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양이호텔ㅣ편하개놀다가냥, 추천 + 21일간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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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양이호텔ㅣ편하개놀다가냥, 추천 + 21일간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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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호텔 알아보기

 

고양이나 강아지를 반려하다 보면 가끔 아이들을 맡겨야 할 때가 생깁니다. 특히 1인 가구인 경우 며칠 출장이라도 가게 되면 고민이 많아집니다. 근처에 잠시 맡아줄 가족이 있거나 친구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방문 탁묘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이번에 방문 탁묘를 하기에는 출장 기간이 3주로 너무 길어서 고양이 호텔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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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세종시 장군면에 고양이 호텔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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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개 놀다가냥 010.7253.3864 : 네이버 블로그

 

 

◆ 고양이호텔 사전 답사

 

방문 예약을 잡고 사전에 한번 찾아가 봅니다. 제 고양이는 3년 넘게 반려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방문 탁묘나 고양이 호텔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사전 답사 겸 미리 들러서 살펴봅니다.

 

고양이 호텔 객실은 2종류인데 VIP룸과 일반룸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아늑하고 객실 내부나 객실 앞 거실ㅡ고양이 전용ㅡ에 다양한 놀거리들이 있어 첫인상이 좋습니다. 

 

 

 

이용요금(2024년 2월 기준)

 

 

◆ 고양이 데려가기

 

19박 21일 일정으로 제 고양이는 일반실로 예약했습니다.

 

예약일 오후 4시쯤 고양이를 데리고 호텔로 갑니다. 평소 먹던 사료를 넉넉히 챙기고, 사용하는 자동급식기도 챙깁니다. 화장실은 집에서 쓰던 것을 갖고 가려다가 부피가 너무 커서 호텔 것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모래도 충분히 챙기고 간식도 3주 치를 넉넉히 넣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고양이 짐을 옮기는데 감사하게도 방을 VIP룸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저희가 예약한 기간에 VIP룸에 예약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셨지만, 처음 집을 떠나 3주간 호텔에 묵는 제 고양이를 배려해 주신 듯합니다. 핑크색 방 한쪽에 이동장을 두고 사료 급식기도 옆에 놓습니다.

 

제 고양이는 아직 나올 생각이 없는 듯 이동장 안에서 눈치만 보는 중입니다. 

 

 

◆ 매일 사진 + 동영상 + 안부 확인 

 

편하개놀다가냥에서는 고양이를 맡기고 온 날부터 데리러 가는 날까지 매일 사진과 동영상, 안부를 카톡 메시지로 보내줍니다. 다행스럽게도 제 고양이는 도착한 지 1시간쯤 지나서부터는 이곳저곳 탐색하고 방에서 가장 높은 캣 워크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방 내부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초반에 경계하는 고양이의 방문을 열지 않아도 사장님들이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사진을 정말 예쁘게 잘 찍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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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투숙기간 일기 + 선물  

 

3주간 출장을 마치고 고양이를 데리러 갑니다. 얼른 보고 싶은 마음에 점심도 거르고 오후 3시쯤 고양이 호텔을 찾았는데 마침 거실에 나와서 놀고 있습니다. 반가워서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니 제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집에 가기 싫을 만큼 좋았나 봅니다.

 

한편으론 서운하지만 한편으론 감사하네요. 사장님이 간식으로 어르고 달래서 이동장에 태워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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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 고양이가 사용한 장난감, 먹다 남은 간식, 새로운 간식 한통을 선물로 담아주십니다. 집에 와서 작은 종이가방을 열어보니 기념사진과 3주간의 일기까지 정성스럽게 써서 같이 넣어두셨습니다. 얘가 왜 집에 안 오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신 편하개놀다가냥 사장님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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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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