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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하지불안증후군ㅣ증상과 원인, 치료법 및 약물 (ft.철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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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ㅣ증상과 원인, 치료법 및 약물 (ft.철분제)


◆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RLS; Restless Legs Syndrome)은 누워 있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다리에 이상 감각이 느껴지거나 불쾌하여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충동을 일으키는 감각운동 신경 질환입니다. 특히 밤 시간대에 시작되거나 악화하므로 수면장애를 동반하게 됩니다. 다리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팔과 다른 신체부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뇌의 도파민 결핍, 철분 결핍,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도파민은 뇌에서 근육 운동을 조절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신경전달물질로, 도파민 결핍을 초래하는 철분 결핍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말기 신장질환, 투석, 신경 손상이 관련되어 있으며, 임신과도 관련이 있어 임신을 했을 때 증상이 시작되어 출산 후 사라지기도 합니다. 피로, 음주, 스트레스, 카페인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도파민 작용을 억제하는 조현병 치료제,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항우울제, 수면제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도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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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불안증후군의 유병률

 

세계적으로는 약 5~15%로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6~8%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합니다. 

 

◆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 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움직이지 않거나 쉬는 동안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이 나타나는 것인데, 근질거리며 쑤시고 저리고 쥐어짜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리를 움직이면 이 감각은 잠시 사라집니다. 양쪽 다리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편이며, 다리 중에서도 종아리 부분에 많이 발생합니다. 드물게 허벅지나 팔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기준은 다음의 5가지 기준(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릅니다. 

  • 다리의 비정상적이고 불유쾌하며 불편한 느낌과 연관되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낌
  •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짐
  • 움직이면 잠시 또는 부분적으로 증상이 완화됨
  •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악화됨
  • 위의 네 가지 특징이 다른 질환이나 문제에 의한 것이 아님

 

◆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생활요법과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생활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활요법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마사지하여 근육을 풀어줌
  • 온찜질, 냉찜질 또는 온찜질과 냉찜질을 교대로 함
  • 피로하면 증상이 악화하므로 수면위생(시원하고 편안한 수면환경, 규칙적인 취침과 기상 시간 지키기, 적절한 수면시간 준수)을 실천하기
  • 규칙적으로 에어로빅이나 다리 스트레칭 같은 운동 적당히 하기
  • 카페인(초콜릿, 커피, 카페인 함유 음료 등) 섭취 줄이기
  • 술, 담배 줄이거나 피하기

 

 

◆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것으로는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 항경련제, 진정제, 수면제, 철분제 등이 있습니다. 모든 약물은 전문의료인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복용합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거나 다른 약물을 사용하기 힘든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1.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

뇌에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파킨슨병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에는 파킨슨병 치료 용량보다 저용량이 사용되며, 투여 횟수도 1일 1회만 투여합니다. 

 

2. 항경련제

: 뇌전증 치료와 신경염, 신경통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로 승인되지는 않았으나 신경통과 감각 이상을 경감시키는데 사용합니다. 

 

3. 진정제, 수면제

: 진정제와 수면제는 수면을 도와 낮에 졸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의 지속시간이 길어 과도하게 아침까지 졸릴 경우도 있으므로 체질이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른 약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4. 철분제

: 철분 결핍이 하지불안증후군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증상의 경중에 따라 철분 제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평균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공복에 철분 흡수를 돕기 위해 비타민C 저용량과 함께 복용할 수 있습니다. 철분 복용이 어려운 경우 철분 주사 제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2021.1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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