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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ㅣ정병모, 민화의 세계화 (다할미디어) [책]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ㅣ정병모, 민화의 세계화 (다할미디어) 조선시대의 대중문화이자 우리나라의 전통 회화인 민화(MinHwa)에 관한 책입니다. 의 저자 정병모(1959) 교수는 민화의 세계화를 위해 10여 년 간 세계 각국을 다니고 2007년에는 한국민화학회를 창립한 멤버이기도 합니다. 20세기 서구권에서부터 나이브 아트(naive art), 원시미술(primitive art), 향토미술(vernacular art) 등의 용어가 등장하며 비주류 무명화가들의 그림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니 우리나라의 민화에 대한 관심은 조금 늦은 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민화에 관한 일반적인 이해와 역사, 대표적인 민화들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한 권 구입할까.. ..
일본 입국 시 금(Gold) 제품 반입 유의사항ㅣ일본세관 금 신고기준 일본 입국 시 금(Gold) 제품 반입 유의사항ㅣ일본세관 금 신고기준 일본을 여행하거나 방문할 때 금목걸이, 금귀고리, 금반지, 금팔찌 등 금제품을 소지하고 입국하는 경우 해당 물품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세관신고서의 금제품 란에 '있음'으로 체크하여 신고합니다. 미신고 휴대반입 시 밀수 혐의에 대한 조사대상으로 선별될 수도 있습니다. ◆ 일본세관 금 제품 신고기준 ㅇ 순도와 중량, 사용여부(중고)에 관계없이 금 또는 금제품을 휴대하여 입국하는 경우 「휴대품 별송품 신고서」에 해당물품에 관한 정보를 기재하여야 합니다. ㅇ 면세범위는 20만엔이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물품에 소비세 등을 과세할 수 있습니다. ㅇ 순도 90% 이상의 금 또는 금제품의 중량이 1kg을 초과하는 경우 일본 세관에 「지불수단 등의..
[책]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ㅣ나태주, 시집 (시공사) [책]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ㅣ나태주, 시집 (시공사) 시집을 또 선물받았습니다. 라는 제목의 나태주 시인의 시집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시인이 '젊은 벗'이라고 부르는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쓴 글들이라고 하니 같은 마음으로 제게 시집을 선물한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요즘 새벽 5시 30분만되면 고양이가 깨우러 와서 늘 그 시각에 일어나 책을 좀 읽는데 이 루틴이 나름 마음에 듭니다. 저를 깨우고 제가 책상에 앉아 책 읽고 있으면 무릎에 올라와 자는 털북숭이, 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새벽녘엔 자기만 졸고 싶은 마음일까요. 날 밝을 때 제가 침대에 누워있는 건 아니라고 여기나 봅니다. 책장을 넘기다 '아침에 일어나'라는 시를 발견..
콜롬비아 Colombia 음식의 특징 요리법ㅣ아침, 점심, 저녁식사 차이점 콜롬비아 Colombia 음식의 특징 요리법ㅣ지역별 음식, 아침 점심 저녁식사 차이점 ◆ 콜롬비아 음식의 특징 콜롬비아는 비옥한 토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입니다. 다양한 열대 과일, 커피, 초콜릿, 유제품, 싸고 신선한 야채와 고기가 도처에 있습니다. 콜롬비아 요리의 대부분은 조미료나 향신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매운맛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천연 재료를 사용한 간단한 요리를 선호합니다. ◆ 콜롬비아의 지역별 대표 음식 지역별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고산지역에 위치한 수도 보고타(Bogota)의 경우 아히아꼬(Ajiaco), 반데하빠이사(Bandeja paisa), 타말(Tamal) 등이 있으며 카리브해 연안 지역인 카르타헤나에는 생선요리(Pescado)와 파타콘(patacon; 플라타노를 튀긴 것..
[책] 인생은 뜨겁게 Autobiographyㅣ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사회평론) [책] 인생은 뜨겁게 Autobiographyㅣ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사회평론) 는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1872-1970)의 자서전입니다. 그의 전 생애를 연대순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러셀은 영국 웨일스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어렸을 때부터 지적인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 Cambridge)에서 수학을 공부했으며 철학자, 수학자, 논쟁가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자 저술가입니다. 자서전 첫 페이지에 실린 러셀의 말입니다. "거짓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사느니, 진실과 더불어 미치는 쪽을 택하고 싶다." 러셀은 생애 전반에 걸쳐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
유럽 스페인어 vs 중남미 스페인어 차이점 6가지ㅣ스페인어의 다양성 유럽 스페인어 vs 중남미 스페인어 차이점 6가지ㅣ스페인어의 다양성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가 다르듯 유럽권 스페인어와 중남미권 스페인어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유럽권 스페인어는 주로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이고, 중남미권에는 북미 멕시코와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브라질, 수리남 등 제외)가 포함됩니다. 1. vosotros 인칭의 부재(voseo 현상) 대표적인 차이점으로 중남미에서는 vosotros를 사용하지 않고 ustedes만 사용하고 아르헨티나와 같은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는 tú 대신 vos를 사용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과 같은 지역에서 2인칭 단수 인칭대명사에 tú 대신 vos를 사용하는 것을 voseo 현상이라고 합니다. 2. seseo 현상 중남미 스페인어에서..
