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의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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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의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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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고전 가운데 하나인 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 목사의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Ordering Your Private World>입니다. 1984년 처음 출간 이후 지금까지 종교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배 시간 설교말씀에도 여러 차례 언급된 책이라 찬찬히 읽어보기로 합니다.   

 

책은 전체 5부, 1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동기 부여 / 2부 시간 사용 / 3부 지혜와 지식 / 4부 영적인 힘 / 5부 회복. 그 가운데 프롤로그인 1장 싱크홀 증후군과 15장 여가 이상의 쉼 두 부분이 제겐 와닿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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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좋은 사람들이지만 너무나 지쳐 있다! 그래서 싱크홀 같은 붕괴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가? 내면세계를 너무 오랫동안 무시한 채 공적 세계에만 치중한 삶을 살기 때문이다. _「1장 싱크홀 증후군」 가운데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에서는 표제에서 언급한 대로 '개인의 내면세계'를 이 시대 가장 격렬한 전쟁터라고 말합니다. 공적인 외면세계에 비해 외면하기 쉬운, 그래서 싱크홀처럼 어느 순간 무너지고 마는 내면세계를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비단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일이겠지요. 

 

 

광야는 내게 고통과 고독, 고난을 의미한다.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살기 힘든 곳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기만 하면 위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광야이다. _「5장 부름받은 사람의 삶」 가운데

 

고든 맥도날드 목사는 부름 받은 이들 중 세례 요한을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꼽습니다. 세례 요한의 삶은 저자가 가장 잘 나갈 때, 그리고 인생 밑바닥을 칠 때도 큰 영감을 준 인물이라고 합니다. 사실 광야에서 요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과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민감성과 용기를 배웁니다. 세상의 시각에서는 오직 메마름뿐인 광야에서 부름 받은 이들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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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쉼은 무엇보다도 먼저 되돌아보는 시간, 곧 회로를 마감하는 시간이다. 내 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누구를 위해 했는가? 얼마나 잘되었는가? 왜 일을 했는가? 어떤 결과를 기대했으며 실제로 얻은 것은 무엇인가? 등. _「15장 여가 이상의 쉼」 가운데 

 

15장에서는 안식일, 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저 역시 그렇습니다. 고든 맥도날드 목사는 하나님이 안식일을 제정한 의도는 우리 일을 해석하고,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누구를 위한 일인지를 확실히 하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회로 마감(closing the loop)'라는 용어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또한 죄책감 없이 안식일의 쉼을 추구하는 법에 대해서는 쉼을 누리기 위해 다른 일을 손에서 놓는 것이 잘못이 아님을 깨닫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쉼 없이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지혜롭고 영리하다 여겨온 우리로선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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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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