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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 운동 영양

수술 및 외상으로 인한 상처회복 4단계ㅣ찰과상, 자상, 열상, 타박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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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및 외상으로 인한 상처회복 4단계ㅣ찰과상, 자상, 열상, 타박상 등


외과적인 수술을 하거나 크게 다쳐서 피부가 상하는 큰 상처를 입은 경우 상처가 회복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잘 회복되고 있는 상태인지, 겉보기에 회복이 너무 더딘 것은 아닌지 답답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난 상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치유됩니다. 이러한 상처 회복단계를 살펴보고 지금 나의 상처는 어느 단계에 와있는지 확인하면 불안감이 조금 덜할 듯합니다. 

 

◆ 상처회복 4단계 

 

상처 회복은 무척 중요한데요.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을 둘러싸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 장기를 보호합니다. 상처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치유 지연, 교차 오염, 세균 감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과도한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상처 치유(회복)는 수술 후 상처, 외상 후 상처 모두 동일하게 지혈-염증-증식-성숙의 4단계를 거칩니다. 상처회복 단계별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1. 지혈단계 

수술 또는 외상을 입어 상처가 발생하자마자 출혈이 발생합니다. 출혈을 멈추기 위해 상처 주변 혈관들이 수축하고, 혈액 속의 혈소판이 응고작용을 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2. 염증단계 

일단 지혈이 되면 염증단계로 넘어갑니다. 수일에 걸쳐 우리 인체의 면역체계가 세균이나 상처에 오염된 물질들을 제거하는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상처 주위에 혈관이 늘어나고, 다양한 염증물질과 백혈구들의 작용으로 세균, 이물질, 괴사 된 피부조직을 제거하며 다양한 물질을 분비하여 상처 주위 세포들을 활성화시킵니다. 

 

3. 증식단계 

새 살이 돋아 상처를 채우고, 상처의 가장자리가 수축하며, 새로운 상피로 상처가 덮이는 단계입니다. 상처 입은 부위에 한 겹 코팅이 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혈관들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피부 세포가 증식하고 피부조직이 재생됩니다. 이 시기를 지나며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증식 단계는 상처의 크기에 따라 수 일에서 수 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저는 보름 전 수술을 했는데 현재 3단계인 증식 단계입니다. 한 겹 새로운 상피가 덮인 상태라 출혈이나 염증은 없지만, 새살이 조금씩 채워지고 상처 가장자리가 수축하면서 당김이 있어 연고를 수시로 발라주고 있습니다. 

 

4. 성숙단계 

마지막으로 수 개월 이상 상처 부위 피부조직이 성숙하면서 흉터의 모양이 안정(고정)되고 피부의 보호 기능도 점차 회복됩니다. 콜라겐 섬유가 재구성되고 새로운 조직은 유연성과 인장(물체가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현상) 강도가 증가합니다. 상처 입었던 피부가 두 겹 세 겹 코팅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비성숙 흉터는 붉은 색조가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잘 성숙한 흉터는 더 연한 색을 띠고 편평해집니다. 다른 피부 조직과 비슷한 형태와 촉감을 찾아가는 데 길게는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 상처의 종류 7가지 

 

상처는 여러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유발한 원인 및 증상에 따라서는 4가지, 찰과상, 타박상, 열상, 자상으로 분류합니다. 상처의 깊이에 따라서는 3가지, 표면층 상처, 부분층 상처, 전층 상처로 분류합니다.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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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찰과상(scrape, abrasion)

거칠거나 날카로운 물건에 마찰하거나 긁혀서 생긴 상처를 찰과상이라고 합니다. 피부 외층이 손상을 받거나 떨어져 나간 상태로, 출혈이 있을 수 있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2. 타박상(bruises)

둔탁한 충격에 의해 피부 밑의 혈관이 손상되어 멍이 들거나 피가 고인(혈종) 것을 말합니다. 외부로 출혈이 보이지 않지만, 손상 부위가 생각보다 넓어서 통증이 겉보기보다 심할 수 있습니다. 

 

3. 열상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피부가 절개되거나 찢긴 상처입니다. 상처가 깊거나 큰 혈관을 다치면 출혈이 심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거즈를 상처에 대고 지혈이 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압박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을 하자면 외과적인 수술의 경우 열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4. 자상

송곳, 바늘, 못과 같이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상처입니다. 상처가 좁고 깊어 밖으로 보이는 출혈에 비해 내출혈이 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흉부나 복부의 깊은 자상은 내부 장기의 손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5. 표면층 상처(superficial thickness wounds)

피부 조직의 표피까지만 손상을 입은 가장 약한 상처입니다. 

 

6. 부분층 상처(partial thickness wounds)

피부 조직 중 표피와 진피 상층부까지 손상을 입은 중등도의 상처입니다. 출혈이 있지만 대부분 심하지는 않습니다. 

 

7. 전층 상처(full-thickness wounds)

피부 조직 중 표피와 진피층을 거쳐 피하층까지 피부 전층이 손상을 입은 경우로 매우 심한 상처입니다. 깊은 부위에는 상대적으로 큰 혈관이 자리하기 때문에 출혈이 더 심합니다. 


2021.11.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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