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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KOICA 해외봉사 일기(10)ㅣ콜롬비아 비자 발급, OJT 활동계획서 작성, 전기담요 등 생활지원물품 (ft.현지적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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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콜롬비아 비자VISA 발급, OJT 준비, 활동계획서 작성, 생활지원물품(전기담요 등) 수령


KOICA 봉사단으로 선발되어 5주간 국내 교육을 마치고, 그다음 주 바로 출국해서 콜롬비아 보고타(Bogotá en Colombia)에 도착한 지 이제 열흘이 조금 넘었습니다.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면접, 건강검진, 최종 합격자 발표, 신변 정리, 국내 교육, 직후 출국까지, 5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회사와 집이 전부이던 잔잔한 일상이 5개월 만에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게 제가 바라고, 준비해온 일이니 모든 상황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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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콜롬비아 비자 Visa 발급, OJT 준비와 활동계획서 작성, KOICA 지원물품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봉사단원이 되면 KOICA에서 몇 가지 물품을 지원해줍니다. 이 부분은 파견 국가별로 다를 수도 있고, 봉사단 기수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현지 KOICA 콜롬비아 사무소에서 받은 물품입니다. 

 

ㅣKOICA 지원물품(현재까지 받은 것)

 

에코백 겸 장바구니

코이카 KOICA 수첩 + 볼펜

3단 자동 우산

덴탈 마스크 50매

전기담요(110v) 

브리타 정수기 + 필터 1개




전기담요는 한국에서 가져올까 고민하다가 전압이 맞지 않아 고장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고 왔습니다. 다행히 오늘 KOICA 콜롬비아 사무소에서 현지 전압에 맞는 110v 짜리 전기담요를 보내줬습니다. 테스트해보니 작동이 잘 됩니다. 입국 후 열흘 동안은 추워서 핫팩을 품고 잤는데, 오늘부터는 따뜻하게 자겠습니다. 브리타 정수기와 필터도 받았습니다. 그 외 여러 물품이 지원되는데 단원들이 급하게 필요한 물품, 그리고 2개월 후 이사할 것을 고려해서 준비해줍니다.




콜롬비아 입국 후 현지에서 신청한 비자 VISA가 발급됐습니다. 전자비자 형태로 받았고,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1+1으로 2년까지 연장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VOLUNTARIA KOICA(코이카 봉사단원)" 라고 적힌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콜롬비아는 동남아시아 지역이나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 다르게 관광비자(90일 무비자 협정)로 입국한 다음 현지에서 비자를 신청합니다. 덕분에 출국일자가 동기들 중에 가장 빨랐고, 비자VISA 역시 별다른 추가 서류 요청 없이 쉽게 발급되었습니다.


활동계획서 붙임 일부 참고용


이번 주 초에 KOICA 콜롬비아 사무소에서 봉사활동계획서를 요청했습니다. 특별한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OJT기간에 기관과 업무 협의할 목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제가 활동하게 될 기관인 한-콜 우호재활센터(DIVRI)의 요청이나 운영 상황에 최대한 맞춰서 활동하려고 합니다. 계획서에도 그 부분을 명시했고 1주일에 정규 수업은 총 6회, 주 3일, 하루 2회, 2시간씩 우선 진행하고 나머지 2일은 기관에 출근해서 수업연구도 하고 수시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미술활동 지도를 할 계획입니다.



계획서는 보고서 1페이지, 참고자료(미술활동 결과물 등) 2페이지 해서 총 3페이지로 작성했습니다. 한-콜 우호재활센터(DIVRI)의 경우 KOICA에서 무상원조로 설립한 기관이라 한국이나 KOICA에 대한 이해도 높고, 협조도 잘 된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됩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옆 쇼핑센터에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사러 가는데 일광욕 중인 검은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위워크(WeWork)에 처음 온 날 근처에서 만났던 그 고양이입니다. 여기가 영역인 듯합니다. 깊이 잠든척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귀가 꼬물꼬물 움직입니다. 자는 동안에도 언제든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한국 고양이도, 콜롬비아 고양이도, 영국 고양이도 다 귀엽습니다. 잘 자렴.  


2022.7.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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