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희망의 이유 Reason for Hopeㅣ제인 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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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희망의 이유 Reason for Hopeㅣ제인 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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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며 자연환경과 동물 보호에 앞장서 온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Jane Morris Goodall, 1934)의 대표작 <희망의 이유>입니다.

 

제인 구달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아프리카 밀림을 동경해 왔습니다. 23살이던 1957년 우연한 기회로 아프리카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고생물학자 루이스 리키 부부의 연구에 합류하여 야생 침팬지를 연구하게 됩니다. 1965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동물행동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아프리카로 돌아와 계속해서 침팬지를 연구합니다. 1995년에는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 받았으며, 2002년에는 UN 평화의 메신저로 임명됩니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를 다니며 지구상에 있는 모든 종의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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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는 제인 구달의 철학과 신념, 영적인 성장을 기록한 자서전이자 사랑하는 것을 지키려 분투해 혼 치열한 삶의 회고입니다.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파괴, 전쟁과 폭력 등 문명의 위기에 직면한 인류에게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그러니,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나는 정말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과 그들이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지구의자원들은 고갈되어가고 있다. //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바로 당신과 나의 일인 것이다. 

_「희망의 이유」 본문 가운데

 

제인 구달은 세계 각 곳의 원주민들에게서도 희망을 발견합니다. 특히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삶의 방식과 영적인 가치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그들은 필요한 것만을 자연에서 취하고 그것에 감사하고 보답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그러한 삶의 방식에서 지금과 같은 환경 위기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인간이 품성을 지닌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합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기쁨과 슬픔과 절망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고통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덜 오만해질 수 있다. 

_「희망의 이유」 본문 가운데

 

제인 구달은 어떠한 계기로 고기 먹는 것에 대한 태도가 갑작스럽게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합니다. 동물들에게서 인간과 같은 아픔과 절망, 심리적 고통을 발견하고 공감하면서인데 채식을 하면서 몸은 더 건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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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상처를 받은 마음, 절망에 빠진 영혼이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가? 인간이라는 존재 안에 무엇이 존재하기에 그러한 황폐함과 절망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일 수밖에 없다. ....하나님 외에 누가 그럴 수 있겠는가?"

_「희망의 이유」 본문 가운데

 

 

"메시지를 받았고, 잘 알아들었습니다." 

 

자연환경과 동물을 보호하고 지키는데 일생을 바친 제인 구달이 아주 어렸을 적 기억을 더듬어 푸른색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유모차에 앉아있는 제인 구달에게 큰 잠자리가 날아왔고 무서워서 경기를 일으키며 울어댑니다. 이후 잠자리 사체를 길에서 보게 되고 그 선명한 충격을 되살려내면서 자신은 어쩌면 일생을 무의식에 각인된 그 죄의식을 덜기 위해 살았던 것이 아닐까..라는 말을 합니다. 하나님이 이 사건을 제인 구달에게 소명을 알려주는 사인으로 사용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은 우리 역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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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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