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과자 만들기ㅣ원데이클래스

 

먹기만 하던 화과자를 만들어봤네요.

 

원데이클래스에 다녀왔는데 역시 내 손으로 뭔가 만든다는 건 즐겁습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내가 만들었으니 제일 예쁘고 맛있다는 게 결론입니다. 

 

직접 앙금을 만들고 떡을 찌는 게 아니라 준비해 주는 키트에 들어있는 재료로 조색하고 조형하는 과정만 진행하는 거라 클레이 놀이와 비슷합니다. 세 종류의 화과자를 총 9개 만드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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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속앙금 / 겉앙금(떡)을 각각 비슷한 크기로 9등분합니다. 겉앙금(떡)은 식용색소를 묻혀 조색하는데 이때 색소를 아주 조금만 찍는 게 포인트입니다. 저는 나름 조금만 찍었는데 색이 너무 진하게 나왔네요.

 

앙금에 먼지가 앉을 수 있고 떡이 마를 수 있으니 작업 중에는 속앙금과 겉앙금(떡)을 비닐로 꼭 덮어둡니다.

 

 

■ 2단계  

 

겉앙금(떡)을 동그랗게 굴린 후 납작하게 편 다음 속앙금을 놓고 만두 싸듯이 감싸줍니다. 감싼 다음 다시 둥글게 빚습니다. 이 과정을 '포앙'이라고 하던데 단어가 너무 귀엽네요. 포앙 할 때 겉앙금이 찢어지기도 한다는데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겉앙금을 조금 넓게 편 다음 포앙하는 게 팁이라고 합니다. 

 

 

■ 3단계 

 

스틱과 뾰족한 산적 꼬치로 화과자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스틱으로 측면부터 윗부분까지 십자 모양으로 둥글게 굴려 형태를 만들고 귀퉁이를 손으로 살짝 꼬집고 산적 꼬치로 꽃잎 형태를 잡아주는 등의 방식이 사용됩니다.

 

이때 떡이 스틱에 달라붙으니 물을 묻히거나 깨끗하게 닦아내고 사용합니다. 색깔이 세 가지니 위생장갑도 3세트를 준비해서 바꿔가면서 씁니다.   

 

 

■ 4단계  

 

설탕과 한천으로 만든 진주 모양 식용 장식(이름 모름)을 화과자 가운데 올려줍니다. 진주 모양 장식은 바삭한 식감에 맛은 달콤합니다. 

 

 

■ 5단계 

 

화과자를 하나하나 유산지에 올려 작은 함에 넣어 투명한 뚜껑을 닫은 다음 큰 선물상자에 넣어줍니다.

 

 

■ 6단계  

 

화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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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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