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양(2)ㅣ식물문 10가지, 꽃무늬, Patrón tradicional coreano
만다라(Mandala) 그리기나 젠탱글(Zentangle) 작업을 할 때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시리즈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료는 한국문화정보원의 <전통문화포털 www.kculture.or.kr>을 참고합니다. 우리나라 전통문양에는 크게 인물문, 동물문, 식물문, 인공물문, 자연산수문, 문자문, 기하문, 복합문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식물문' 10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 연화문 수막대(꽃문)
한 송이의 활짝 핀 연꽃을 표현한 디자인입니다. 씨방은 작고 앙증맞은 동그라미로 나타내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는 꽃잎은 서로 잇닿아 있습니다. 연꽃잎의 외곽선은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을 갖추고 있어 편안함을 줍니다.
◆ 발형토기(나무문)
나무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다리를 상징합니다. 위를 향해 곧게 뻗은 나무 기둥의 좌우로 줄기가 뻗어나가고 줄기는 끝은 뾰족하고 얇은 선으로 구성하여 예리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 수막새(꽃문)
한 송이의 활짝 핀 꽃을 표현한 디자인입니다. 넓고 둥근 씨방 주위로 여덟 장의 꽃잎이 돋아있는 모습입니다. 양 끝이 길쭉한 타원형으로 표현한 꽃잎은 단아한 이미지를 줍니다.
◆ 남한행궁 한남루 익공(덩굴문)
덩굴줄기가 뻗어나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구불거리며 뻗어나가는 덩굴은 장수를 의미합니다. 덩굴줄기는 뻗어나가면서 양 갈래로 나뉘고, 그 끝은 안쪽으로 둥글게 말려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 연화문 수막새(연꽃문)
연꽃은 생명의 창조, 번영의 상징으로 길상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활짝 핀 한 송이의 연꽃을 나타낸 디자인으로 꽃잎은 안쪽과 바깥쪽을 엇갈리게 배치하고 가장자리에 테두리를 둘러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이 편안함을 줍니다.
◆ 나무조각(꽃문)
가로로 긴 직사각형에 불규칙한 기하문양을 채운 디자인입니다. 여러 개의 자갈돌들이 뒤섞여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의 기하문양은 추상적인 아름다운 표현 합니다.
◆ 표주박(복숭아문)
한쪽 끝이 뾰족하고 둥근 몸통을 가진 복숭아를 표현한 디자인입니다. 복숭아의 둥근 꼭지에 세 장의 잎사귀가 달려 있는 모습으로 불로장생과 이상향을 상징합니다. 막 피어나려는 꽃과 같은 형태로 싱그러운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 외규장각 부연(연꽃문)
강화 외규장각 부연의 머리초장식으로 활짝 핀 연꽃을 디자인한 문양입니다. 강인한 생명력과 번영을 상징하며 휘어지는 기하학적인 여러 개의 굵고 얇은 선으로 물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매화문자수(꽃문)
매화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새로운 시작, 봄, 장수, 청춘의 상징입니다. 나뭇가지에 여러 송이 매화꽃과 잎이 피어있는 모습의 자수 디자인입니다. 매화꽃 사이로 잎사귀들이 돋아나 싱그럽고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매화가 가진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복잡한 요소를 생략하여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창덕궁 검서청 암막새
풀잎과 열매, 덩굴을 함께 표현한 문양으로 뾰족한 잎과 덩굴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가로로 길쭉한 잎사귀와 뾰족한 테두리를 가진 열매는 도식화하여 단순하게 나타냈습니다. 각각이 서로 어울려 단정한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 참고: 전통문화포털
2023.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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