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형주의 Neo-Plasticism 예술이란? 화가 피트 몬드리안 Piet Mondrian (ft.서양미술사)
신조형주의(Neo-Plasticism)는 20세기 초, 1917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예술 사조입니다. 신조형주의라는 표현은 네덜란드의 추상 미술 선구자인 피트 몬드리안(Piet Mondrian, 1872-1944)이 수평 및 수직선과 원색만을 사용하는 자신의 추상 회화에 사용한 용어입니다. 기하학적 추상주의 예술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17년 피트 몬드리안은 테오판두스부르흐와 의기투합하여 네덜란드에서 신조형주의 예술가 단체인 '데 스테일(De Stijl)'을 창립하고 같은 이름의 잡지를 발간합니다. 몬드리안은 이 잡지에 신조형주의의 이상과 개념을 제시하게 됩니다.
신조형주의 예술가들은 영적인 조화와 질서가 담긴 새로운 유토피아적 이상을 표현하기 위해 이러한 양식을 택합니다. 형태와 색상을 본질적 요소로 단순화하고 순수한 추상성과 보편성을 추구합니다. 즉 곧은 선(수직선 수평선)과 명료한 원색을 통해 고유한 표현을 찾고자 했습니다. 신조형주의는 건축과 회화에서 궁극적인 단순함과 추상성을 추구하며, 대칭을 피하고 대조를 활용하여 미적 균형을 달성합니다.
이후 미술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가들이 신조형주의의 기본 개념을 따라 작업했습니다. 피트 몬드리안은 회화 작업을 지속했고, 리트펠트는 이 원리에 따라 가구를 디자인하고 슈뢰더 주택(Schroderhuis, 1924)을 건축하기도 합니다. 건축 분야에 신조형주의가 끼친 영향은 오랫동안 중요하게 남아 있습니다. 또한 패션, 조각, 도시 계획,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예술 형식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에 '데 스테일(De Stijl)'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신조형주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2023.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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