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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생활 봉사

스코틀랜드 여행 에든버러⑦ㅣ핼러윈 Halloween, 펍 Pub, 야경, Edin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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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여행 에든버러(Edinburgh) ⑦

ㅣ핼러윈 Halloween, 펍 Pub, 야경


에든버러(Edinburgh)는 어딘지 모르게 런던보다 친근하게 느껴진다. 친구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한다. 바쁘고 복잡한 런던은 사람들도 여유가 없는데 에든버러는 모든 면에서 여유가 있다. 오후 5시인데 벌써 깜깜하다. 오늘 저녁은 우리 여행의 마지막 저녁이다. 10월의 마지막 날, 마침 핼러윈(Halloween)이라 펍들마다 축제 분위기다. 가장 분위기 있어 보이는 펍 한곳을 찾아 들어간다. The Malt Shovel, '맥주 + 삽?' 영국의 펍은 이름이 독특하고 위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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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 앤 칩스, 치킨 샐러드, 스테이크와 와인을 주문했다. 주문서를 보더니 핼러윈 복장을 차려입은 웨이트리스가 내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한다. 영국은 25세 이하는 펍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 학생증을 보여줬더니 "세상에!! 나 보다 나이가 많아!!???" 라며 기절하는 제스처를 한다. 신분증 확인해서 미안하다며 음료 한병을 서비스로 준다. 오호! 축제 분위기로 흥겨운 펍에서 배불리 먹고 와인도 한잔씩 했더니 세상에 더 부러울 게 없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다. 친구 한명은 혼자 와인 한병이랑 맥주를 여러잔 마셔서 취기가 오르는지 이 추운날 아이스크림을 사먹자고 한다. 마트에 들러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먹으면서 걷는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 규모가 굉장한 레스토랑(The Dome Edinburgh), 문 닫은 쇼핑센터, 국립 미술관(Scottich National Portrait Gallery)까지, 야경도 근사하다. 


The Dome Edinburgh

Scottich National Portrait Gallery


에든버러는 런던과 달리 아직 트램(tram)이 다닌다. 런던은 도로가 좁아 버스가 다니기에도 버거운데 트램은 생각할 수도 없을 듯하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을 만들었겠지. 에든버러 트램 색깔은 하양색 + 자주색, 이층버스도 같은 컬러다. 예쁘다. 9시 30분쯤 숙소에 들어와서 씻고 누웠다. 내일은 다시 런던으로 돌아간다. 여행은 떠날 때도 좋지만, 돌아가는 것도 좋다. 돌아갈 곳이 있기에 여행이 설레는지도 모르겠다. 


 


스코틀랜드 여행 스케치, 에든버러 8화로 이어짐.

2022.6.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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