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해외봉사단 되기 [2단계]
150기 지원 후기: 면접전형, 건강검진, 신용조회
◆ 150기 지원 후기 : 면접전형 진행절차
2022년 2기, 150기 KOICA 해외봉사단 면접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집 분야별로 면접시간이 정해지고 KOICA에서 면접시간은 사전에 공지해줍니다.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일정이 이어집니다. 미술교육에 지원한 저는 15시 45분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15시 30분쯤 미리 접속해서 16시까지 대기했다가 30분가량 면접을 봤습니다.
보통 면접은 다:다, 면접관 3명과 응시자 3명이 면접을 진행합니다. 이번 미술교육 면접의 경우 전체 대상자가 면접을 보는 것으로 공지되었는데, 실제 저는 혼자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관은 KOICA 직원인 듯한 두 분과 미술분야 교수님 한분, 총 세 분이 계셨습니다.
◆ 150기 지원 후기 : 면접전형 질문내용
질문은 먼저 코이카 소속 면접관께서 4개 정도를 하시고, 그다음 외부위원이 4개 정도, 미술교수 위원께서 무수히 많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가운데 앉은 면접관께서 오늘 면접대상자 가운데 면접시간이 가장 오래(30분) 걸렸다며 수고했다는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생각나는 질문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두 분 위원의 '일반면접'으로는 왜 현재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해외 봉사를 가기로 했는지, 자신의 특장점이 무엇인지, 미술분야에 대한 연구나 현장 경험 중 소개할 만한 것, 가족들이 동의하는지, 봉사활동 이후 진로 계획은 무엇인지 등이 있었습니다.
미술교수님의 '기술면접'은 미술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현지 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융합하는 교수 방안, 현지에 다양한 재료가 없을 경우 대처방법, 회화 외에 공예나 조각 작업 경험이 있는지 등이 있었고, 추가로 봉사활동을 하는 데 있어 잊지 말아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 150기 지원 후기 : 면접전형 결과 발표
4.8(금) 14시 정각에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가 있었고, 역시 휴대폰 문자 + 홈페이지 공고로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 주 월요일(4.11)부터 건강검진이라 면접전형 발표 직후 해당 검진센터에 연락해서 검진 예약을 했습니다.
◆ 150기 지원 후기 : 건강검진
150기 건강검진은 4.11(월)~4.14(목)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건강검진의 경우 전국에 지사가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받게 됩니다. 집 근처 지사로 연락해서 "KOICA 건강검진 대상자"라고 하면 명단 확인 후 예약을 잡아줍니다. 저는 4.11(월) 아침으로 예약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파견 대상자의 나이도 50세 이하(1973년 이후 출생자)로 제한되어 있고,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건강검진 결과가 당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저 역시 신경이 쓰였습니다.
건강검진 항목은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40세 미만의 경우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간단한 검사만 이루어지고, 40세 이상은 위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 150기 지원 후기 : 건강검진 재검
건강검진을 하고 나면 '재검' 연락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문자 또는 전화로 재검을 통보해주게 되는데 통상 1주일~열흘 이내에 연락이 옵니다. 이후에도 연락이 없다면 재검 대상이 아니라는 것으로 안심하고 있어도 됩니다. 150기는 4.21일까지 재검여부를 통보하도록 되어있고, 4.22일부터 4.29일까지 재검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재검의 경우 단순한 의사 면담이 될 수도 있고, 추가 검사를 받을 수도 있는데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비용은 지원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재검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건강검진에서 합격했다는 의미는 아니고, 재검을 받았다고 해서 건강검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아닙니다.
◆ 직장에 KOICA 봉사단 최종합격 시 퇴사 계획 알리기 : 4월 말
150기 국내 교육 대상자 발표는 5월 23일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리는 일이 남았습니다.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 지난주(4월말)에 회사 인사팀과 현재 근무중인 부서에 KOICA 봉사단 지원 사실을 알렸습니다. 면접까지 합격했고 건강검진도 받았으며, 5월 23일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면 퇴사하겠다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국내교육이 5월 30일부터라서 최종합격 후 회사에 알리면 너무 시일이 임박해서 건강검진 후에 바로 알리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모두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다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두근두근.
KOICA 해외봉사단 되기 [3단계] 국내교육대상자 발표 편으로 이어짐.
2022.5.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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