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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어지럼증과 실신ㅣ증상에 따른 원인과 대처법 (ft.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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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과 실신ㅣ증상에 따른 원인과 대처법 (ft.국민건강보험공단)


오래전부터 어지럼증으로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어왔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Bogotá, Colombia)에 살면서는 고산증세로 인한 어지럼증도 종종 경험하는데 이렇게 몇 십 년을 살다 보니 나름의 예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앉을자리가 없는 만원 버스는 타지 않고, 햇빛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수시로 그늘을 찾아 쉬고, 당 보충을 위해 초콜릿을 항상 챙겨 다니고, 물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마시는 것 등입니다. 최근에는 발 뒤꿈치를 들거나 종아리 근육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약한 어지럼증은 해소할 수 있어 그 방법도 종종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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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증이란?

 

어지럼증은 전제 인구 10명 중 2~3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호소하는 양상이나 원인 질환이 다양해 진단이나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빈혈을 원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몸의 감각을 통합하는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일시적이며 양호한 예후를 보이지만 어지럼증 자체가 중요한 신경학적 질환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움직일 때 심해지므로 일단 가장 편한 자세로 눕거나 앉아 눈을 감은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내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 응급실에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 어지럼증의 증상의 특징과 원인

 

1. 약간 어지러운 느낌

 

가장 흔한 증상으로 감기 증상 중 하나인 머리가 멍한 느낌을 말합니다. 대부분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습니다. 혈압이 낮거나 갑자기 일어날 때 수초 동안 어지러운 느낌이 있는 경우 순간적으로 뇌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으로 여러 번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빈도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약, 당뇨약, 항우울제, 항간질제, 항파킨슨제 같은 약물도 원인일 수 있으며 빈혈이나 과음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현훈

 

자신이나 주변 환경이 빙글빙글 회전하거나 움직인다고 느끼는 경우로 고개를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어지러운 경우입니다.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악화되고 특정 동작이나 자세에 의해 유발되기도 합니다. 심한 구역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요 원인은 내이의 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고 양성발작성체위성현기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편두통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3. 실신성 어지럼증

 

몸을 가눌 수 없거나 정신을 잃을 것처럼 아득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대개 눈앞이 깜깜해지며 잘 보이지 않고 앉거나 누워야 증상이 호전됩니다. 주소 서 있거나 앉은 상태에서 발생하며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심부전, 부정맥, 미주신경 발작 등에 의한 심장 박출량 감소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들을 수 있고 본인이 쓰러진 것을 기억할 수 있어 실신(의식소실)과는 구별됩니다. 

 

4. 불균형감

 

서 있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질 것 같은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말초신경병증, 근골격계 장애, 전정 장애, 소뇌장애, 뇌졸중, 파킨슨병 등이 있고 이상이 생긴 위치에 따라 동반하는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현훈, 감각이상, 발음장애, 근력약화, 운동실조, 복시 등이 있습니다. 

 

5. 심인성 어지럼증

 

머리 안에서 빙빙 돌거나 뜨는 느낌, 흔들리는 느낌 등이 혼재된 비특이적인 어지럼증입니다. 종종 호흡과 관련이 있으며 통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20분 이상 점차 증상이 심해지다가 약해지면서 소멸합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우울증 등 다양한 심리적 상태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응급상황인 경우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편측마비, 감각이상, 발음장애 같은 다음과 같은 증상과 동반된다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일 수 있으니 즉시 가까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 실신(의식 소실)

-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 가슴통증

- 호흡곤란

- 복시 또는 시력 변화

- 얼굴이나 팔다리 감각저하 또는 마비

- 균형을 잡지 못하는 경우

- 빠르거나 불규칙한 심박동

- 말이 어눌해짐

- 지속적인 구토

- 경련

 

◆ 자가관리법

 

- 다른 증상 없이 약간 어지러운 느낌만 있는 경우

: 불안해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하며 경과를 관찰하기 

 

- 심한 어지럼증으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경우

: 눕거나 앉아서 눈을 감고 움직이지 않기 

 

- 갑자기 일어날 때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어지러운 경우

: 갑작스러운 자세변화를 피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기

 

/ 참고: 국민건강보험공단


2023.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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