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티아누스 역병 Plague of Justinian, 세계 최초 팬데믹ㅣ역사 속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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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아누스 역병 Plague of Justinian, 세계 최초 팬데믹ㅣ역사 속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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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스티아누스 역병(Plague of Justinian)

 

유스티아누스 역병은 6세기, 541년에서 542년까지 비잔틴 제국(동로마 제국)과 지중해 연안 전역에 걸쳐 발생한 세계 최초의 팬데믹으로 '유스티아누스 페스트'라고도 불립니다. 유스티아누스 역병은 8세기인 750년까지 주기적으로 유행했습니다. 

 

ㅣ명칭의 유래

 

527년부터 565년까지 재위 중이던 동로마 제국의 황제 유스티아누스 1세(Flavius Petrus Sabbatius Iustinianus, AD482-565)의 이름을 따 '유스티아누스 역병'이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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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사망자

 

유스티아누스 역병은 역사상 가장 끔찍한 페스트 팬데믹 중 하나로 최소 2천5백만에서 최대 5천만 명이 이 병에 감염되어 사망합니다. 황제인 유스티아누스 1세 역시 감염되었으나 살아남았습니다. 이후 8세기까지 재발한 것을 포함하면 약 1억 2천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수치는 당시 유럽 인구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pixabay

 

 

ㅣ발생지역

 

유스티아누스 역병은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뿐만 아니라 지중해 전역의 항구 도시들과 사산 제국까지 번집니다. 콘스탄티노플이 항구도시여서 상선에 전염병에 감염된 벼룩을 달고 다니는 쥐가 항상 들끓었던 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ㅣ당시 상황

 

시골 지역 역시 팬데믹으로 인해 농부들이 농작물을 돌볼 수 없었고 당시 콘스탄티노플의 곡물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연일 10,000여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시신을 묻을 공간이 없어 공개적으로 시체를 쌓아두기도 했습니다. 전염병으로 엄청난 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농업과 무역이 중단되면서 세금 수입도 감소합니다. 유스티아누스 황제는 사망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상속 소송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법률을 신속히 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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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스티아누스 역병(Plague of Justinian)의 두드러진 특징

 

유스티아누스 역병의 특징적인 증상은 손 조직의 괴사로 이는 흑사병(Black Death)과 유사합니다.

 

 

◆ 유스티아누스 역병(Plague of Justinian)의 감염균

 

호주, 덴마크, 캐나다 등 다국적 연구팀이 2013년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유스티아누스 역병의 원인이 흑사병(Black Death)을 일으키는 페스트균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Yersinia pestis)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국경의 톈산산맥에서 해당 박테리아의 균주가 발견되었습니다. 즉 유스티아누스 역병이 이 인근에서 시작되었음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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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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