[책]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ㅣ나태주, 시집 (열림원) [책]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ㅣ나태주, 시집 (열림원) 1년 만에 만난 친구가 시집과 텀블러를 선물로 줍니다. 저도 콜롬비아에서 사 온 작은 선물을 건넵니다. 반갑고 기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둘 다 눈물이 나는 걸 보면 서로 많이 그리웠었던 것 같습니다. 콜롬비아에서도 하루에 한 번은 카톡으로 안부를 묻고 기도내용을 나눴는데 소중한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신작 입니다. 시집의 제목부터 어떤 메시지가 담긴 듯합니다. 올해로 70대 후반이 된 나태주 시인의 시집은 읽다 보면 오디오가 같이 재생됩니다. 소탈한 시인의 음성이 고단한 삶을 위로해 줍니다. 가끔은 실수하고 서툴러도 너는 사랑스런 사람이란다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도 너는 가득하고 좋은 사람이란다.. 「어린 벗에게」..
간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ㅣ대한간학회 간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ㅣ대한간학회 ◆ 간(Liver)의 위치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의 경우 무게가 1.2-1.5kg에 달합니다. 오른쪽 횡격막 아래에 위치하며 갈비뼈가 간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간이 붓거나 커지면 우측 갈비뼈 아래에 만져질 수 있습니다. ◆ 간의 기능 ㅇ 에너지 관리 ㅇ 해독작용 ㅇ 호르몬 분해와 대사 ㅇ 지방의 소화(담즙) ㅇ 면역기관 ㅇ 살균작용 ◆ 간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증상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저하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간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간 전반에 손상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기간에 걸쳐 손상된 만큼 회복하기도 어려운 장기입니다. 간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
[책] 파친코 Pachinkoㅣ이민진, 역사 장편소설 (인플루엔셜) [책] 파친코 Pachinkoㅣ이민진, 역사 장편소설 (인플루엔셜) 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1968)가 2017년 미국에서 출간한 역사 장편소설입니다. 22년에는 윤여정 배우가 주연을 맡은 같은 제목의 웹드라마도 제작됐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전쟁 피란민이라고 밝혔는데 그 경험 탓인지 작가의 부모님은 1970년대 자녀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고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해외에 살다보면 한국이 처한 전쟁의 위험성에 더 민감해집니다. 우리에겐 이곳이 일상이라 휴전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게 이유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는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시대배경은 20세기 초반, 1910년부터 1980년대에 걸쳐 펼쳐집니다. 재일교포들이 ..
콜롬비아 칩차 Chibcha(무이스카 Muisca) 문명ㅣ아메리카 원주민 콜롬비아 칩차 Chibcha(무이스카 Muisca) 문명ㅣ아메리카 원주민 ◆ 콜롬비아 칩차 Chibcha(무이스카 Muisca) 콜롬비아 칩차(Chibcha)는 쿤디보야센세(Cundiboyacense) 고지대의 안데스 산맥 중부 지역에 근거한 고대 무이스카(Muisca) 문명입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정치 사회적으로 높은 발전을 이룬 중요한 어족으로 쿤디나마르카(Cundinamarca)와 산탄데르(Santander) 지역에 살았던 콜럼버스 이전의 아메리카 원주민에 속합니다. ◆ 칩차의 언어와 경제생활 천문학, 도자기, 금세공, 재배기술, 직조에 관해 중요한 지식을 갖고 있어으며 칩차 내에서는 무이스카(Muisca) 부족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칩차를 다른 말로 무이스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무이..
[책] 채근담, 처세철학 삶의 지혜ㅣ홍응명 홍자성 환초도인 (소담출판사) [책] 처세철학 삶의 지혜, 채근담ㅣ홍응명 (소담출판사)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갔다가 오래전 읽은 책 몇 권을 골라 가져왔습니다. 소담출판사의 은 13년 가까이 된 판본이고 (상), (하) 두 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중국 명나라의 홍응명(홍자성, 환초도인)이 저술한 채근담은 처세철학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엮여있습니다. 전편에서는 주로 사람들과의 교류나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 후편에서는 자연을 누리며 사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상에 발 붙이고 살면서도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것,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것, 이 두 가지는 어쩌면 모든 인간의 바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6세기에 지어진 저서이지만 알기 쉽고 간결한 표현으로 인생의 참뜻..
