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주의(Cosmopolitanism, 사해동포주의)란 무엇인가ㅣ시사상식
◆ 세계시민주의(Cosmopolitanism, 사해동포주의)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으로 불리는 세계시민주의 또는 사해동포주의는 전 인류를 '동포'로 보는 견해를 말합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모든 세계 인류는 시민권 상태나 그 외 소속에 관계없이 동등한 존중과 배려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믿음, 즉 모든 인간은 세계의 시민이라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고대와 중세에도 존재했으나 현대에는 민족의 독립, 민족의 이익, 민족의 문화나 전통을 무시하고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인류의 연대를 내세우는 긍정성과 부정성을 모두 갖고 있는 사상입니다.
◆ 코스모폴리타니즘의 어원
세계시민주의를 뜻하는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은 그리스어로 '세계'를 의미하는 코스모스(kosmos)와 '시민'을 뜻하는 폴리테스(polites)에서 유래했습니다.
◆ 세계시민의 두 가지 측면
세계시민이라는 개념에는 코스모폴리타니즘의 두 가지 주요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체성에 관한 테제이고 다른 하나는 책임에 관한 것입니다.
ㅣ정체성 측면
코스모폴리탄,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은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에 관한 태도에 따라 코스모폴리타니즘이라는 용어는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정 문화에 속하는 것은 정체성의 형성이나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게 됩니다.
ㅣ책임 측면
세계시민주의는 인류의 글로벌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인식하고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또한 나타냅니다. 따라서 지구촌 다른 구성원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예컨대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해 멀리 떨어진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신세계시민주의(Neo-Cosmopolitanism)
1990년대 이후 등장한 '신세계시민주의'가 민족국가 단위의 민주주의까지 부정적으로 보게 되면서 민주주의 주체가 불분명해지게 되었다는 자기모순에 빠졌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시민주의 이상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비판적인 검토와 반성에 기반한 세계시민주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Britannica, Wikipedia
2024.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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