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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330) 아침 일찍 과타페 Guatape 산책 후 버스로 메데진 Medellin 가기ㅣ콜롬비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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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아침 일찍 과타페 Guatape 산책 후 버스로 메데진 Medellin 가기ㅣ콜롬비아 여행 


푹 자고 6시쯤 일어납니다. 어젠 살짝 몸살기가 있었는데 한결 나아졌습니다. 새벽에 폭우가 쏟아지더니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네요. 숙소에서 조식 후 8시쯤 체크아웃하고 과타페(Guatape)까지 산책 삼아 걸어갑니다. 메데진(Medellin)으로 가는 버스가 과타페 터미널에서 출발하는데 중간에서 타면 좌석이 없어 서서 가야 할 수도 있으니 터미널에서 타야 합니다. 맑은 공기에 실린 촉촉한 풀냄새를 맡으며 걷습니다. 



20분쯤 걸어 과타페(Guatape) 마을 초입까지 왔습니다. 장난감 같이 작고 예쁜 분수대에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약한 비가 내리는 아침시각이라 마을은 더 조용하고 한산합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월요일인데.. 도시지역이 아니니 출퇴근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어 월요일 아침인데 꼭 주말 아침 분위기 같습니다. 쉬는 날이 따로 있지도 않고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시골에서의 삶은 도시의 일상과 다른 점이 많아 보입니다.  



어제 낮에 관광객으로 북적대던 과타페 중앙공원(Parque Principal de Guatapé)도 조용합니다. 광장에서 마켓도 열리고 해서 쓰레기로 엉망일 것 같은데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고요한 예배당에 앉아 잠시 쉬다가 나옵니다. 



어젠 못 보고 지나쳤는데 <Calle del recuerdo>라는 테마거리가 보입니다. 역시나 장난감같이 귀여운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고 각기 다른 컨셉으로 색칠한 집들이 골목에 늘어서있습니다. 수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작은 가게에 개 두 마리가 문 턱에 가슴을 대고 머리를 바닥에 늘어뜨린 채 자고 있네요. 평화로운 시골마을의 전형적인 풍경입니다. 



과타페 버스터미널(Terminal de los buses)로 갑니다. 메데진(Medellin)행 버스는 여러 회사에서 운행하는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텀으로 자주 있는 편입니다. 10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표(19,000pesos)를 사고 시간 여유가 있어 호숫가 산책하고 커피도 한 잔 합니다. 시간 맞춰 버스가 출발하고 메데진까지는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타서 서서 가는 승객도 많습니다. 딱 한번 시외버스를 서서 탄 적이 있는데 저로서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입니다.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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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10:7) 또 거기를 떠나 굿고다에 이르고 굿고다를 떠나 욧바다에 이른즉 그 땅에는 시내가 많았으며. From there they traveled to Gudgodah and on to Jotbathah, a land with streams of water.


2023.7.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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