인수공통감염병 고양이 링웜 ringworm, 피부사상균증ㅣ증상 원인 치료 인수공통감염병 고양이 링웜 ringworm, 피부사상균증ㅣ증상 원인 치료 제 고양이 다콩이가 피부병이 생겨 고양이 피부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찾아보다 '링웜(ringworm)'을 알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다콩이 피부는 링웜은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봅니다.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전염병이고 재발도 잘 된다고 하니 만만한 질병은 아닌 듯합니다. ◆ 고양이 링웜(ringworm) 고양이 링웜(ringworm)은 피부, 머리카락, 손톱에 곰팡이 감염을 일으키는 병으로 의학적 정식 질병명은 '피부사상균증'입니다. 고양이의 링웜은 개와 인간에게 전염성이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기도 합니다.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된 사람의 염증 경계가 둥글고 붉고 융기된 '고리'의 형태로 나타나며 여기서 링웜이라는..
세종시 고양이호텔ㅣ편하개놀다가냥, 추천 + 1년 장기 이용 후기 세종시 고양이호텔ㅣ편하개놀다가냥, 추천 + 1년 장기 이용 후기 세종시에 있는 고양이호텔 1년 장기 이용 후기입니다. 지난 1년 간 해외에 나가있으면서 제 고양이를 이곳 고양이호텔 에 부탁했습니다. 이전에도 짧게 맡긴 적이 있지만 이렇게 긴 기간 맡긴 건 처음이라 사장님들께도 부담이었을 듯합니다.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데리러 갑니다. 1년간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뒀더니 시동은 커녕 문도 안 열리네요.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러 차수리부터 합니다. 세종시 고양이 호텔ㅣ추천, 이용 후기, 1묘 21일 (ft.편하개놀다가냥) 세종시 고양이 호텔 이용 후기: 1묘, 19박 21일 (ft.편하개놀다가냥) ◆ 고양이호텔 알아보기 고양이나 강아지를 반려하다 보면 가끔 아이들을 맡겨야 할 때가 생깁니다. 특히 1인 가구인 ..
(344) 귀국! 보고타 El dorado→뉴욕 JFK→인천공항 38시간 여정ㅣKOICA 콜롬비아 해외봉사 (344) 귀국! 보고타 El dorado→뉴욕 JFK→인천공항 38시간 여정ㅣKOICA 콜롬비아 해외봉사 콜롬비아에 온지 정확히 1년,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밤늦은 시각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전날 짐을 대충 정리해 두고 오전에 다시 잘 챙겨 넣습니다. 확장형 케리어인데 되도록 확장하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블록 맞추기 하듯 각 맞춰 끼워 넣습니다. 무게는 올 때보다는 조금 무거워진 듯한데 공항에 조금 일찍 가서 재봐야겠습니다. 오전 내내 날이 화창했는데 오후가 되니 강풍에 폭우가 쏟아집니다. 다행히 오후 늦게 비도 바람도 그쳤습니다. 18시에 임대인과 만나 인벤토리 체크를 하고 열쇠를 건네줍니다. 수시로 발생하는 정전과 단수,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임대인, 징그러운 벌레까지 출몰하는 애증..
(343) 생후 2일 된 송아지 + 암소 목장 구경, 구아스카 Guascaㅣ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343) 생후 2일 된 송아지 + 암소 목장 구경, 구아스카 Guascaㅣ콜롬비아 보고타 근교 여행 며칠 전 여행으로 들렀던 구아스카(Guasca) 농장에서 암소 한 마리가 새끼를 낳았다고 해서 보러 갑니다.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네 발로 서고 걷는다고 하는데 너무 신기합니다. 몸무게도 낳자마자 45kg 정도라고 하니 3~4kg으로 태어나는 인간으로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내일이 출국이라 오늘 못 보면 갓 태어난 송아지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짐은 내일 오전에 마저 정리하기로 하고 송아지 만나러 갑니다. 조용한 시골길을 걸어갑니다. 제가 사랑하는 콜롬비아 시골마을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아쉬운 마음에 이리저리 앵글을 바꿔가며 풍경을 사진에 담습니다. 농장에는 마르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고 느릿느릿 ..
(342) 콜롬비아 은행 계좌 폐쇄+체크카드 폐기, 잔액 달러 환전ㅣKOICA 해외봉사 (342) 콜롬비아 은행 계좌 폐쇄+체크카드 폐기, 잔액 달러 환전ㅣKOICA 해외봉사 오늘은 콜롬비아 은행 계좌를 닫으러 갑니다. 남아있는 현지화 페소(peso)는 달러로 환전해서 갖고 갈 건데 은행에 달러 보유액이 부족해서 그저께 왔을 땐 처리를 못 하고 오늘 재방문입니다. 코이카 현지인 코디님 도움을 받아야 해서 버스를 타고 우사껜(Usaquen)으로 갑니다. 은행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은행계좌를 닫고, 잔액은 달러화로 출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선 10분이면 끝날 일을.. 행정처리나 은행업무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때면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와 비교하게 됩니다. 은행 직원, 공무원 등 PC로 업무처리하는 직업군의 사람들도 손가락 하나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업무 처리 프로세스도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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