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과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의 상관관계 (ft.적대감,우울증)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과 성격은 어떤 관계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에서 화를 자주 내는 사람에게 '혈압 조심하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이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에 영향을 주기때문은 아닐까요. 실제 분노와 적대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대사증후군과 CHD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분노는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고, 고혈압과도 관계가 있으며 뇌졸중 및 당뇨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분노)를 잘 내는 성격은 이렇게 심혈관질환 뿐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의 일반적인 위험요인이 됩니다. 분노 중에서도 특히 의심, 분개, 잦은 분노, 적대감,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나는 냉소적 적대감이 특히 심혈관질환과 상관이 높습니다. 타인을 적대적이라 믿으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인데요. 언어적으로도 미묘하게 적대적이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당연히 사회적인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타인과 잦은 갈등으로 인해 수면장애 등 부수적인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냉소적 적대감을 나타내는 진술> 1. 나는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2. 책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3.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성공을 위해 거짓말을 한다 4. 사람들은 나를 무능력한 사람으로 본다 5. 많은 친구들이 자신들의 일로 나를 귀찮게 한다 6. 내게 무언가를 하라고 지시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나보다 더 잘 모른다 7. 나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게 사는 데 더 편하다 8. 행복한 사람들은 나를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  9. 나는 종종 타인에게 만족하지 못한다 10. 사람들은 종종 내 행동을 잘못 해석한다

 

▶ 적대감은 발달과정상 특정한 양육방식, 특히 부모의 간섭, 처벌, 수용 부족, 갈등, 학대가 적대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지지와 수용이 부족하고 갈등이 많은 가족 환경에서 자란 남자아이는 적대감을 갖기 쉬우며, 이것은 심혈관 질환의 초기 위험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적대감은 집안내력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의 적대감이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만 이는 사회적으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데 기인하는 것일수도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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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감이 높은 사람은 분노의 원인을 반추하는 경향이 있으며, 급성 스트레스가 만성으로 변할 소지가 있습니다. 적대적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카페인 섭취를 많이 하고, 체중이 많이 나가며, 지방질 수치가 높고, 흡연, 과음과 고혈압 같은 CHD 위험을 높이는 위험한 건강행동을 할 가능이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적대감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우울증 역시 CHD의 발병과 진행, 사망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연관성이 매우 높으며, 심장질환의 발병과 관련한 우울증의 위험성은 간접흡연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과 정신적 소진이 심장마비와 같은 급성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 발생에 선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증의 치료는 심장마비 후에 장기적 회복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항우울제는 혈액을 묽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울증 치료가 염증을 줄여 동맥 안에 혈전의 생성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경계하는 대처방식, 늘 불안해하며 잠재적인 위협을 항상 찾으려는 경향도 CHD 위험요인에 들어갑니다. 극도의 피로감, 낙담이나 패배감, 과민함, 활력소진을 CHD와 연결시키는 연구도 있습니다. 사회적인 고립도 만성적인 대인관계 갈등과 마찬가지로 CHD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 그렇다면 이를 보완해주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긍정적 정서, 정서적 활력, 통제력, 낙관주의, 전반적 안녕감을 들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발병, 진행, 수술후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수용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태도가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Goyomnamoo_T (Sep,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