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곤증 Postprandial Somnolenceㅣ원인, 예방법, 당뇨 관련성
점심이나 저녁에 음식을 좀 잘(많이) 먹은 날은 여지없이 식곤증이 몰려옵니다. 잠시 졸고 일어나면 개운할 때도 있지만 너무 많이 자버려 시간을 날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식곤증이 당뇨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어디선가 들은 듯해서 대체 식곤증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고 과도한 식후 숙면을 피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 식곤증(Postprandial Somnolence)
식곤증, 식후 졸음이란 음식을 먹은 후 권태감을 느끼는 상태로 일반적인 경우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식사 후 혈당이 올라가고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 내로 조절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음식을 섭취해서 혈당이 신속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졸음을 유발하는 트립토판이 순환계에서 뇌로 더 많이 전달됩니다. 뇌로 들어간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전환된 후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Dr. Mark Nash)
간혹 췌장이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여 혈당을 결핍 수준으로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를 반동 저혈당증이라고 하는데 이때 피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조절장애) 환자에게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원인
- 단기간에 많은 양의 음식 섭취
- 식사 전과 식사 중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음
-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등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
- 고혈당 음료 및 음식(탄수화물, 일부 과일, 달콤한 디저트 및 음료 등) 섭취
- 불충분한 수면이나 불규칙한 수면 습관
◆ 식곤증 예방법
대부분 식사 후에 과도하게 졸리는 경우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곤증 예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대처법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 식사를 여러번 나눠 조금씩 자주 먹기
- 식사 전과 식사 중에 물이나 무가당 음료 마시기(소화 속도가 빨라지고 포만감을 주므로 더 적은 양을 먹게 됨)
- 정제된 설탕, 감미료, 고혈당 식품 및 음료 줄이기
- 수면의 질과 규칙성 체크하기
- 혈당이 급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는 섬유질 더 많이 섭취하기
- 과도한 카페인 섭취 피하기
- 식사 후 최소 30분은 적당한 강도로 운동하기(혈당 스파이크 예방)
/참고: UHealth
2023.9.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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