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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책] 인생의 태도ㅣ웨인 다이어, 심리학자의 인생 조언 (ft.어떻게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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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심하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21세기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가끔 '나는 누구인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가?'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웨인 다이어(Wayne W. Dyer)는 이러한 실존적인 질문에

이 책 <인생의 태도>를 통해 친절하게 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리학자인 웨인 다이어를 알게 된 것은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라는 책이 계기가 되었는데,

아니타의 가치를 알아본 웨인 다이어의 혜안이 그녀를 세상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영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고

거기에 끌려 웨인 다이어의 책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Happiness is the way'라는 소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삶의 동기)를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작가의 저술 동기를 알 듯합니다.

 

1장 제목에서 사용된 단어가 정곡을 찌릅니다.

 

'Attitude is Everything'.

한국말로 적절한 표현을 찾는다면 '태도' 또는 '자세' 정도가 될 겁니다.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어쩌면 너무 흔하게 듣는 말이라 가슴에 크게 와닿는 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이 한 문장에 얼마나 큰 무게감이 실려 있는지 모를 수가 없을 겁니다.

 

사실 성경에도 이 'Attitude'라는 단어가 아주 많이 나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우리의 진실한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할때 주로 사용됩니다.

예컨대, 우리가 큰 돈을 벌고자 할때

돈과 돈에 따르는 권력을 좇는 '동기'가 세상을 자기 방식대로 조종하기 위한 욕심인지,

아니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함인지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웨인 다이어 역시 이 책에서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합니다.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을 갖고 인간의 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고(thinking)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목표는 명사가 아닌 동사가 되는 것입니다.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 전쟁과 살인 가능성을 없애며,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자' 등등 진리와 사랑에 대한 욕구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옳은 태도이며

그 과정에 인류와 지구의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은 부분은

5장 '네 안의 목소리를 들어라'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무척이나 자주 성공과 행복을 묶어 생각합니다. 성공이 내적인 것일 때 인생의 모든 일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의 모든 측면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결과와 보상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녀나 배우자, 고객이나 동료의 마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입니다." (p105)

 

성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은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실패를 동반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는 구조적인 오류가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이 말하는 실패의 상황에도 내가 어떤 것을 배웠고

그것을 통해 성장했다면 그 과정에 온전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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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떠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라는 소제목으로 제언을 합니다.

직장이라는 것이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고,

또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인간관계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지금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우선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한계를 모르는 사람은 독방형을 선고받아도

스스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중략)

그러나 여전히 목적의식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이제 위험을 감수할 때입니다.

지금 처한 환경을 바꾸세요.

지금 하는 일에서 떠나세요.

당신 인생이 결딴나게 두지 마세요.

매달 공과금을 지불하기 위해 일한다면 변화가 필요합니다."

(p196)

 

변화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러한 문장이 힘이 됩니다.

저자 역시 좋은 대학에서 강의하며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었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사명이나 목적의식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나 다른 사람들의 삶을 기준으로 삼아서는

결코 자신의 본래성을 따라 살 수 없습니다.

그저 남들 같은 삶을 살며 남들처럼 안전하게 살아갈 수 밖에요.

개인적인 목적의식을 따라 사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오로지 나만이 아는

수 많은 선물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이

두발 자전거를 타면 다칠까 두려워 서로 '타지말자'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용기있게 한 아이가 두발 자전거를 탔다고 합시다.

그 아이는 넘어지고 다치고 피가 나기도 할테고,

자전거를 타지 않은 아이들로 부터 어리석다며 조롱을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이 지나고 두발 자전거를 자유롭게 타게 된 순간,

그 아이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되고

해냈다는 높은 자존감을 얻게 될 겁니다.

 

 

지금 새로운 도전 앞에 주저하고 있는 저에게 해주고싶은 말은

"하고 싶으면 해봐. 처음이니 실패하고 넘어지겠지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 모든 과정이 네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온전한 행복을 줄 것"

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실패를 전제로 한 성공이 아닌,

나 자신의 온전한 성장을 통한 기쁨과 생의 성공을 응원해준 책입니다.    


2021.5.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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