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ㅣ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비교 (ft.2022년통계)
결혼에 대한 인식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년간의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2000년대 초반은 별다른 인식변화가 없다가 2012년부터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코로나19 이후 2020년부터는 또 조금 달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13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계조사 결과입니다. 2012년에는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 '반드시 해야 한다'와 '하는 것이 좋다'라고 응답한 대상이 62.7%로 조사되었습니다. 10년 뒤인 2022년에는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이 50.1%로 1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중립적인 의견이 2012년 33.6%에서 2022년 43.2%로 10% 정도 늘었습니다. 다만 매년 긍정적인 응답과 중립적인 응답이 전체 90% 이상인 것을 보면 결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성별에 따른 결혼 인식 변화
성별에 따른 결혼에 대한 인식은 변화 추이보다는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남성의 경우 결혼에 긍정적인 답변이 2020년 58.2%, 여성은 44.3%로 14% 가까이 차이가 나며, 2022년 역시 남성은 55.8%, 여성은 44.4% 역시 11% 넘게 차이가 나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중립적인 답변의 경우 2022년 남성은 37.7%, 여성은 48.7%로 11%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 연령에 따른 결혼 인식 변화
연령에 따른 결혼 인식은 나이가 어릴수록 결혼에 중립적인 비율이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결혼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 '하는 것이 좋다'는 비율이 2020년, 2022년 모두 70%를 훌쩍 넘습니다. 결혼에 부정적인 인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야 한다')이 많은 연령대는 2020년, 2022년 모두 20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교육수준에 따른 결혼 인식 변화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이상의 경우에서 결혼에 긍정적인 응답이 2020년 48.1%, 2022년 46.7%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0년, 2022년 모두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에 '긍정적'인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중립적'인 인식은 반대로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23.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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