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 여성의 날 축제 Mujer Fest 2023 미술 작품 전시회 준비ㅣ콜롬비아 보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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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여성의 날 축제 Mujer Fest 2023 미술 작품 전시회 준비ㅣ콜롬비아 보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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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우호재활센터(DIVRI)에서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내일(3월 17일) 열립니다. 행사명은 <Mujer Fest 2023>, 여성의 축제입니다. 참여 대상은 상이군경(Veteranas), 기관 이용자(Usuarias), 복지 수혜자(Beneficiarias)로 되어있고 행사 프로그램은 필라테스(Pilates), 룸바(Rumba), 마음 챙김(Mindfulness), 노래방(Karaoke), 뷰티 스쿨(Escuela de belleza), 미술작품 전시회(Exposición de artes)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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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조금씩 전시회에 올릴 그림들을 추려 넣고 빼는 작업을 하고 오늘은 태그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수강생 한 분 한 분 최대한 고르게 넣으려고 했는데 잘 정리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전시회에 냈던 그림들과 올해 새롭게 작업한 것들을 정리하다 보니 6개월 동안 이것저것 많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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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작업한 건 완성된 작품만 내리려고 했는데 신디가 사인이 없는 미완성 작품도 같이 내리자고 합니다. 작품 전시대를 몇개 줄이려고 했는데 결국 다 내리기로 했습니다. 행사 프로그램 중 일부인데 대형 이젤과 캔버스까지 모두 1층 로비에 내리면 비좁을 듯한데, 기관(DIVRI) 직원인 신디가 더 잘 알아서 판단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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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장애인 수강생분들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수묵화나 수채화 수업을 많이 못 했습니다. 제가 장애인 분들과 수묵화, 수채화 수업을 하는 것에 지레 겁을 먹고 시도하지 않은 게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죠반니가 수묵화 그려보고 싶다고 했는데 4월에는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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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가 도토리 모으 듯 버리지 않고 다 챙겨뒀던 그림들도 이번에는 좀 정리를 했습니다. 임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아서 지금부터는 정리를 조금씩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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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정리하다보니 지난해에 같이 수업했던 분들 중에 요즘 오시지 않는 분들 안부도 궁금해집니다. 아주 솔직한 심정으로 지난해 수강생분들이 훨씬 저랑 코드가 잘 맞았었는데, 올해는 조금 어렵습니다. 장애인 분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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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기술팀 직원분들이 여유가 되면 오늘 작품을 1층으로 내리고, 아니면 내일 아침에 내리기로 합니다. 8시부터 전시회가 계획되어 있으니 내일은 조금 일찍 출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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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4:16)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From him the whole body, joined and held together by every supporting ligament, grows and builds itself up in love, as each part does it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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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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