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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건강염려증(질병불안장애)ㅣ특징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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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집착과 공포를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는 건강염려증(Hypochodriasis)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TV 건강프로그램을 본다거나, 뉴스,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문득 나도 저런 증상이 있는데... 라며 불안에 휩싸이는 경우는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일텐데요.



▶ 정확한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각한 질병을 지녔다는 생각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
  • 신체적 증상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강도가 경미할 것
  • 건강에 대한 불안 수준이 높으며 건강상태에 대한 사소한 정보에도 쉽게 놀람
  • 건강과 관련된 과도한 행동(반복적인 병원 검진)이나 부적응적 회피행동(의사와의 면담 약속을 피함)을 보임
  • 이러한 질병 집착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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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불안장애(건강염려증)의 유병률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유병률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건강염려증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사례가 많고 성격특성의 일부라는 견해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느 연령에서나 시작될 수 있으나 대개 초기 청소년기에 가장 흔히 나타납니다. 흔히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성격특성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 질병불안장애(건강염려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 정신분석적입장 :

질병불안장애(건강염려증)의 원인에 대한 정신분석적 견해 중 하나로 Brown과 Vaillant는 실망하고, 상처받고, 버림받고, 사랑 받지 못함에 대한 분노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건강염려증 환자들은 이런 고통스러운 생각과 분노 감정을 외부에 토로하지 못하고 신체에 대한 과도한 관심으로 돌린다는 것인데요.

 

매우 낮은 자존감과 무가치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보다 신체적 이상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 더 견딜만 하기 때문에 신체적 이상에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 신체화 라고 불리는 심리학적 증세와 같은 원인입니다. 

 

 

☞ 행동주의적입장

행동주의에서는 질병불안장애(건강염려증)를 조건형성의 원리로 설명합니다. Kreitman과 Sainsbury는 질병불안장애를 나타내는 사람은 그것을 통해 환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동정, 관심, 지지를 얻고 불쾌한 의무나 임무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그 결과 증상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체 일부에 대한 주의가 증가하고 그 결과로 신체적 변화가 지각되고 불안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증상은 여러 강화요인에 의해 지속되고 발전된다고 말합니다. 

 

 

☞ 인지주의적입장 :

Barsky와 Klerman은 인지적 입장에서 질병불안장애의 형성에 기여하는 3가지 주요 요소로 다음을 들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신체 감각을 증폭하여 지각한다

신체 증상을 부정확하게 평가하고 왜곡하여 해석한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지각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매우 구체적인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사람들은 신체적 감각을 해로운 것이며 구체적인 질병에 기인한 것으로 잘못 해석함으로써 질병불안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Warwick과 Salkovskis는 질병불안장애가 발생하는 과정으로 인지적 설명모델을 제시합니다. 질병불안장애(건강염려증)를 건강불안(Health Anxiety)이라고 보고 공황장애의 인지모델과 매우 유사한 설명모델을 제시합니다. 공황장애는 질식사, 정신이상, 발작 같은 심각한 급성장애로 신체감각을 오해석한다면, 질병불안장애(건강염려증)는 암, 간경화 같은 만성질환의 증세로 신체 증상을 오해석하므로 지속적인 염려와 불안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2021.9.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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