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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책] 결단ㅣ롭무어, 30대 백만장자 성공비밀 (aka 파이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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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Now, Get Perfect Later>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 책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책을 접하다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돈'이란 결국 '신뢰(믿음)'와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 가치를 좇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믿음으로 행동하면 그에 맞춰 따라오는 신뢰와 같은 것이라는 거죠.

 

그래서 단순히 돈을 벌 수 있는 행동요령을 배우기 위한 것이 아닌 특정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일궈낸 저자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이러한 책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은 짧다. 우리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 세상을 떠난다. 그러니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라. 낭비를 줄이고, 원할때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레버리지하는 시간을 늘려라.
(p.314)

 

어떤 결정을 내리건 그것에 집중해서 올바로 만들어라. 앞으로 힘든 시간이 닥치겠지만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많은 사람도 정말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위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여러 도전에 맞서 결정하고, 그 결정에 재원과 집중을 쏟아야 목표로 한 모든 걸 이룰 수 있다. 당신은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고, 또 할 것이다.
(p.300)

 

간단한 '찬성'과 '반대' 및 '장점'과 '단점' 목록을 작성하는 훈련이 가진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생각을 멈추고 쓰기 시작하라. 눈앞에서 답이 술술 나올 수도 있다.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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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시작하라'는 명쾌한 제안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하루에도 수 차례 다양한 생각들이 우선순위를 바꿔가며 달려들 때는 저 역시 찬찬히 적습니다. 노트를 펴고 써내려 가다 보면 '답이 술술'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나의 마음 상태와 지금 나의 선택지가 명료해집니다. 

 

그때 제가 받아드는 답변은 대체로 유사한데요.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너의 마음(정서)이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핵심을 찌르는 답변을 받아 들고 나면 결국 "무엇을 해도 좋다, 어떻게 해도 좋다, 어디로 가도 좋으며, 언제 해도 좋다"라는 결론까지 자연스레 이어지지요. 

 

나쁜 결정이란 건 없다. 단지 많은 작은 결정만 있을 뿐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 결정에서도 위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으며, 이런 교훈은 좋은 결정을 더 잘 내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끔찍하게 잘못된 결정을 했더라도 그것에 집착했다간 상황만 더 악화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해야 하더라도 모든 결정을 좋은 결정으로 간주하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
(p.98)

 

좋건 나쁘건, 하건 하지 않건 모든 결정의 결과는 알 수 없다. 미지의 결과가 두려워 무결정이란 '빈 공간' 속에 갇힌 채 인생을 허비해선 안 된다. 모든 결정의 결과는 어차피 알 수 없기때문이다. 모든 좋은 결정에는 좋은 결정과 나쁜 결정이 포함되어 있다. 나쁜 결정이 당신에게 잠시 동안 심한 고통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결정의 '빈 공간'은 당신에게 평생 동안 천천히 점점 더 커지는 고통을 선사한다.
(p.87)

 

피식 웃음이 나는 부분입니다.

"무결정의 '빈 공간'은 당신에게 평생 동안 천천히 점점 더 커지는 고통을 선사한다."

지금 제가 겪고 있는 고통의 이유와 예후(?)를 이토록 쉽고 위트 있게 표현하다니, 고통을 '선사'받고 있는 저는 정곡을 찔린 기분입니다.

 

그냥 지금처럼 살거면 "그냥 살자!" 새로운 것을 시작할 거면 "그냥 시작하자!",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10여 년을 살아온 결과 저는 천천히 점점 더 커지는 고통이라는 선물을 받아들고서서 열어보지도, 되돌려 주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네요.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는 건 시간과 에너지 낭비에 불과하다. 당신이 어떤 결정을 하건 사람들은 당신을 판단할 것이므로, 당신 자신과 당신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결정을 내려라. 참모습을 찾으면 당신의 가식적인 모습이 아니라 진정한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을 것이다.
(p.83)

 

결정의 순간이 오면 늘 그 결과에 따르는 타인의 판단에 대한 두려움이 먼저 다가옵니다. 심지어 타인들의 그러한 판단으로 인해 제가 흔들린다면 후회와 수치가 저를 더 힘들게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제게 필요한 말은 이것일테죠.

"그러든지.

 남들이 뭐라든지, 그건 당신 생각이고.


2021.4.

글약방her 읽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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