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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216) 폰티본 Fontibón 재래시장 구경, 생필품 + 기념품 구입ㅣ콜롬비아 보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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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폰티본 Fontibón 재래시장 구경, 생필품 + 기념품 구입ㅣ콜롬비아 보고타


임기가 이제 100일 정도 남았습니다. 요즘은 한국에 있는 친한 동료와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모으는 중입니다. 지난번 친구랑 갔던 폰티본(Fontibón) 재래시장에서 눈여겨봐 둔 기념품을 사러 갑니다. 다른 데도 있겠지 싶어 그냥 지나쳤는데 결국 다시 가게 되네요. 퇴근 후 기관(DIVRI) 근처에서 버스를 탑니다. 최근에 부쩍 제게 길을 묻는 현지인들이 많습니다. 피부색도 차림새도 거의 현지화(?) 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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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폰티본 중앙광장(Fontibón Parque Central)에는 수공예품 시장이 열렸습니다. 마침 잘됐다 싶어 구경을 하는데 가격을 상당히 높게 부릅니다. 역시 재래시장은 현지인과 같이 와야 합니다. 꼭 사고 싶은 물건은 없어서 조금 더 둘러보고 원래 목적지인 폰티본 재래시장(Plaza de Mercado Fontibón)으로 갑니다.     




어.. 무슨일인지 2층으로 된 재래시장 전체에 셔터가 내려져있습니다. 구글에는 365일 연중무휴라고 되어있는데, 심지어 공휴일이나 주말도 아닌 수요일에 왜 영업을 안 하는 걸까요. 아쉽지만 다음에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재래시장 주변 상점이나 노점은 다 영업을 하고 있으니 온 김에 장 봐서 가기로 합니다. 견과류 가게에 들러 땅콩(mani)과 마카다미아(macadamia)를 1봉씩 샀습니다. 아레끼뻬(arequipe) 하나를 서비스로 주시네요. 


출퇴근할 때 들고 다니는 백팩을 노트북 넣은 채로 메고 왔더니 어깨가 아픕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전에 친구랑 갔던 빵집에 마사토(masato) 한잔하러 갑니다. 사장님이 저를 알아보십니다. 알고보니 친구가 이 집 단골이라 같이 온 저도 기억하신 거였네요. 잘 마시고 갑니다.  



특별히 살 것도 없으면서 반려동물 용품가게에 이끌리듯 들어갑니다. 콜롬비아(Colombia)는 우리나라보다 반려인구가 훨씬 많아 거의 모든 가정에 개와 고양이가 함께 삽니다. 심지어 다묘가정, 다견가정이 대부분입니다. 반려동물 용품이 더 다양하고 품질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구경합니다. 시골 시장이라 고급스러운 제품은 없지만 용품이 정말 다양하긴 합니다.




고양이 하네스(harness)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행 중 케이지로 이동할 때 하네스를 하면 조금 더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 살까 했는데 '100%면', '콜롬비아 보고타 생산(중국 아님 ㅋ)' 문구에 마음이 움직여 하나 삽니다. 지금 다콩이가 7kg이 넘으니 사이즈는 가장 큰 걸로 골랐습니다. 가격은 25,000pesos(7천원). 다콩이에게 연두색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요즘 따로 운동을 하는 게 없으니 하루에 1만보는 걷자고 마음먹고 일부러라도 외출을 하는 편입니다. 앱을 보니 오늘도 목표 걸음을 채웠습니다. 부족하면 버스 정류장 몇 개 걸어가서 타려고 했는데 다행(!)입니다. 편하게 시장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합니다.    




(빌립보서2: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Each of you should look not only to your own interests, but also to the interests of others.


2023.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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