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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반려동물 자연

세종시 고양이호텔ㅣ편하개놀다가냥, 추천 + 1년 장기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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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양이호텔ㅣ편하개놀다가냥, 추천 + 1년 장기 이용 후기


세종시에 있는 고양이호텔 <편하개놀다가냥> 1년 장기 이용 후기입니다.

 

지난 1년 간 해외에 나가있으면서 제 고양이를 이곳 고양이호텔 <편하개놀다가냥>에 부탁했습니다. 이전에도 짧게 맡긴 적이 있지만 이렇게 긴 기간 맡긴 건 처음이라 사장님들께도 부담이었을 듯합니다.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데리러 갑니다. 1년간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뒀더니 시동은 커녕 문도 안 열리네요.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러 차수리부터 합니다.    

 

 

 

 

세종시 고양이 호텔ㅣ추천, 이용 후기, 1묘 21일 (ft.편하개놀다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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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양이가 저를 기억할까.. 궁금했는데 잊진 않은 듯 가만히 쳐다봅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친구 '피스'랑 '우리'도 있네요. 둘은 <편하개놀다가냥> 사장님들이 길에서 구조한 아이들인데 제 고양이처럼 한쪽 눈에 질환을 앓았던 아이들입니다. 셋이 늘 붙어 다녔는데 제 고양이가 집 가고 나면 한동안은 많이 찾겠지요. 낮잠을 청하는 녀석을 사장님이 안아 올려 케이지에 태워줍니다.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동안 케이지 안에 잠자코 있는 게 뭔가 기억을 되살리는 중인건지 모르겠습니다. 

 

 

 

 

<편하개놀다가냥> 사장님이 고양이 짐을 큰 가방에 싸주셨는데 제가 지난해에 들고 간 건 별로 안 됐던 것 같은데 뭔가 많습니다. 아직 풀지 않은 캐리어도 현관에 놓여있습니다. 정리하려면 또 한참 걸리겠네요. 

 

케이지를 열어줍니다. 집에 오니 기억이 나는지 방이며 화장실이며 꼼꼼히 순찰하고 캣타워에도 풀쩍 잘 올라갑니다. 자기 방 냄새를 기억하는지 연신 코를 킁킁댑니다. 집도 1년간 비워뒀더니 냄새가.. 한동안은 환기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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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호텔 사장님이 차에 실어주신 큰 짐가방을 열어봅니다.

 

오! 화장실 모래 3팩, 트릿 3통, 츄르 5팩, 장난감, 사료, 자동급식기용 원목 받침까지 선물이 한가득 들었습니다. 당장 쓸 사료랑 모래가 없어 사러 나가려고 했는데 이런 것까지 생각해서 챙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자동급식기 받침으로 오븐에 넣는 동그란 스테인리스 삼발이를 갖다드렸었는데 원목으로 맞춤제작까지 해주셨네요. 제 냥이가 얼마나 사랑받고 지냈는지 느껴집니다.  

 

 

 

 

 

 

 

고양이 호텔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다와서 그런지 집에도 금세 적응합니다.

 

투명 해먹에 들어가 앉아있는데 해먹이 살짝 기울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요. 한참 짐 정리하고 복주머니를 열어보니 마따따비 3개와 편지가 들어있습니다. 제 냥이와 제게 하나씩 써주셨는데 저보다 아이를 더 잘 돌봐주신 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자동급식기 스테인리스 접시랑 내부 부속품도 구입해서 주셨네요. 저는 부속품을 갈아줘야 하는 건지도 몰랐는데.. 여러모로 부족한 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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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3~4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고양이 사진과 영상 근황을 공유해주셔서 해외에서도 맘 편하게 잘 지내다 왔는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선물에 편지까지 받게 되네요. 그동안 제 냥이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집 가까우니 '피스'랑 '우리' 데리고 언제든 놀러오세요! 냥이는 지금도 사장님이 손수 만들어주신 당근 장난감 갖고 잘 놀고 있습니다. 


2023.7.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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