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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책] 2030 축의 전환ㅣ마우로 기옌 Mauro F.Guillén, 미래 예측 (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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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30 축의 전환ㅣ마우로 기옌 Mauro F.Guillén, 미래 예측 (리더스북)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의 국제경영학 교수인 마우로 기옌(Mauro F. Guillén, 1964)은 미래를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스페인계 미국인으로 영국과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다국적 이력은 미래 예측에 꽤 적합해 보입니다. 이 책 <2030 축의 전환;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은 몇 년 전 출간 당시 직장 동료의 권유로 읽어봤습니다. 당시 동료가 2030년엔 여성이 더 큰 부자가 된다며 제게 친하게 지내자고 농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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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 책을 펼쳐 든 이유는 벌써 그때로부터 3년이 지났고, 코로나 팬더믹도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마우로 기옌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입니다. 그가 그리는 2030, 그리고 한국인들에게 남긴 미래를 위한 조언을 들어봅니다. 


마우로 기옌은 서문에서 한국은 모든 것이 중간 규모인 국가로 자체적인 인구수나 경제규모에만 의존해서는 미래의 번영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세 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합니다.   

 

노년층을 시간제 근로자로, 환경 문제를 의식하는 소비자로 활용하여 경제발전의 촉매제로 삼을 것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 특히 여성의 창의력을 적극 이용할 것

세계화, 국제무역, 이민을 받아들이며 그 과정에서 변화에 뒤떨어지는 사람이 없도록 할 것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출생자)에 대한 과장되고 선정적인 세간의 관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이들에 대한 세간의 과장된 관심을 지적하며 이들도 이전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주 소비연령대도 아니라며 오히려 60세 이상의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음에 주목합니다. 

 

"시장은 이제 이들의 새로운 구매력을 알아차렸고, 6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나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을 쏟고 있다." _닐 하우(Neil Howe, 미국의 사회학자)

 

 

저자는 미래에 접근(예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인과 결과 중심의 수직적 사고가 아닌 '수평적 사고'를 언급하는데 그 7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멀리 보기

2. 다양한 길 모색하기

3.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4. 막다른 상황 피하기

5.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접근하기

6.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기

7. 흐름을 놓치지 않기 

 

이 원칙들을 부연 설명하면서 사례를 여러 개 들고 있는데 그중 '레고(LEGO)'가 눈에 들어옵니다. 덴마크의 한 마을에 본사를 두고 가족경영을 해 온 레고는 1990년대 비디오 게임, 전자 장난감이 성공하며 위기를 맞습니다. 그때 레고는 생활용품 기업으로 탈바꿈하기로 하고 의류, 장신구, 시계, 놀이공원 사업에 착수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납니다. 2001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방침을 세우게 되고 이후 세계 최대의 장난감 회사로 등극했다는 스토리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장점이었던 부분을 잃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명언입니다. 미래를 가늠하는 것 역시 기본 바탕은 통찰과 철학입니다.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시대의 흐름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빠르고 복잡한 흐름 속에서는 결국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유일한 지혜입니다.   


2023.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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