이란?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에 부착하는 정보이며 대상의 명칭, 설명 등을 의미합니다. ◆ 데이터 라벨러(Data labeler)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정제, 가공(라벨링), 검수하는 작업을 수행..
[책]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ㅣ김영하, 단편소설 (문학동네) [책]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ㅣ김영하, 단편소설 (문학동네) 산책길에 검은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오른쪽 뒷다리가 불편한 듯 약간 절뚝거립니다. 주변을 살피지도 않고 곧장 반대편 숲길로 들어가길래 '먀오' 소리를 내봤는데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네요. 재도전, '아가야' 불렀더니 멈춰 서서 돌아봅니다. 잠시 쳐다보고 다시 돌아서서 가길래 한번 더 '아가야' 했더니 다시 돌아봅니다. 호박색 눈이 너무 예쁘네요. 아마도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누군가가 그렇게 부르나봅니다. 빈손으로 성가시게 하는 행인에게 더는 속지 않기로 한 듯 돌아서서 총총총 가던 길 갑니다. 귀엽다.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소설 김영하 작가의 에 대해 적어봅니다. 오디오북으로 먼저 들었는데 감정을 가득 실은 발화자와 배..
글쓰기에 관한 영어명언 10가지ㅣ인생명언 글쓰기에 관한 유명인들의 명언 10가지ㅣ유명인의 말, 영어+한국어 ㅣVoltaire, 1. "글쓰기는 목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Writing is the painting of the voice." Voltaire(1694-1778)는 프랑스 계몽주의 작가이자 철학자로, 계몽주의 운동의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위트 있게 시민의 자유를 옹호한 것으로 유명하며 그의 글쓰기는 정치, 종교,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ㅣNathaniel Hawthorne, 2. "읽기 쉬운 글은 쓰기 어려운 글이다." "Easy reading is damn hard writing." Nathaniel Hawthorne(1804-1864)은 '주홍글씨'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로 그의 작품은 윤리적,..
[책]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ㅣ하완, 퇴사 후 인생 (웅진지식하우스) [책]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ㅣ하완, 퇴사 후 인생 (웅진지식하우스) 직장인 가운데 퇴사를 한번도 고려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어쩌면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고민입니다. 그래서 하완 작가의 는 우리의 일상에 직접적으로 공감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문을 주로 쓰고 문체도 가볍고 위트가 있어 편하게 잘 읽힙니다. 하완 작가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사실 특별한 전문분야 재주가 없는 일반 회사원들에게는 "그러니까 그렇지.." 라는 실망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인생과 세상에 대한 철학이 곳곳에 담겨있어 끝까지 읽게 됩니다. 지금 우리에겐 노력보다 용기가 더 필요한 것 같다. 도전하는 용기, ..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ㅣWHO 국제기념일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ㅣWHO 국제기념일 ◆ 세계 자살 예방의 날(WSPD)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정한 입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날로 2003년부터 매년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WSPD(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2003년, 국제자살예방협회(IASP;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Suicide Prevention)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제정했습니다. ◆ 2023년 슬로건과 해시태그 ㅣ슬로건 행동을 통한 희망 만들기 (Creating Hope through Action)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의 주제입니다..
[책]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ㅣ김영하, 소설 (문학동네) [책]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ㅣ김영하, 소설 (문학동네) 단지 내에 고양이가 몇 마리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등교시간에 길목에 나와 앉아 간식 얻어먹는 고등어를 제일 많이 만나는데 성격이 좋아 사람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 구역 서열 1위인 듯 포스가 남다릅니다. 가끔 보이는 치즈냥이는 캣맘들이 놓아둔 사료 먹는 모습을 가끔 보는데 오늘도 아침 산책길에 만났습니다. 밥그릇을 풀 숲에 숨겨두지 않아도 괜찮은 고양이 친화형 마을입니다. 저녁에 운동하고 단지 한 바퀴 도는데 가로등 밑에 카오스냥이가 우두커니 앉았습니다. 한여름에 코트 걸친 듯 멋스럽습니다. 집엔 턱시도 다콩이가 있고, 코숏 만쉐이. 동네 도서관에서 김영하 작가의 를 빌려왔습니다. 어제 오디오북으로 김영하 작가의 를 읽으면서 ..
