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긴 호흡법ㅣ단전호흡, 방법, 효과, 숨쉬기운동
◆ 긴 호흡
숨을 깊고 길게 하는 심호흡의 건강상 이점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긴 호흡법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혈액 속 산소 농도를 높여줍니다. 긴 호흡법으로 치유할 수 있는 질병도 여럿 있으며 특히 동양의학에서는 양생의 비법으로 소식과 긴 호흡을 들고 있습니다.
◆ 긴 호흡(단전호흡)하는 방법
호흡의 폭이 넓고 깊은 단전호흡을 합니다. 가슴을 펴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 앉은 상태에서 항문과 엉덩이 근육은 조으고 숨을 코로 천천히 끝까지 내뱉은 다음 남은 숨은 입으로 조용히 전부 내보냅니다. 아랫베에 힘을 빼면 큰 숨이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되고 이때도 코로 숨을 들이쉽니다. 다음 다시 아랫배에 힘을 주며 내뱉기를 반복합니다.
이 호흡법은 날숨이 들숨보다 긴데 이것을 긴 호흡법, 단전호흡이라고 합니다. 이 호흡법은 수양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주의할 점은 숨은 항상 코로 가늘고 길게 들이쉬고 조용히 남은 숨을 입으로 내뿜는 것입니다.
ㅣ단전이란?
동양의학에서 단전은 생명의 중심이라고 합니다. 단전은 배꼽과 항문을 직선으로 이었을 때 그 직선의 중간에 위치합니다. 단전은 생리적 균형, 뇌의 안정, 물리적 통일을 모두 주관하는 곳입니다.
◆ 긴 호흡(단전호흡) 연습하기
호흡법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항문과 엉덩이 근육을 조이고 온몸은 힘을 빼고 편안하게 자세를 잡습니다. 긴 호흡을 시작하는데 이때 숫자를 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즉, 1부터 6까지 천천히 세면서 숨을 내뱉고 다시 6까지 세면서 숨을 들이쉬는 것입니다. 숙달이 되면 세는 숫자를 늘려서 연습합니다.
우리나라 도교 수련에서는 초행자는 한 번 숨을 들이쉰 뒤 80~100까지 센 뒤에 토하며, 중행자는 100~300, 극행자는 300~1,200까지 센 뒤에 숨을 내쉽니다.
◆ 긴 호흡(단전호흡) 효과
이렇게 긴 호흡을 지속하면 손끝이 따뜻해지고 온몸이 따뜻해집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전신 모세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맥박이 안정되고 혈압과 혈당수치도 정상으로 내려갑니다. 웃음이 주는 건강상 이점도 결국은 긴 호흡법과 같은 원리로 우리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23.9.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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