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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198) 시립 포럼 Foro municipal de Tabio, 타비오 마을 구경 (ft.콜롬비아Colo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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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시립 포럼 Foro municipal de Tabio, 타비오 마을 구경 (ft.콜롬비아Colombia)


비가 내려서 쌀쌀하니 따뜻한 커피 생각이 납니다. 광장 바로 옆 커피숍(Cafénomy Tabio)에서 라테를 주문했는데 주인이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우유를 사러 나갑니다. 인테리어는 세련됐는데 운영방식은 투박한 시골 카페입니다. 한참만에 우유를 사 온 바리스타가 따끈하고 부드러운 라테를 내려줍니다. 어딘가 어설픈 커피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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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건너편에 일본 지브리(Studio Ghibli) 애니메이션 캐릭터숍이 있습니다. 토토로와 고양이버스(이웃집 토토로), 가오나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캘시퍼(하울의 움직이는 성), 지지(마녀배달부 키키), 코다마(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포뇨(벼랑 위의 포뇨).. 옛 친구 만난 것처럼 신나서 구경합니다. 사장님도 지브리 애니를 너무 좋아한다며 그래서 가게를 차렸다고 합니다. 덕업일치의 현장이네요.




타비오에는 고대 로마의 포럼(Forum)을 모티브로 시민들을 위해 조성(1989년)된 광장이 있습니다. 보통 주말에 주민들이 농산물이나 수공예품을 가지고 나와 서로 사고파는 시장으로 사용되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광장(Foro municipal de Tabio)이 조용합니다. 인근에는 우리나라 포장마차 같은 간이식당들이 여럿 보입니다. 전형적인 콜롬비아 시골 풍경입니다. 







비가 오니 동네 개와 고양이들 행색이 초라합니다. 추울 텐데 그래도 건물 내부로는 들어가지 않고 식당 입구에 자리 잡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공존' 개념을 잘 익힌 아이들 같습니다.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길 생활하는 동물들에게 나눠주니 서로에게 좋은 일입니다.  






타비오(Tabio)는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지인데 온천(Termales el Zipa) 가는 길목에 식물원이 있습니다. 저는 온천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식물원(Jardín Botánico Tabio)으로 목적지를 정합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입장료는 없습니다. 마을 외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5분쯤 걷다 보면 오른편에 식물원이 나옵니다. 야트막한 산 아래는 소랑 말을 키우는 목초지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구글 리뷰에 이 식물원은 "전혀 관리가 되지 않은 곳"이라는 의견이 많던데 얼마나 날 것 그대로인지 궁금합니다. 





(사사기1:15)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메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She replied, "Do me a special favor. Since you have given me land in the Negev, give me also springs of water." Then Caleb gave her the upper and lower springs.


2023.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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