저작권 침해 않는 <공정 이용 Fair Use>이란? 요건 4가지 (유튜버 블로거) 저작권 침해 않는 이란? 요건 4가지 (유튜버 블로거) 책 읽어주는 유튜브 채널, 책에 관한 리뷰를 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작권을 침해하는 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저작권법 제35조의3(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보면, '저작물의 통상적인 이용 방법과 충돌하지 아니하고 저작자의 정당한 이익을 부당하게 해치지 않는 경우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다' 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것을 혹은 이라고 부르는데요. 많은 국가에서 의 원칙 하에서 저작권 자료를 비평, 해설, 보도, 교육, 학문, 연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규정 내에서 저작물을 번역하여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그렇다면 어떤 경우를 으로 볼 수 있는지 요건을 알아보겠습니다. (저작권법 제35조의3제②항) 1. 이용 목적 및..
[책] 살인자의 기억법ㅣ김영하, 촌철살인에 능한 살인마 (복복서가) [책] 살인자의 기억법ㅣ김영하, 촌철살인에 능한 살인마 (복복서가) 김영하 작가의 소설 입니다. 초판은 2013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고 판권 만료 후 2020년 복복서가에서 제가 읽은 이 판본이 나왔습니다. 2017년에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던 어느 날 잠들기 전 침대에 앉아 '한 번 읽어볼까..'하고 넘긴 책장이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어갑니다. 단막 단막 주인공의 의식 흐름대로 써 내려간 듯 특이한 구성입니다. 짧게 끊어 쓴 독특한 문체임에도 어디서 멈춰야 할지 모를 만큼 빠르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 전개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습니다. 다 읽고 나서는 역시, 김영하 작가 작품 특유의 유쾌하지 않은 잔상이 남습니다. '인간은 시간이라는 감옥에 갇힌 죄수다...
식곤증 Postprandial Somnolenceㅣ원인, 예방법, 당뇨 관련성 식곤증 Postprandial Somnolenceㅣ원인, 예방법, 당뇨 관련성 점심이나 저녁에 음식을 좀 잘(많이) 먹은 날은 여지없이 식곤증이 몰려옵니다. 잠시 졸고 일어나면 개운할 때도 있지만 너무 많이 자버려 시간을 날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식곤증이 당뇨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어디선가 들은 듯해서 대체 식곤증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고 과도한 식후 숙면을 피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 식곤증(Postprandial Somnolence) 식곤증, 식후 졸음이란 음식을 먹은 후 권태감을 느끼는 상태로 일반적인 경우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식사 후 혈당이 올라가고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 내로 조절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음식을 섭취해서 혈당이 신속히 조절되지 않는 ..
[책] 코끼리의 마음ㅣ톤 텔레헨, 나답게 살기 [책] 코끼리의 마음ㅣ톤 텔레헨, 나답게 살기 포기하지 않기 (아르떼)꾸준히 크고 작은 도전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도전 과제가 다소 상식을 벗어난다는 것인데 평생 피아노만 치던 사람이 축구선수가 되겠다거나, 평생 회계사로 일하던 사람이 화가가 된다거나 하는 일이 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때 주변의 반응은 대부분 '왜? 너무 늦은 거 아냐? 되겠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로 상식이나 일반적인 지혜에 의지해서 살게 되니 당연히 이런 반응을 하겠지요.  나무 타는 코끼리,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나무를 들이받는다면 모를까. 나무에 오르고 꼭대기에서 춤까지 추려는 코끼리가 주인공인 동화소설 입니다. 을 쓴 네덜란드의 동화작가 톤 텔레헨(Toon Tellegen, 1941..
식사 중에 물이나 음료 마시는 것ㅣGood or Bad? 식사 중에 물이나 음료 마시는 것ㅣGood or Bad? 식사 중에 물이나 음료 마시는 것이 소화장애를 일으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매 식사에 국이나 찌개를 먹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사실 식사 중 물을 마시는 것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유독 생수(맹물)를 식사 중에 마시는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몇몇 나라에서도 기피하고 있는 걸 보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콜롬비아의 경우 식사 중 음료를 거의 항상 같이 먹습니다. 메인 메뉴에 물, 주스, 티 등 마실 것을 곁들이는 것이 정통 콜롬비아 식단입니다. 콜롬비아 사람들이 소화를 특히 잘 못시킨다는 말은 듣지 못한 걸 보면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게 아닐까요. ◆ Good / ..
