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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대장 large intestineㅣ큰창자 구조와 기능, 관련 질병, 인체해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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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large intestineㅣ큰창자 구조와 기능, 관련 질병, 인체해부도


한국인에게 흔한 암 가운데 대장암이 있습니다. 소장암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대장암, 그것도 장암이 아닌 콕 집어 '대장암'이 흔한 이유가 뭘까 궁금합니다. 대장의 위치가 대략 복부에 있는 것은 아는데, 세부적인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는 어렴풋하게는 알 듯한데 사실 잘 모릅니다. 기능과 구조를 제대로 아는 것만으로도 그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대장, 소위 큰창자의 구조와 기능, 관련된 질병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pixabay

 

◆ 대장 large intestine 

 

대장(큰 창자: large intestine)은 소화기관의 하나로 소장(작은 창자)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관 모양의 장기를 말합니다. 대장의 위치는 복부 가운데 배꼽 부위를 중심으로 복강 속을 한 바퀴 돌듯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인 몸을 기준으로 우측 아랫배(막창자)에서 부터 시작해 시계방향으로 오름창자-가로창자-내림창자-구불창자-항문관까지 이어집니다. 어릴 때 배탈이 나거나 하면 부모님이 배를 시계방향으로 빙글빙글 손으로 만져주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대장의 주행방향을 따라 마사지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잘 배설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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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의 구조

 

대장은 전체 길이가 대략 150cm, 1m 50cm에 달하며, 복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화기계 장기입니다. 대장은 보통 세균에 의해 분해된 가스로 차 있으며 음식물의 분해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고 수분을 흡수하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저장, 배설하는 역할을 합니다. 

 

넓은 의미의 대장은 크게 막창자(맹장), 막창자꼬리(충수), 잘록창자(결장), 곧창자(직장) 및 항문관으로 구성됩니다. 막창자(맹장)는 돌창자(ileum: 소장의 끝 부분)와 잘록창자가 연결되는 부위로 오른쪽 아랫배에 위치하며 충수돌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잘록창자(결장)는 좁은 의미의 대장이며 대부분의 큰창자가 속하는 부위입니다. 오름잘록창자(상행결장), 가로잘록창자(횡행결장), 내림잘록창자(하행결장), 구불잘록창자(S자결장)으로 나뉩니다. 곧창자(직장)는 길이 15cm 정도이며 구불잘록창자와 항문관과 연결됩니다. 

 

출처: 생명과학대사전

 

◆ 대장의 기능

 

대장의 기능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장관은 섭취한 음식물을 사람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로 바꾸고 이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소화(소화운동, 소화액 분비)와 흡수로 나뉩니다. 소화란 많은 효소들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장점막을 통해 흡수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대부분의 영양소는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소화기능을 담당하는 소장은 늘 바쁘게 움직이며 그에 따라 소장의 온도는 대체로 높은 상태입니다. 큰창자(대장)에서는 나머지 영양소와 수분의 흡수가 이루어지며 큰창자 내 세균에 의한 발효와 분해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발효와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탄산가스와 산성종말산물, 수소, 메탄 및 독성 아민 등으로 대변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큰창자의 운동은 팽기수축에 의하여 일어나며 분절운동(수축과 이완이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음식물이 섞이는 데 도움을 줌)과 추진성 연동운동(수축에 의해 음식물이 섞이고 장을 통과함)으로 대변은 직장에 도달합니다. 끝으로 배변은 신경반사에 의해 내림잘록창자(하행결장), 구불잘록창자(S자결장), 곧창자(직장)의 민무늬근이 수축하고 항문조임근이 이완되면서 일어납니다. 이 모든 소화기계가 각자의 역할을 할 때 배변이 이루어지므로 실제 이 가운데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배변기능에 장애를 겪게 된다는 것이지요. 

 

◆ 대장과 관련된 질병

 

대장과 관련된 질병으로는 대장암, 대장용종, 과민성장증후군,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결핵성장염, 감염성 설사, 대장염, 혈관성장질환, 대장게실증, 장폐쇄 등이 있습니다. 관련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로는 단순복부촬영, 대장바륨조영술, 대장내시경검사, 대장통과시간검사, 직장항문내앞검사, 풍선배출검사, 배변조영술 등이 있습니다. 

 

만 40세가 넘으면 대장암검사(혹은 대장내시경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장의 구조를 알고 나니 대장내시경검사에 왜 고통스러운 사전준비작업이 필요하고, 또 검사도 불편하고 고통스러운지 알 것 같습니다. 150cm가 되는 기관을 그것도 구불구불 꺾여있는 장기를 내시경으로 살펴본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생명과학대사전


2021.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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