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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책] 인생은 뜨겁게 Autobiographyㅣ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사회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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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생은 뜨겁게 Autobiographyㅣ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사회평론)


<인생은 뜨겁게>는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1872-1970)의 자서전입니다. 그의 전 생애를 연대순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러셀은 영국 웨일스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어렸을 때부터 지적인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 Cambridge)에서 수학을 공부했으며 철학자, 수학자, 논쟁가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자 저술가입니다. 

 

자서전 <인생의 뜨겁게> 첫 페이지에 실린 러셀의 말입니다. 

 

"거짓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사느니, 진실과 더불어 미치는 쪽을 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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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은 생애 전반에 걸쳐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을 겪었으며 이때 평화주의자로 활동하며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투옥되기도 하는 등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이들로부터 공격당하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버트런드 러셀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왔느냐.. 하는 자문을 합니다. 

 

"이것이 내 삶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만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다시 살아볼 것이다." 

 

개인적으로 버트런드 러셀의 <런던통신 1931-1935>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자서전 역시 곳곳에 러셀의 솔직담백한 성격이 엿보입니다. 번역자는 러셀의 자서전에 대해 '웬만하면 원서로 읽어 보라고 하고 싶을 만큼 감칠맛 나는 문장들이 많다'라는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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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은 냉철한 지성을 가진 학자임과 동시에 누구보다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한 한 저술가입니다. 비록 끔찍한 역사적 사건들이 벌어지는 시대를 살았지만 결코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평화와 이상을 믿으며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비전을 좇아 살아왔다. 개인적으로는 고귀한 것, 아름다운 것, 온화한 것을 좋아했고. 사회적으로는 개인들이 거리낌 없이 성장하는 사회, 증오와 탐욕과 질서가 자랄 토양이 없어 죽어 버린 사회의 탄생을 그렸다." 


2023.8.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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