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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책]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ㅣ나태주, 시집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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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ㅣ나태주, 시집 (열림원)


1년 만에 만난 친구가 시집과 텀블러를 선물로 줍니다. 저도 콜롬비아에서 사 온 작은 선물을 건넵니다. 반갑고 기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둘 다 눈물이 나는 걸 보면 서로 많이 그리웠었던 것 같습니다. 콜롬비아에서도 하루에 한 번은 카톡으로 안부를 묻고 기도내용을 나눴는데 소중한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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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신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입니다. 시집의 제목부터 어떤 메시지가 담긴 듯합니다. 올해로 70대 후반이 된 나태주 시인의 시집은 읽다 보면 오디오가 같이 재생됩니다. 소탈한 시인의 음성이 고단한 삶을 위로해 줍니다. 

 

 

가끔은 실수하고 서툴러도 너는 

사랑스런 사람이란다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도

너는 가득하고 좋은 사람이란다.. 「어린 벗에게」 가운데

 

누구나 자기의 별을 하나쯤은 마음속에 지니고 사는 것이 진정 아름다운 인생이고 멀리까지 씩씩하게 갈 수 있는 삶이다. 그렇지 않을 때 그 사람은 흘러가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남을 따라서 흉내 내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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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너의 꽃

너 자신을 살아라

너 자신을 빛내라.. 「오직 너는」 가운데

 

자 오늘은 이만 자러 갑시다

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

충분했습니다.. 「오늘 하루」 가운데

 

제 아버지를 포함해 노년에 들어선 인생선배들은 대부분 비슷한 말을 합니다. 조금은 삶을 가볍고 유쾌하게 살라고. 나태주 시인 역시 책 표지에 소박한 조언을 싣고 있습니다. '통통통 뛰어가는 작은 새 발걸음 그렇게 가볍게 살아가주길 바라요'


2023.7.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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