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glaucomaㅣ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aka 라식수술부작용)
ㅣ녹내장(glaucoma) 이란?
라식수술을 한 사람들은 녹내장이 쉽게 올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저도 라식수술을 한지 10년이 넘어 주기적으로 안과검진을 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이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그 결과 시야에 결손이 나타나게 되고 이것을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병입니다.
통상 안압이 높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안압이 정상수준이어도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 또는 유전자 이상 등의 여러 원인에 의해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ㅣ녹내장(glaucoma) 증상
대다수의 녹내장은 원발개방각녹내장과 정상안압녹내장인데, 이는 만성적으로 서서히 시신경을 손상시킵니다. 그에 따라 시야손상이 진행되는데 주변시야의 손상이 먼저 오고, 중심시야는 말기까지 보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내장은 흔히 소리 없는 실명으로 표현하는데 초기에는 거의 자각증상이 없다가 병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예민한 사람의 경우 드물게 암점(시야에서 검게 안 보이는 부분)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밤늦게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의 안압이 상승하여 일시적으로 시력이 저하하고 도통이나 안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 시야가 좁아져 주변 사물과 돌발상황에 대처능력이 떨어집니다. 계단을 헛디디거나 낮은 문턱에 걸리기도 합니다. 운전 중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ㅣ녹내장(glaucoma) 원인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안압(intraocular pressure) 상승이 녹내장 발생 및 진행의 가장 큰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눈 속에는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보내기 위해 방수라고 하는 투명한 액체가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방수는 적절한 압력의 균형을 통해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안압이란 이러한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압력을 뜻합니다. 방수의 적절한 생성과 배출을 통해 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데 배출통로에 문제가 생겨 방수가 적절히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안압의 상승은 시신경을 압박하기도 하고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저하시켜 시아 손상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 실명하게 됩니다.
안압 상승 외에도 시신경의 혈류장애, 근시 등의 인자도 녹내장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ㅣ녹내장(glaucoma) 치료
녹내장 치료의 목표는 시신경손상이나 시야손상의 진행을 막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우선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는데 안압 조절과 하강이 치료에서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압이 정상범위이면서 녹내장이 생기는 정상안압녹내장이 특히 많습니다. 이 경우에도 본인의 현재 안압보다 더 낮추는 치료가 권장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안약이 사용되며 먹는 약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레이저치료나 수술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ㅣ녹내장(glaucoma) 예방법
특별히 알려진 녹내장 예방법은 없습니다. 조기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관리법입니다. 40세 이상, 안압이 높은 경우, 녹내장 가족력, 당뇨병, 저혈압, 심혈관 질환, 근시, 원시, 당뇨망막병증 등의 경우 녹내장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 외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이나 눈 외상력이 있을 때도 정기적인 검사가 권장됩니다. 라식수술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경우도 이러한 원인요인들 중 하나로 여겨지므로 녹내장 위험이 높다는 말을 듣게되는 듯합니다. 예방법은 정기적인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2.3. 씀.
'[건강] 심리 운동 영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폐경기 menopause 장애ㅣ증상, 경과, 치료, 예방, 증상완화법 (ft.여성갱년기장애) (0) | 2022.03.07 |
|---|---|
| 조현병(schizophrenia) 이란?ㅣ증상, 원인, 진단, 치료 (aka 정신분열증) (0) | 2022.03.02 |
| 프로바이오틱스 Probioticsㅣ효능, 복용법, 주의사항, 장의 중요성 (ft.아토피·비염·충치예방) (0) | 2022.02.25 |
| 색깔로 심리 이해하기ㅣ색채심리, 색깔로 아이 마음 알기 (ft.색깔심리테스트) (0) | 2022.02.22 |
| 고혈압 hypertensionㅣ증상, 기준, 원인, 합병증, 생활습관, 식이요법, 복약 (ft.만성질환관리) (0) | 2022.02.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