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공격하는 면역계, 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easeㅣ원인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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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공격하는 면역계, 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easeㅣ원인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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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나 카할란(Susannah Cahalan)의 저서 <브레인 온 파이어 Brain on Fire>에는 저자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항NMDA 수용체 자가면역성 뇌염'으로 투병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가면역성 뇌염을 풀어서 설명하면 내 몸의 면역계가 나의 뇌를 공격한다는 것인데 무시무시한 상황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어떤 것인지 정리해 봅니다. 

 

◆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

 

자가면역질환은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내 몸을 지켜줘야 할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입니다. 세균을 공격해야 할 항체가 자기 몸의 세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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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발생 부위

 

자가면역은 인체 모든 장기와 조직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췌장, 부신 등 내분비기관이나 적혈구, 피부, 근육, 관절 등에 자가면역이 생기기 쉽습니다. 면역세포가 몸의 어느 부위를 공격하는가에 따라 증상과 질병이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ㅣ종류

 

루프스처럼 전신의 모든 세포가 자가면역의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이나 제1형 당뇨병 같이 특정 장기의 세포만 파괴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특정 부위를 그때그때 선택적으로 침범하기도 하는 등 자가면역성 질환에는 100여 가지 정도의 질병이 있습니다. 

 

ㅣ성별 비율

 

자가면역질환은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4배가량 많습니다. 유럽과 북미지역의 경우 전체 인구의 5%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주로 20-40대 젊은 층에 발병합니다.

 

pixabay

 

 

◆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특정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게 환경적 요인(감염, 자외선, 스트레스, 흡연, 약물 등)의 자극이 있는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녀노소에 따른 발병 비율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봐서 호르몬의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 또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pixabay

 

 

◆ 자가면역질환의 증상

 

앞서 설명한 대로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은 침범된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양합니다. 신장, 폐, 심장, 뇌 등 거의 모든 기관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염증과 조직 손상으로 통증, 관절 변형, 쇠약, 황달, 가려움, 부종, 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만성 피로, 미열, 탈모, 피부 질환, 안구 증상, 수면 장애, 관절과 근육 이상, 체중 변화, 우울증, 감각 이상, 기억력 감퇴, 식욕 변화, 소화 장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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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질환의 진단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을 진단하기 위해 문진을 포함한 혈액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가족 중 비슷한 질환이 있었는지, 관절이나 임파선이 부었는지, 피부색의 변화는 없었는지 등도 확인합니다. 

 

ㅣ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크론병

그레이브스

제1형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

백반증

전신성 홍반루푸스

애디슨병

류마티스관절염

베체트병

전신성 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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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의 치료 역시 증상과 질병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치료 목표는 증상 완화, 기능 보존, 병의 발생 기전 차단입니다.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면역 억제제 등도 치료에 사용됩니다. 

 

여성의 자가면역질환은 임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 자체가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전문가와 적절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 자가면역질환의 예후

 

일부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은 증상이 발현된 후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완치(해소)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은 만성으로 진행되며 증상 조절을 위해 평생 약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후 역시 발생 부위 및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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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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