[책] 나무처럼 살아간다ㅣ리즈 마빈, 적응과 생존의 지혜 (덴스토리) [책] 나무처럼 살아간다ㅣ리즈 마빈, 적응과 생존의 지혜 (덴스토리) 나무에 관한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그 가운데 유영만 교수의 를 특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유영만 교수의 가볍지 않은 언어유희를 재미있어하는 것 같습니다. 2년 전쯤 집에 놀러 온 후배에게 를 빌려줬는데 아직 돌려받지 못했네요. 이 책 리즈 마빈(Liz Marvin)의 역시 나무에 관한 산문입니다. 59종의 나무에 관한 저자의 짧은 생각들을 엮었는데 일러스트가 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그림책 같기도 합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 작가가 누군지 찾아보니 호주 멜버른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 작가 애니 데이비슨(Annie Davison)입니다. 나무들 마다 특징을 잘 살려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생각하면 누군가 옮겨 심지..
[법] 폰트 저작권ㅣ폰트(Font)란? 폰트 파일 올바른 사용법 [법] 폰트 저작권ㅣ폰트(Font)란? 폰트 파일 올바른 사용법 ◆ 폰트(Font)란? 사람마다 글씨체가 다르듯 PC와 스마트폰에도 다양한 글씨체가 있는데 이것을 폰트(Font)라고 부릅니다. 기록이나 표시, 인쇄 등에 사용하기 위해 작성된 문자, 기호 등 한 벌의 디자인을 말합니다. 이 폰트 파일은 디지털 기기 화면에 글자를 표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자 데이터 파일입니다. ◆ 폰트 저작권 폰트 파일의 저작권은 폰트 파일의 창작과 동시에 발생하며 별도의 등록을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대한민국 저작권법에서는 폰트 도안이 아닌 개별 폰트 파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때 폰트 파일은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물로 보호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를 무단 복제하거나 불법적으로 전송하는 ..
[책] 헛디디며 헛짚으며ㅣ정양 시집, 일상의 익살·헛된 것에 대한 힐난 (모악) [책] 헛디디며 헛짚으며ㅣ정양 시집, 일상의 익살·헛된 것에 대한 힐난 (모악) 점심 먹고 창가에 앉아 멍하니 밖을 바라봅니다. 태풍이 지나가서 기온이 좀 내려가길 기대했는데 잠시 물러났던 뙤약볕이 꺾이지 않은 기세로 다시 내리쬐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 읽으려고 빌려 둔 정양 시인의 시집 를 집어듭니다. 시집 제목을 보고 서가에서 뽑아들었는데 다시 봐도 탁월합니다. 헛디디고 헛짚고, 좌충우돌 제 인생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책날개에 정양 시인에 대한 문태준 시인의 소개 글을 읽어봅니다. "정양 선생님의 시는 몸살을 앓고 난 후에 얻은 시다. 영혼이 앓아누운 자리에서 얻은 것이어서 시구 곳곳을 따라 읽을 때 온몸이 쑤신다. 그러나 싱긋빙긋거리게 하는 익살 또한 있다. 농이 넘친다. 세상의 헛것들에게 거는..
공매도 Short Selling 란? 일반 주식투자와 차이점, 규제하는 이유 공매도 Short Selling 란? 일반 주식투자와 차이점, 규제하는 이유 ◆ 공매도(Short Selling) 란?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란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금융기관이나 개인으로부터 주식을 빌려(주식대여) 우선 매도한 후, 주식이 하락하면 시장에서 주식을 다시 매입해 주식형태로 되갚은 후 남은 차익을 얻는 투자형태를 말합니다. 예컨대 공매도 투자자가 A주식을 100주 빌려 주당 10만 원에 팔고, 며칠 후 그 주식이 5만 원으로 하락했을 때 100주를 매입하여 빌린 주식 100주는 되갚습니다. 그럼 주당 5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됩니다. 단, 주가가 예상대로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지만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공매도 투자는 신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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