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Migraine headacheㅣ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 (ft.진통제)
두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두통이 있을 때, 다른 질환이나 약물 복엥에 따른 이차적 두통(secondary headache)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축농증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협심증 치료제들로 사용되는 혈관확장제에는 두통 유발 요인이 있습니다. 일차성 두통(primary headache)에는 편두통, 삼차자율신경두통(군발두통), 긴장형 두통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편두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ㅣ편두통이란?
편두통(Migraine headache)은 보통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편두통에는 주율성(주기가 있는 규칙적인), 박동성 통증이 동반됩니다. 통증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며 구역이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은 두통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aura)이 나타나는 조짐편두통과 전조증상이 없는 무조짐편두통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조짐편두통 보다 무조짐편두통의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ㅣ편두통의 원인
편두통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상적으로 편두통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영향을 받습니다. 스트레스, 감정 변화, 호르몬 변화, 저혈당, 수면부족, 수면과다, 격렬한 운동, 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밝은 빛, 깜빡이는 빛, 날씨 변화, 높은 고도 등 편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또한, 담배나 강한 향, 술, 레드와인, 초콜릿, 치즈, 감귤류, 튀긴 지방질 음식, 인공 조미료, 인공 감미료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이 발생하는 기전은 뇌혈류 변화로 대뇌의 혈류량이 감소되었다가 갑자기 혈관이 확장되면 두통이 발생한다는 혈관이론, 대뇌 피질 혈류 감소로 신경 말단에서 방출된 물질로 인해 혈관이 확장하고 염증 반응을 유도하여 발생한다는 신경이론이 있습니다.
ㅣ편두통의 증상
조짐편두통의 전조증상은 조짐이라고 하며 발생한 후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발생합니다. 보통 5~20분 정도 두통이 지속됩니다. 암점, 성곽 모양의 빛이 보이는 시각이상, 이상 감각이 느껴지는 감각이상, 실어증이나 발음곤란 등의 언어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무조짐편두통은 발생하면 4~72시간 지속되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며, 편측 위치에서 박동성이 있고 조이는 것 같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의 통증이 있습니다. 중등도의 통증 강도가 있으며 일상적인 신체활동에 의해 악화되거나 두통 때문에 이를 피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ㅣ편두통의 치료
편두통이 시작되면 가능한 한 빨리 약물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복합진통제(카페인 함유)로 치료합니다. 효과가 없거나 두통이 아주 심한 경우는 마약성진통제를 쓰기도 합니다. 편두통으로 인한 구역과 구토가 심할 경우 항구토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진통제
- 타이레놀정(Acetaminophen), 게보린정(Caffeinie 포함 복합진통제)
▲ 트립탄(Triptans; Serotonin receptor agonists)
- 알모그란정(Almotriptan), 미가드정(Frovatriptan), 나라믹정(Naratriptan), 이미그란정(Sumatriptan), 조믹정(Zolmitriptan)
- 트립탄은 혈관수축제이므로 저림, 냉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을 수축시킬 수 있어 협심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 뇌경색, 조절 안 되는 고혈압, 뇌혈관 질환, 말초 혈관 질환, 허혈성 장 질환, 임산부 등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두통이 시작될 때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대부분 1정 복용 후 적어도 2~4시간 후 다시 1정을 복용합니다.
- 자주 복용하면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안 되고 약물과용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용량, 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이 약물은 진통제가 아니므로 다른 통증에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ㅣ편두통 예방법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인자를 피하도록 합니다. 잦은 편두통 발작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나 편두통 치료 약물을 복용해도 효고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예방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능한 한 저용량으로 최소 2~3개월을 복용합니다. 항우울제, 항전간제, 혈관확장제 등이 사용됩니다.
▲ β-차단제
- 편두통 예방약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β-차단제는 프라놀정(propranolo)입이다. β-차단제는보통 고혈압, 협심증, 불안장애, 떨림 등에 사용됩니다. 졸음, 피로, 서맥, 저혈압, 기관지 수축, 성 기능 장애 등의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항우울제(Antidepressants)
- 항우울제인 에트라빌정(amitriptyline), 센시발정(nortriptyline)이 편두통 예방에 사용됩니다. 이상반응으로는 입마름, 변비, 빈맥, 소변저류, 졸음, 식욕증가, 체중증가 등이 있습니다.
▲ 칼슘 채널 차단제
- 씨베리움캡슐(Flunarizine)을 혈관확장제로 중증의 난치성편두통이나 전정계 장애로 인한 어지러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보조제
- 리보플라빈(riboflavin, 비타민 B2), 코엔자임 Q10, 보툴리늄(Botulinum toxin type A) 등이 편두통 예방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2.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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