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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프리모 레비(Primo Levi)의 「고통에 반대하며」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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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 레비(Primo Levi)의 「고통에 반대하며」을 읽고


유대계 이탈리아인 화학자이자 작가 프리모 레비(Primo Levi, 1919-1987)의 에세이 <고통에 반대하며 L'altrui mestiere>입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회고록인 <이것이 인간인가>의 저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반파시스트로 활동한 프리모 레비는 1943년 체포되어 1944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옮겨집니다. 화학자였던 프리모 레비는 종전 후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로 돌아와 일생을 그곳에서 보내며 수용소에서 겪은 일들을 집필하는 작가로도 활동합니다.

 

<고통에 반대하며>는 1985년 출간된 에세이집으로 화학자이자 호기심 가득한 개인으로서의 여러 단상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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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그리고 고통을 가하는 것)은 스스로에게나 타자에게 더 큰 고통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상받아야만 용인될 수 있다. _「고통에 반대하며」 가운데 

 

<고통에 반대하며>의 표제작입니다. 짧은 글 속에 인간과 동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고통에 대한 집요한 탐구가 담겨있습니다. 고통을 감지할 수 있는 어떠한 피조물에게도 고통을 가하지 말라. 사실 그 '어떠한 피조물'에 우리 스스로가 포함된다는 것을 쉽게 잊어버리거나 혹은 인식조차 못하는 게 우리 인간인 듯합니다. 

 

앞으로 더 큰 고통을 주지 말라, 마치 회개하라는 명령처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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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란 스스로를 발가벗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스스로를 발가벗기고 싶지 않다면, 당신은 현재 일자리에 만족하십시오. 아, 깜빡했는데, 글을 쓰기 위해서는 쓸 무언가가 있어야만 합니다. _「젊은 독자에게」 가운데 

 

작가가 되고싶어하는 20대 독자로부터 받은 메일에 대한 답장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을 위해 「젊은 독자에게」라는 표제로 에세이집에 답장을 실어뒀습니다.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는 대부분의 작가지망생들에게 남긴 유머 가득한 날카로운 조언입니다.

 

당신에겐 '쓸 무언가'가 대체 있느냐? 


2024.6. 씀. 


 

 

[책] 이것이 인간인가: 아우슈비츠 생존자ㅣ프리모 레비

[책] 이것이 인간인가: 아우슈비츠 생존자ㅣ프리모 레비 Primo Levi 이탈리아의 화학자이자 작가인 프리모 레비(Primo Levi, 1919-1987)는 나치 독일의 유대인 홀로코스트 생존자입니다. 프리모 레비가

2020ilovejes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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