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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사회 과학 경제 법

기축통화(key currency)란? 경제용어 이해하기 (ft.교환성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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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Key currenc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축통화란 여러 국가가 암묵적인 동의 하에 국제거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통화를 지칭합니다. 구체적인 기축통화의 요건으로는 다음의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① 국제무역 결제에 사용되는 통화

② 환율 평가 시 지표가 되는 통화

③ 대외준비자산으로 보유되는 통화 

 

다시 말해 어떤 나라의 통화(돈)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유동성이 풍부하여야 하고, 거래당사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갖추어야 하며, 국제적으로 경제력은 물론 정치력, 군사력까지 인정받는 국가의 통화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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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반(1900년대 초반)까지는 세계 금융경제의 중심이었던 영국의 파운드화가 기축통화로서 국제거래에 주로 이용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1939~1945) 이후에는 전 세계 외환거래 및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의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즉 현재 전세계의 기축통화는 미국의 달러화입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교환성통화(conventible currency)라는 것이 있습니다. 현재 국제거래에서 비교적 자주 사용되는 통화로 미국 달러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화 등이 있는데, 이들 통화를 흔히 교환성통화라고 부릅니다. 국제적인 통용력을 가진 특정국가의 통화를 일컫습니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와 자유로이 교환 가능한 통화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IMF협정에 따라 IMF 회원국가는 자국통화에 교환성을 부여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는 IMF협정 제8조에 규정되어 있는데, 이에 따라 자국통화의 교환성을 유지하는 국가를 'IMF 8조국'이라 하며, 그 국가의 통화를 교환성통화로 보고 있습니다. 좁은 의미로는 SDR가치 산정에 사용되는 바스켓 통화의 요건에 자유사용가능성(freely usable criterion)이 포함되어 있어, 2016년 10월에 바스켓 통화로 결정된 미국 달러화,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5대 통화를 교환성 통화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특별인출권(SDR: Special Drawing Rights)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을 말하는 것으로 IMF가맹국이 규약에 정해진 일정조건에 따라 IMF로부터 국제유동성을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1968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국제유동성 부족에 대처하기 위하여 1970년 도입된 일종의 국제준비통화 개념입니다. 1960년대 들어 국제통화체제의 불안정이 초래되자 새로운 준비자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이에 대응하여 IMF가 1967년 SDR 창출요강을 채택하고 이를 반영한 IMF 협정문 개정안을 1969년 7월 발효시킴에 따라 도입되었습니다. 1974년부터 SDR의 가치를 여러 나라의 통화에 연결시키는 바스켓방식을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미국 달러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의 5개 통화가 바스켓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2021.12.

글약방he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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