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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설 시 독후감

페이융(Fei Yong)의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지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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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융(Fei Yong)의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지혜」를 읽고


불교의 주요 경전인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 페이융(Fei Yong)의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마음이 지치고 심란할 때 읽는 반야심경의 지혜>입니다. 

 

우선 「반야심경(般若心經)」이 어떤 책인가에 대한 설명부터 읽어봅니다. 

 

'반야(prajna)'의 사전적 의미는 '지혜', '심'은 '핵심', 즉 반야심경은 반야 사상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600권에 달하는 '반야바라밀경'이라는 현장법사가 번역한 불경의 핵심을 260자로 응축해서 담고 있는 책으로 깨달음을 얻고 최고의 지혜에 오를 수 있는 근본적인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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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반야바라밀다심경 전문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에는 반야심경 전문이 수록돼 있는데 낯익은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 4개 구절입니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아제아제(揭帝揭帝), 바라아제(波羅揭帝)

 

페이융은 부처의 심오한 통찰력은 '보이는 상태'와 '보이지 않는 상태'를 별개가 아닌 동일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점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부처는 물질이 곧 비었고 빈 것이 곧 물질이라는,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라는 반야심경 중 가장 유명하고도 중요한 이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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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에서는 마음이 지치고 고통스러운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챕터의 주제로 '고(苦), 집(集), 멸(滅), 도(道)도 없고 지혜도 얻음도 없다.'라는 말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고통, 욕망, 소멸, 성불,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해 페이융은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고는 속세의 결과이고, 집은 속세가 고통스러운 원인이며, 멸은 속세를 초월한 결과이고, 도는 속세를 초월한 원인이다. 이 사체는 가장 기본적인 불법으로 불교의 세계관을 대표하며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_「5장. 즐거움과 괴로움도 내 삶의 일부다」 가운데

 

불교는 산 속에 있는 사찰처럼 속세를 벗어난 곳에서 깨달음을 얻는 종교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관한 적절한 해설이 있어 옮겨봅니다. 

 

부처는 이런 은거나 고행을 해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멀리 떠나도 생로병사를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해탈은 일상생활 속에서 하는 것이다. 인생의 고통과 재앙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서서 관찰하고 그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깨달아 해탈한다는 것이다.

_「1장. 왜 마음이 시시때때로 흔들리는가」 가운데

 

모든 종교의 궁극적인 가르침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024.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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