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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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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먼지의 여행ㅣ신혜, 삶의 진로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샨티) [책] 먼지의 여행ㅣ신혜, 삶의 진로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샨티) 샨티 출판사의 책을 가끔 골라서 봅니다. 세상의 기준을 따라 정신없이 뛰다가 잠시 멈춰 서서 하늘을 보는 기분이 들어 샨티의 책을 좋아합니다. 이 책은 신혜 작가의 글입니다. 직접 손글씨를 쓰고 삽화도 그렸습니다. 신혜 작가 그 자체인 책이지요. 작가는 본인을 84년생이라고 소개합니다. 책이 출간된 것이 2010년이니 20대 후반에 쓴 글인데 그 사유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저는 20대 후반에 뭘 했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해 옆을 보고 앞을 보고 뒤를 보고 주위를 보며 나를 바라볼 여유도 생각도 없이 세상에 속해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대 후반 신혜 작가의 '자발적인 길 잃음'의 용기를 지금이라도 따라가고 싶습니다. 남들이 다..
[책] 장자ㅣ오강남 풀이, 본래성을 중시하는 장자 철학, 강신주 박사 (현암사) [책] 장자ㅣ오강남 풀이, 본래성을 중시하는 장자 철학, 강신주 박사 (현암사) 장자에 대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책과 자료를 실제 찾아보게 된 계기는 강신주 박사님의 강연 덕분입니다. 자신의 본래성을 따라 자유롭게 살며 삶과 죽음을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는 '장자'. 강신주 박사님의 박사 논문 역시 장자에 관한 것인데 라는 제목으로 약 300페이지에 달합니다. 박사논문을 쓴 시기에 강신주 박사님의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은데 그 정도의 철학적 사유를 하신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놀라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리스도교의 세계관으로 바라볼때 공자 맹자는 율법주의, 장자는 은혜 주의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다~ 옳은 말씀인데 왠지 혼나는 기분이 드는 공자, 그리고 뭔가 좀 본류를 벗어난 듯한데 위트와 자유가 ..
[책] 헤르만헤세 시집ㅣ헤르만헤세, 삶의 깊이가 담긴 시와 드로잉 (문예출판사) [책] 헤르만헤세 시집ㅣ헤르만헤세, 삶의 깊이가 담긴 시와 드로잉 (문예출판사)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시집을 소개합니다. 시 한 편 한편에 꿈과 이상을 담으려 한 헤세의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제가 사랑하는 시집 중 하나입니다. '나'를 찾는 일에 일생을 바친 헤세의 삶의 궤적을 비슷하게라도 따라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저 역시 오늘도 비틀비틀 굴곡진 삶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책을 읽다보면 꼭 제 맘과 같은 작가의 글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그 작가의 인생을 알고 싶어 그 삶의 흐름을 '역주행' 해보게 됩니다. 저에게 헤세는 그런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헤세의 시를 읽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울림을 주는 시 몇 편을 공유해봅니다..
[책] 모모 Momoㅣ미하엘 엔데, 우리는 정말 시간이 부족한가, 시간도둑 (비룡소) [책] 모모 Momoㅣ미하엘 엔데, 우리는 정말 시간이 부족한가, 시간도둑 (비룡소)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 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 첫 페이지에 쓰여진 글귀입니다. 작가 미하엘 엔데(1929-1995)가 1970년에 출간한 는 세계 문학계와 청년들 사이에 그 이름을 각인시킨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인간과 생태의 파국을 초래하는 현대문명사회의 숙명적인 허점을 비판하고 우리 마음속에 소중히 살아 있는 세계, 기적과 신비의 온기로 가득 찬 또 하나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 책을 처음 읽었는데 모모와 함께 원형극장에 앉아있고, 모모와 함께 모험하는 상상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문득 이 책이 떠올라서 다시 꺼내 읽었습..
[책] 에밀ㅣ장자크 루소, 주입식교육의 폐해 (홍신문화사) [책] 에밀ㅣ장자크 루소, 주입식교육의 폐해 (홍신문화사) 은 프랑스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의 '교육'에 관한 책입니다. 훌륭한 교육이 중요하며 현재(당시, 18세기 유럽) 주입식 교육에 잘못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200여 년 전에 쓰인 책이 지금의 우리나라 교육을 꾸짖는 듯합니다. 이 책을 집필할 당시 루소는 은둔생활 중이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순수한 루소의 철학이 담긴 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마지막장까지 논스톱으로 읽어나갔을 만큼 제겐 와닿는 부분이 참 많았던 책입니다. 루소가 남긴 말 "자연으로 돌아가자"의 교육분야 버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연·인간·사물, 이 세 스승에 의해서 교육된다. 이 세가지의 각각 다른 가르침이 서로 모순된다면 그릇..
[책] 순전한 기독교 Mere ChristianityㅣC.S.루이스, 기독교 변증론 (홍성사) [책] 순전한 기독교 Mere ChristianityㅣC.S.루이스, 기독교 변증론 (홍성사) 의 저자로 잘 알려진 C.S. 루이스의 책 입니다. C.S.루이스(Clive Staples Lewis, 1898-1963)는 20세기 영국의 대표 문학자입니다. 청년시절까지 무신론자였으며 1929년, 30세 즈음에 회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S. 루이스는 기독교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뛰어난 변증론자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사탄(악마)'의 관점에서 기독교와 기독교인에 대해 쓴 로 기독교계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C.S. 루이스의 대표적인 기독교 저작으로 를 들 수 있을 겁니다. 종교라는 시각을 떠나 기독교 신앙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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