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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197) 타비오 Tabio 여행, 보고타 Bogotá 근처 가볼만한 곳 (ft.콜롬비아Colo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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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타비오 Tabio 여행, 보고타 Bogotá 근처 가볼만한 곳 (ft.콜롬비아Colombia)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보고타(Bogotá) 근교에 잠시 다녀오려고 했는데 비가 오니 고민이 됩니다. 비가 오면 햇볕에 그을리지 않을 테니 가보자 생각하고 준비해서 나갑니다. 뜨랜스밀레니오 정류장(Quinta Paredes)에도 사람이 거의 없네요. 오늘 가려는 곳은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30km쯤 떨어진 타비오(Tabio)라는 작은 마을입니다. 온천(Termales el Zipa)으로 유명한 관광지라 볼거리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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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니 차도 많이 밀리네요. 보고타 북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del Norte)에서 타비오행 버스를 탑니다. 특이하게 작은 버스카드를 탑승할 때 나눠주고 기기에 태그 하게 돼있는데, 내릴 때 다시 카드리더기에 태그 하면 요금이 뜹니다. 승객이 중간중간 타고 내리니 이렇게 하면 요금 속일 일은 없겠습니다. 1시간쯤 달려 타비오(Tabio)에 도착합니다. 비가 오니 창밖 풍경도 운치 있고 좋네요.   




관광지라 그런지 바닥도 잘 정비돼 있고 건물도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듯한 낡은 주택도 보이고 일본식 주택 외관을 깔끔한 집도 있습니다. 비가 내려 인적이 드문 조용한 마을은 전체가 관광단지 느낌입니다. 건물 2층에서 기합 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니 태권도 도장이 있습니다. 콜롬비아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태권도(Taekwondo) 도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나라(Corea; Korea)의 전통무예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네요.  






타비오는 작은 마을이라 버스에서 내려 잠시 걸어가면 중앙공원(Parque Principal de Tabio Cundinamarca)에 도착합니다. 하얀색의 타비오 대성당(Parroquia catedral de Tabio)은 마침 문이 열려있네요. 미사(misa) 준비하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합니다. 교회 내부는 일부러 맞춘 듯 외관과 컬러가 비슷합니다. 옅은 브라운색 기둥과 천장 장식이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친절한 성당 직원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 번씩 다 인사를 건넵니다. 







타비오 중앙공원(Parque Principal de Tabio Cundinamarca)에는 우리나라 정자 같은 건축물이 있습니다. 동양의 건축문화와 닮은 중남미의 건축을 종종 발견하는데 이 정자도 그렇습니다. 도시이름(Tabio)으로 만든 조형물도 있고 석조 분수대와 기념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작한 듯한 마을 소개 게시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직감적으로 동네 물가가 저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나치는 마을 주민들에게도 시골사람 느낌보다는 도시사람 같은 새침함이 있습니다.   








(이사야34:1)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Come near, you nations, and listen; pay attention, you peoples! Let the earth hear, and all that is in it, the world, and all that comes out of it!


2023.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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