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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KOICA 해외봉사 일기(1)ㅣ출국 준비, 신변정리 및 짐싸기, 인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ft.콜롬비아 미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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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OICA 해외봉사 일기ㅣ콜롬비아 미술교육 

출국 준비, 신변 정리 및 짐싸기, 인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KOICA 해외봉사단 국내교육을 수료하면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파견 단원은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국제의료센터로 이동해 황열(yellow fever) 예방접종을 합니다. 이후 국가별 출국 스케줄에 따라 현지로 파견됩니다. 콜롬비아는 출국일까지 6일의 여유가 주어졌습니다. 콜롬비아는 입국 후 비자를 발급받기 때문에 비자발급을 기다려야 하는 다른 국가 단원들에 비해 출국이 빠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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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ICA 해외봉사단 파견 준비: 신변정리 + 짐 싸기 

 

ㅣ신변 정리: 회사, 집, 세금, 자동차 등

 

신변 정리의 경우 각자의 상황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회사는 휴직하고, 혼자 거주 중인 아파트는 비워두고, 타던 차는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가기로 했습니다. 즉, 특별한 신변 정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각종 세금 고지서 등은 이메일 수신으로 해둡니다. 집 내부 창문은 모두 닫고, 팬트리, 서랍, 옷장, 드레스룸 등 문은 다 열어둡니다. 습기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싱크대 앞 작은 창문은 반쯤 열어두고 블라인드는 다 내려놓습니다. 공동현관 및 현관 비번은 만약을 대비해 바꿔놓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실외기 등의 코드는 뽑고 난방도 차단시킵니다. 

 

자동차는 책임보험만 가입하고 번호판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는 1년을 세워둘거라 되도록 다른 차에 방해가 되지 않는 단독 구역에 주차해놓습니다. 다른 차가 주차하다 제 차를 박아도 처리해줄 수가 없으니까요. 


ㅣ짐 싸기

 

출국 짐은 크게 옷과 생필품(전자기기 등) + 먹거리로 나눠서 준비했습니다. 입국 후 초반에는 현지 식당도 잘 모르고 음식이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햇반 6개, 컵라면 8개, 건조식품(미역국 등), 진공포장식품(3분 카레, 김치소스 등), 도시락 김 등을 조금 챙깁니다. 물 끓일 휴대용 전기포트와 따뜻한 물을 넣어서 쓰는 핫팩도 챙깁니다. 이 두 가지는 추운 지역 여행할 때 유용합니다. 휴대용 전기포트는 24인치 캐리어 한쪽에 넣으면 꼭 맞습니다. 

 



옷은 지난 1년을 돌아볼 때 내가 즐겨 입던 옷 위주로 몇 개 챙깁니다. 한국에서도 손 안 대던 옷은 해외 나가도 안 입더라고요. 콜롬비아는 연중 초가을 날씨라 가을 옷 위주로 긴바지 3개, 티셔츠+니트 6장, 카디건 1개, 후리스 2개, 바람막이 1개, 가을 원피스 1개, 스카프+머플러 2개 정도 챙깁니다. 자잘한 소품은 여행용백을 활용합니다. 여행용 백 3개 중 하나는 화장품 + 의약품 등, 하나는 속옷, 하나는 양말 + 언더티, 이렇게 챙기면 파견 후 잦은 이동에도 여행용 백 3개만 꺼내놓으면 되니 편리합니다. 

 


이렇게 제 짐은 24인치 캐리어 2개, 노트북 백팩 1개로 정리했습니다. 백팩에는 노트북 + 외장하드 + 보조배터리 + 충전기 + 가디건 + 출국 서류 + 여권 및 지갑을 넣습니다. 항공사에서 허용하는 무료 위탁수하물이 1개라면 28인치 캐리어를 챙기고, 2개를 무료로 하는 경우는 24인치 2개가 핸들링하기 수월해서 나눠 담습니다. 백팩에 마스크 2장 여유분을 챙기고, 나머지는 캐리어 지퍼에 가득 채웁니다. 

 


◆ KOICA 해외봉사단 출국일: 인천공항 도착 +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

 

ㅣ인천공항 도착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 6시간쯤 일찍 도착합니다. 인천공항행 고속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에서 좀 기다리더라도 일찍 가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이륙하는 제2터미널에 도착해서 현황판을 보니 A, B, C창구에서 수속합니다. 가방 무게와 크기를 재봅니다. 세 변의 길이 합이 158cm, 무게는 23kg, 2개까지 무료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는데, 제 캐리어 2개는 모두 16kg으로 통과입니다. 4층 푸드코너에서 미역국 정식을 먹고, 같이 출국할 동기들을 기다립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7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꼭 3년 만에 다시 공항을 찾았습니다. 공항은 늘 그렇듯 기대와 설렘을 줍니다. 기쁜 마음으로 숨을 한껏 들이마셔봅니다. 공항청사 2층에서 하는 밴드 공연도 보고, 긴 의자에 누워 부모님, 가족, 친구들이랑 통화도 합니다. 시간에 맞춰 도착한 동기들과 함께 수속을 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우리나라 출입국사무소 직원과 경찰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친절합니다.   



ㅣ대한항공 라운지 이용

 

1시간쯤 여유가 있어 탑승게이트 바로 앞에 위치한 대한항공 라운지로 올라갑니다. 대한항공 라운지는 모닝캄 회원이나 일등석 탑승자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마일리지 4천 점을 차감하고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샐러드와 음료, 과일과 빵, 컵라면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습니다. Dole 바나나가 낱개 포장돼있어 1개를 가방에 넣어갑니다. 바나나는 역시 Dole이죠. 출력 못한 환승편 이티켓을 라운지 카운터에 부탁해서 뽑고 보딩 시각에 맞춰 내려갑니다. 이제, 정말, 갑니다! 



2022.7.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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